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기.

정말 한숨부터 나오는 일이죠.

등대고 누워있을떈 어서 걸어다니고 울지 않고 말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걸어다니며 저지레하고 행동에 자유가 생기면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 아닌 고집을

부리니 이거야 원 부모되기 정말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처럼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픈 부모들에게 

 EBS 생방송 부모나 아이의 사생활에 아동상담 전문가

이영애, 유재령 박사가 말하는 떼쓰는 아이의 심리 백과 사전과 같은 책

 

피할 수 없는 전쟁 떼쓰는 아이 키우기를 소개해볼까해요.

 

표지부터 정말 공감가죠.

싫어! 안해!

사실 조은이는 싫어보다는 아니예요 라는 말을 달고 살지요.

이거할까? 하면 아니예요

밥먹을까? 아니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아이가 이만큼 자랐구나 존댓말도 써주는구나 고마워하기도

합니다만은 제 눈앞에서 자기가 할거라며 자기마음대로 한다고 울어제끼는 아일 보고있자면

한숨이 절로 납니다.

 

 

책에서는 떼쓰기의 정체와 걸음마기의 떼쓰기의 유형별 특성과 사례,

유아기 아이들의 떼쓰기 유형별 특성과 사례가 자세히 나와있어 내용이 많은 편이예요.

 

전특히 사례별로 정리되어있어 책을 보기 좋더라구요. 원래 내용이 많으면

눈에 안들어오기 마련인데 하나하나 다 내일같고 요즘 내가 처한 상황이 책속에 나오다보니

참 집중해서 읽은책이기도 해요.

이럴때보면 심리학 참 매력있는 학문이예요.

 

또 사례별로 아이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은 겪었을법한 엄마들의 고민과

전문가의 속시원한 솔루션

그리고 아이마음 들여다보기 부분이 있어 아이를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더라구요.

 

 

 

11월 둘째 출산을 앞둔 저에게는 동생이 생겼을때 아이의 떼쓰기 유형과 사례 전문가 솔루션

등이 참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주변에 둘 이상을 키우시는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둘째가 생기면 질투심과 불만감이 쌓여 엄마와 아이가 둘다 힘들다고 하고 퇴행까지 보인다고 하던데

그때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해가 되기도 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다 밉게 보이기도 하겠지요.

저도 솔직히 이성적으로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공감해주고 읽어줘야지 하지만

막상 육아의 장벽에 부딪히면 감정에 치우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책에 제시된 공감해주기 - 안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주기 -

대안 알려주기 - 격려하기 요 단계를 보며 마음에 다시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야할 바람직한 훈육의 3단계인 적절한 제한설정 3단계

1. 아이의 진짜 마음 알아차리고 읽어주기

2. 안되는 행동이 무엇이고, 왜 안되는지 알려주기

3.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 제공하고 아이가 선택할 기회주기

 

꼭 기억하시고 활용해보세요. 사실 전 책 읽는 내내 안돼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는 과잉통제형

부모였던것 같아 뜨끔했답니다.

 

떼쓰기 또한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므로 엄마와 아이 둘다 노력해야하며 아이의 심리

못지 않게 엄마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아채는것 또한 중요하다는걸요.

육아는 엄마 마음이 편해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란 말과도

일맥상통하죠.

 

오늘 오후에도 놀이터 바닥에 굴러다니는 나뭇잎을 기어코 집어서 가지고 놀겠다는 조은이와

더러워서 안된다는 엄마 사이의 실랑이를 겪으며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다른 잡을걸 주니 금방 그치더군요.

공감이 부족한 저같은 엄마에게 꼭 추천하는 책입니다.

 

 

 

 

 지난번 마트에 갔을때 눈에 띄는 알록달록 학습지가 있길래 유심히 보니 코뿔소라고 되어있더라구요^^ 뭘까? 궁금하던차에 코뿔소의 체험북과 기본워크북, 스티커북을 만나게 되었어요.

 

코뿔소

로고도 참 귀엽지요. 아이들 책 중에 삼성출판사의 유아워크북 시리즈예요.

지난 20년간 3000만부 이상이 팔린 지능업의 뒤를 잇는 총 51종의 연령별유아워크북이죠.

 

코뿔소는 기존의 딱딱한 학습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놀이가 접목된 홈스쿨링 교재로,

만 1-6세 유아기 지능의 필수 5대 영역

한글, 한글쓰기, 수와 셈, 창의력, 집중력 영역을 고루 다루고

한눈에 들어오는 예쁜 일러스트와 홈스쿨링 교재 답게 부모 가이드가 있어 아이와 함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놀이식으로 접근했어요.

 

앞서 말한 유아기지능의 필수 5대 영역을 다룬 기본 워크북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실사로 처리된 스티커북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미술 워크북, 그리고 심화학습으로 미로찾기, 받아쓰기, 퍼즐놀이와 같은

스텝업 워크북까지 총 51종 구성이네요.

 

 

조은이는 25개월

만2세의 기본워크북중에 창의력과 스티커북은 수와셈을 만나봤어요.

 

 

 그전에 코뿔소라는 삼성출판사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유아워크북이 무엇인지 맛보기로 볼수

있는 체험북 한번 보실래요?

 

 

연령별로 각 연령에 맞는 워크북 활동 15페이지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만1세에는 세로선을 긋는 활동인 똥이 떨어진 길을 따라가기.

만2세에는 음식 이름과 특징 말해주며 손으로 짚어보기, ㅂ 따라말하기

 

 

만3세에는 숫자 따라읽고 색칠하기

만4세에는 숫자를 순서대로 이어보기와 같은 맛보기 워크북 내용이 알차게 포함되어 있어요.

