아이 책이 하나씩 늘어갈수록 엄마도 점점 그림책 보는 재미에 빠지게 되는 요즘.

아이보다 엄마가 더 아끼는 책이 있게 마련이죠.

이건 남편과 제가 더 아끼는 책인데요

 

바로 꿈꾸는 달팽이에서 나온 고마워, 우리딸!이랍니다.

 

 

제목과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이란

소녀 감성으로 돌아가는 예쁜 그림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아이를 임신해서 출산하고 키우는 순간순간

우리네 가족들이 겪는 평범하지만 친근한 이야기.

 

아기가 엄마뱃속에 있을때부터 처음 태어난날,

 

 

뒤집기를 하고 잡고 서는 순간처럼 우리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은

내 아이의 첫 순간들이 담겨있어요.

 

 

처음 자전거를 타고

분홍드레스를 입고 재롱을 떨며

감기걸려 아파서 엄마아빠를 걱정시키기도 하지만

 

 

밤늦게 퇴근한 아빠에게 안겨 뽀뽀를 해주는 사랑스러운 딸.

 

 

자기 주장이 생겨 울고불고 떼를 쓰고 심술을 부릴떄도 있지만

미안해라고 말해줄 줄 아는 예쁜 딸.

 

 

어때요? 정말 사랑스럽지요^^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더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학창시절에 엽서 모으는 취미가 있었거든요. 아주 예쁜 그림들의 엽서요.

그때 그리도 좋아하던 그런 예쁜 동화같은 그림들로 채워진 책에

내용이 하나같이 엄마아빠 마음에 쏙 들어요.

 

남편도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더니

딸에게 읽어주더라구요.

물론 오바하며 읽어주는 엄마에게 곧 가져오지만요^^

 

 

조은이도 역시 그림을 천천히 보더니

처음 뱃속에 아기가 있는 장면과 아기가 태어난 장면을 유난히 좋아하더라구요.

 

 

우리 조은이에게도 이렇게 아가였을떄가 있었어 하며 사진도 같이 보여주고

 

 

동영상도 함께 찾아서 보여줬네요^^

저도 새록새록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참 느낀게 많았답니다.

 

조은이를 임신해서 초기에 유산기로 인해 병가까지 내며

 제발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태어나서 손가락 발가락이 다 있는걸 확인하고

감사하다고 이런 건강한 아일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기도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어느덧 아이에게 익숙해져서 아이의 잘못도 놓치지 않고

자기 주장이 생겨 하기싫은 일에는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자

엄하게 하려는 엄마 앞에서 우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미안해집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돌전까지 정말 안먹고 잠도 많지 않은 아이였기에

잠좀 자줘 하며 사정하고 먹어주라고 애원하면서

남들과 비교하는 못된 엄마였는데요..

왜그랬을까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참 고맙고 사랑스러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데 말이죠.

 

이제부터라도 아이에게 맞춰가면서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많이 말하고

고맙다고 엄마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많이 말해줄래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주면 자신감도 긍정적 자아감도 형성된다고 하니

습관적으로라도 아이에게 칭찬해주고 고마움을 전해줘야겠어요.

 

 

 

 

 

 

 

 

 

아이들 키우는 집에 누구나 하나씩 있는 사운드북!

대부분 동요나 영어동요들이 수록되어있어 흥겨움이 더해지지요.

 

그런데 공부도 되는 삼성출판사 놀이사운드북이란게 있었네요^^

 

삼성출판사에 토이북 정말 사랑하는데

 

요런 놀이사운드북까지^^

 

전 그중에 한글놀이사운드북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도착하자마자 사진 찍을 틈을 안주고 연신 버튼 누리기에 들어간 따님입니다^^

어때요 파랑 빨강 참 선명한 색상에 큼지막한 사운드북이죠^^

 

집에 애플비 사물 사운드북이 있는데요

돌전부터 눌러주고 사물 이름 알려줬거든요.

