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나는 검소하신 부모님과 많은 남매 덕분에 대학시절 등록금외에
용돈은 내가 벌어서 대학을 다녔다.
임용이 늦게 되고 기간제를 하면서 내 돈으로 돈을 버니 정말 신기했고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일단 종잣돈을 모아야한다는 신념으로
잠깐 시간날때 일본여행이 내 해외여행의 전부였다.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태국이 끄읕.
우리 국내에도 해외 못지않게 여행할곳이 많다 하며 합리화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이 아직도 있다.
물론 이나이먹도록 차도 안굴리고 뚜벅이지만
서방님이 차도 사주고 결혼 20주년이 되면 유럽여행도 하잔다.
20년. 아직도 17년 남았구려. 좀 빨리 가믄 안되겄소?
유럽여행.
얼마나 낭만적인가. 배낭하나 걸쳐메고 그 넓은 유럽을 누비고 다니는 꿈.
주변에 유럽 배낭여행은 누구나 한번쯤 하는 필수코스가 된듯한 느낌이다.
유럽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 추천한다.
길벗에서 나온 유럽여행 핵심사전 500.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유럽인만큼 8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나처럼 행복이를 임신해서 해외여행이 힘든, 아가를 키우느라 육아에 지친 사람에게도
책 하나만으로도 가슴설레게 하고 힐링이 되는 책.
유럽여행 핵심사전 500.
저자는 해외여행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포토저널리스트인 김후영씨인데
이런 직업 정말 멋진것 같다.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고 책도 내고.
이 책은 유럽여행 가이드북은 아니다. 그만큼 상세한 여행 정보는 담고 있지 않지만 유럽 여행지를 간략학 소개하며 테마별로 저자가 직접 돌아다니며 찍은 여행팁들이 소개하고
유럽의 숨은 명소들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앞부분에는 유럽여행을 가기 전 알아야할 정보들
유럽여행의 시기, 벙법, 추천 일정, 숙박시설, 유레일패스, 대체 교통수단, 저가 항공, 주의점들이 상세히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고,
유럽의 테마여행이라고 해서
죽기전에 가볼만한 유럽 베스트 5
유럽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다은 베스트 포토제닉 스폿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괜찮은곳
유럽에서 산책하거나 독서를 즐기기 좋은 공원
유럽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유럽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꼽자면?
등 테마별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해준다.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책이 간접경험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독서의 의의가 있는데
유럽여행도 이렇게 간접경험하니 참 좋구나.
그리곤 나라별로 추천일정, 보아야할 것, 먹어야할 음식, 즐겨야할 것, 대표 관광지가 소개되어 있다.
여행정보또한 마음을 끄는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홈페이지, 가는길, 오픈시간, 전화 등도 소개되어 있다.
사진만으로도 유럽을 여행한듯한 책,
여러 여행정보들로 유럽여행이 가고 싶어지는 책,
이미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면 다시 한번 여행을 하게 만드는 책,
길벗의 유럽여행 핵심사전 500이었다.
이 좋은 날. 집에서 유럽한번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