 

 

그럼 기본워크북중 만2세에 해당하는 창의력 워크북을 살펴볼께요.

 

 

창의적인 인재 정말 중시되는 세상입니다.

아이들이 학습지로 창의력을 키울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하지만

선명한 색감과 생생한 그림, 짧은 지시문 등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코뿔소만의 특별함이라고 해요.

 

 

만2세 한창 왕성한 호기심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시기인만큼

스티커, 들춰보기, 그림찾기 등의 다양한 내용전달력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관찰력을 길러줍니다.

스티커 어떤가요? 실사와 선명한 색감이 눈에 쏙 들어오지요.

조은이또한 제일먼저 스티커부터 손이 가더라구요.

 

 

 

 

워크북 아래쪽에는 부모님들이 참고할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는데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고 아이의 컨디션에 맞게 진행하면 된다고 해요.

 

 

독특했던점은 변별력을 높이기위해 옷장, 냉장고 같이 우리 주변에 사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활동할수 있게 들춰보기 기능도 된다는 점이었어요.

까꿍놀이도 하고 율동도 함꼐 따라하며 표현력도 기를수 있구요.

 

아직 색칠하기 부분도 낙서수준이지만 이게 상상력을 자극한다니 마음껏 칭찬해줘야죠.

 

 

그 다음은 200개가 넘는 스티커가 포함된 만2-3세용 수와셈 스티커북이예요.

 

 

요 스티커북은 기본 워크북에서 조금 아쉬웠던 본문 내지가 코팅되어있어 스티커를 붙이고 떼기에 더 쉽게 되어있더라구요.

 

 

만2-3세의 수준에 맞게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우고,

1-10까지의 수세기와 숫자 모양을 익히고

길이, 높이, 넓이 등 기초적인 비교 개념을 알아보는데 목표가 있어요.

 

 

 

다붙인 스티커책은 숫자 사진책으로도 활용해서 복습 가능하다니 버릴게 없죠.

 

선명한 색감과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고

또 자신이 직접 스티커를 떼고 붙이면서 느낄수 있는 성취감으로

만2-3세 아이들에게 딱이네요.

 

 

아직 세로선 긋기나 숫자 찾아보기 등은 조금 어려운 감이 있지만

스티커북 하난 인기 최곱니다.

다붙인 스티커보며 자기가 했다고 좋아해요!

 

 

사실 개인적으로 워크북이나 학습지 등은 너무 딱딱해서 그동안 시키지않았었는데

조은이 또한 스티커북 열심히 붙이고 색칠하는거 보니 마음이  흔들리긴 하네요^^

 

 

몇달전 이웃인 하하아버님께 받은 책그릇의 나도 할 수 있어요 책.

양장본이고 꽤 큰 책임에도 지금 조은이가 엄청 잘보는 책이다.

 

늘 아기일것만 같은 내 아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 주장도 생기고

자기가 해보겠다고 하는 일이 하나둘 생기면서 고집으로 인해 엄마의 고민도 생기지만

참 아이크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밥은 스스로 안먹으면서(꼭 엄마가 엄마가 하며 내가 입에 넣어줘야 먹는다)

 물은 꼭 숟가락으로 자기가 떠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조은이처럼 말이다.

 

이 책은 아이의 생활습관에 관한 책이다.

그림그리기, 양치하기, 변기사용하기, 손씨기, 혼자자기, 머리감기,

깨끗이 마시기와 같이

우리 아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 속에서

주인공 제제와 그의 가장 친한 인형 두두가

들려주는 우리 아이의 성장 일기 같은 느낌이다.

 

 

스케치북에 늘 뭔가를 끄적이는 조은이를 보는것 같은

 

책은 왼편에는 이렇게 4컷의 만화같은 그림이 있다.

그림 밑에 읽기 쉽게 짧고 대화체이 글이 있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내용이라 더 마음에 든다.

 

 

오른편에는 그 주제에 맞는 설명들이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지루하지 않다.

예를 들면 얼굴을 그리는 과정이나 양치질을 하는 이유, 예의바르게 말하는 방법,

재미있는 전화놀이나 빨대 놀이와 같이 응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요리하기에 나온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보며 편식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고

오븐이 있다면 같이 고구마 초콜릿케이크를 만들어봐도 좋을듯하다.

아빠 오븐 좀 사주쇼!

 

 

변기 사용하기에서는 기저귀의 불편한 점과 변기의 생김새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아이가 변기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듯하다.

물론 조은이는 요걸 봐도 말만 쉬야랑 응가는 변기에 하는거라면서 변기에 앉지

아직까지 배변연습은 무리다.

기다려줘야지!

 

 

 

 

성장 앨범을 보며 조은이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런적이 있었는데 하며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림들.

 

조은이도 엄마뱃속에 이렇게 있었고 조은이 동생도 엄마 뱃속에 지금

있는거라고 말해주니 신기한 눈치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제제의 가장 친한 친구 토끼인형 두두가 등장하는데

조은이또한 자기의 분신과도 같은 파란 쿠션이 있기에

쿠션 빨려고만 하면 우는 조은이를 위해 인형 목욕시키기를 자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면 더 거부감없이 쿠션을 내주기에.

 

사실 20개월쯤 이책을 받아봤을때는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고민도 했지만

왠걸 아이가 먼저 책을 가져오고 뭔가를 성취하는 제제와 같이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책 편식을 만드는 주범이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 조은이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엄마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기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진다면 내 아이도 책속에 제제처럼

어느덧 지금보다 더 훌쩍 커 있겠지.

 

아이에게 생활습관에 관한 잔소리보다 한권의 책이 더 효율적일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