크기도 비슷한데

전 요 버튼의 개수에 놀랐어요.

 

삼성출판사 한글놀이 사운드북의 특징 중 첫번째,

버튼이 무려 한글버튼 40개에 동요버튼 2개 총 42개나

누르는 재미가 있지요^^

 

게다가 알록달록 선명하고 예쁜 그림으로 낱말을 보고 배울 수 있어요^^

아이들 눈에 쏙 들어오겠죠^^

버튼에 있는 가-하까지 14개의 자음, 아-이까지 10개의 모음과 관련된 글자별

대표 낱말 24가지와 동물이름 4개, 가족이름 4개, 인사말 8개에 맞는 그림들이

아주 아기자기하게 나와있어요.^^

 

 

 

여기에 또 그림 옆에 팔랑팔랑 같이 의성어 의태어가 함께 있어 신나게 읽어줄 수

있는것 같아요.

 

 

요 버튼 보이시죠

모음 14개, 자음 10개에 맞는 대표 그림들이 같이 나와있어요.

여기서 두번째 특징은요

버튼을 처음 누르면 가, 나 처럼 자모음이 나오구요

두번째로 누르면 거기에 해당하는낱말이 나온다는 점이예요.

가를 누르면 처음에는 가, 두번째 누르면 가방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총 버튼은 42가지인데

무려 66가지 사운드가 나온답니다^^

 

 

동물, 인사말, 가족에 해당하는 버튼이요.

버튼 누르는 부분이 커서 이리 나눠서 찍어봤어요.

 

 

그리고 세번째 특징은요.

엄마도 조은이도 마음에 드는 요 가나다라 노래와 아야어여 노래요^^

신나는 반주와 함께 노래로 익힐수 있는 한글노래 두곡이 들어있어요.

어깨가 저절로 들썩들썩 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특징은요.

바로 이름과 인사말 버튼들을 조합해서 말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예를 들면 동물 버튼 중에 토끼를 누르고

인사말 버튼 안녕을 누르면 토끼 안녕? 같은 문장이 되는거죠^^

기발하죠~~

 

자 그럼 그녀의 사운드북 사랑 한번 보실까요?

 

 

 역시 사운드북은 누르는 재미죠^^

요즘 한창 말배우는 따님에게 이 한글놀이 사운드북 정말 효과 좋더라구요^^

 

 

사실 동요노래는 흥겹지만 아직 조은이처럼 따라하지 못하는 나이에서는

 단어 말하는게 우선이잖아요.

그런데 요 한글놀이 사운드북은 자 모음 버튼 누르고 그 단어를 따라하거든요!

신기해요^^

 

 

 그리곤 라디오 같은 단어는 실물과 비교까지^^

 

 

그럼 엄만 옆에서 칭찬해주고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성취감도 생겨 좋은가봐요^^

 

 

 

 멀리서 놀러온 이모도 보고 참 세상 좋아졌다고

조은이가 막 이모에게도 가서 보라고 보라고

 

사진이 어둡네요 박수치며 좋아하는 따님^^

 

정말 17개월딸에게 반응이 뜨겁고 게다가 공부까지 되는 책인것 같아요.

주말에 가족들 만나러 가는데 요 책 들고 가서 우리딸 개인기좀 자랑해야겠어요!

 

이상 삼성출판사 한글놀이 사운드북이었습니다^^

 

 

 

집은 참 포근한 곳입니다.

추위와 더위, 그리고 일상의 고단함도 내 집에 들어오면 

씻은듯이 없어지는 그런 푸근한 곳.

거기에 우리집. 너와 내가 사용하는 공동체적인공간이지요.

서로 배려하며 때론 양보하고 도와야하는.

 

여기 꼬마애벌레가 집을 찾아떠나는 화려한 색감의 예쁜 그림책

우리집이야가 있어 소개해볼까 해요.

 

 

 

요즘 색깔놀이에 푹 빠져있는 조은이는 자고 일어나서도 제일 처음 하는소리가 파파(파랑)이라고 할 정도로 색깔에 관심이 많답니다.

그런 조은이가 눈에 확 띌만한 화려한 색감의 그림책.

게다가 귀여운 곤충들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니 저절로 손이 가는그림책이네요.

 

 

초록색 꼬마 애벌레에게 차갑고 뜨겁고 바람불며 어두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줄

집이 필요하답니다.

보이시죠. 저 땅 하나도 섬세하게 표현되고 태양과 어둠의 그라데이션 표현까지

참 예쁜 그림들이네요. 애벌레의 표정 하나하나도 살아있어요.

 

그래서 나만의 공간, 바로 집을 찾아 모험을 떠나지요.

큰 동굴이 제격이라고 생각할때 두더지가족이 불쑥,

작은 동굴에 들어가려고 하니 개미가족들이 불쑥,

"안돼 우리집이야"를 외치지요.

 

 

 바로 요 페이지가 조은이가 정말 좋아하는페이지네요^^

제가 아주깍쟁이처럼 하이톤으로 읽어줘서그런가봐요.

다들 애벌레보다 큰 곤충들이 나오는데 여긴 애벌레보다 작은 개미들이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화가 나서 쳐다보거든요.

 

 

 나무위에도 나뭇가지끝에도 나뭇잎위에도

꼬마애벌레가 집을 지으려하는 공간에는 다들 집주인이 나타나 하나같이 두눈을 치켜뜨고

"안돼 우리집이야"를 외쳐요.

 

그럼 애벌레는 결국 집을 못짖는걸까요..

 

이쯤되면 풀이 죽어 슬퍼할만도 한데

우리의 꼬마애벌레 씩씩하기도 하지요.

나뭇잎 아래 비와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공간을 찾아 샤샤샥 집을 짓기 시작해요^^

 

 

그리곤 알록달록 고운 꿈을 꾸며 곤히 잠을 자지요.

 

 

그리곤 짜자잔

꼬마애벌레가 아름다운 무지개빛 나비가 되었어요^^

 

안돼 하며 으르렁대던 곤충들도 모두 나와 나비가 된 애벌레를 반갑게 반기네요.

 

 

 정말 마지막 페이지는 우와 하며 감탄하게 되는.

 

역시 해피엔딩의 기분좋은 책들이 좋아지더라구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전 '안돼' 라는 말을 빼고 읽어주거든요. 요즘 말배우는 따님이 자꾸 따라하려고 하길래 아직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가르쳐주고 싶지 않아서요.

참 노파심 많죠^^ 억양만으로 우리집이라는 표현을 살려준답니다.

 

 

 앗! 여기는 아무도 없다!

이부분 따라한다고 애벌레랑 일대일대면하며 앗 하고 입벌리는 따님^^

 

 

 집에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그림책이 있는데 아주 어릴적부터 읽어줬더니 그 책이 너덜너덜해졌을정도로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책도 색감이 예쁘고 곤충들이 나와서 그런지 도착한 날부터 옆에 끼고 다니네요 크기도 큰데요^^

 

엄만 왜 이 책을 보며 하우스푸어가 생각나는걸까요.

그만큼 우리 일상에 집이란 .. 참 소중하고 그리운 공간이지요.

우리..집..

 

아직 니것 내것 우리의 개념이 부족한 조은이에게

좀더 자라 우리만의 공간, 우리만의 추억이란 생각이 확고해질때쯤.

그때도 참 좋아할만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책의 앞부분에 그림책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은 도구라고 믿는다는 지은이의 말

참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꼬마애벌레와 함께 떠나는 흥미로운 모험이야기에

애벌레의 한살이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으며

너와 나 우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화려한 색감에 다양한 곤충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말 그대로 예쁜 그림책^^

 

드림피그의 우리집이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