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들에게 매일 잔소리하고 뭔가는 지시하면서 살고 있어요. 아이가 조금만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같으면 무척 화를 내기도 하구요. 제가 정해놓은 틀에 가두어두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하네요. 범수의 엄마는 아이를 무척 사랑하고 있어요. 성적이 잘 나오게 관리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옷차림과 아이만이 풍기는 분위기까지 관리해주는 완벽한 엄마지요. 그런데 범수는 도무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부족함을 느끼면 움츠러들기도 했어요.

 

 

학교숙제를 할 때도 경시대회에 나갈 때도 엄마의 지시를 없어지지 않아요. 아이에게 좋은 스펙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작은 것까지 간섭하고 챙겨요. 제가 범수라면 숨이 막혔을 것 같아요.엄마가 아무리 아이를 사랑한다고 해도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네요. 수경이의 엄마도 만만치 않네요. 공주처럼 키우고 있는 수경이를 사랑하고 있지만 그 방법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요. 엄마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부족함을 인정하고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모습인 것 같네요.

 

범수가 수경이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반성했어요. 아이가 느끼는 이성적인 감정까지 엄마가 간섭한다면 아이는 절대 행복해지지 않을 겁니다. 부족한 대로 아이가 살아가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에게 강요하다보면 언젠가 아이는 폭발하게 되겠지요.

 

헬리콥터 맘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어요. 제 주변에서도 종종 보게 되는 모습이구요. 당당하고 씩씩한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의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솔지처럼 이쁘고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네요.

 

날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날씨의 중요함을 매일 깨닫게 되지요. 그래서 매일 뉴스가 끝날 무렵 나오는 일기예보를 손꼽이 기다려요. 신화속에 있는 날씨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와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내려오는 날씨와 관련된 신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그리고 날씨에 대한 객관적이 정보가 나오네요. 날씨가 무엇이고 날씨와 관련된 개념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바람 구름 비 이슬 눈 서리 안개 등등 궁금했던 날씨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예보관이라는 글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동물들의 행동이나 생활모습을 통해서 기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날씨를 미리 알면 좋은 점이 많더라구요.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고 현명한 생활을 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더라구요. 당연하게 알고 있던 날씨에 대한 정보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네요.

 

 

세계 여러 나라의 기후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구가 굉장히 넓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우리나라와 날씨가 비슷한 나라, 반대인 나라가 어디인지 찾아 보았어요. 그리고 관심있는 나라의 기후가 어떤지 찾았구요. 간단하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은 그림 덕분에 날씨에 대한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사진도 자주 나와서 설명을 도왔구요.

 

안개를 모아서 물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직접 해보고 싶어졌어요. 신기하기도 했구요. 날씨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내용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날씨가 우리 생활에 무척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점점 변해가는 지구의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걱정도 되었구요. 지구 온난화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날씨를 알면 생활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진시황제는 전설처럼 느껴지는 인물이에요. 천하의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 영원히 살기 위해 불로초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중국은 우리 이웃나라라서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이 깊어요.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천리장성이 존재했어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준 나라이면서도 전쟁도 때로는 하고, 많은 것을 주고 받았던 의미있는 나라인 중국의 이야기를 배우면서 우리의 역사와 비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리장성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문화유산이지요. 중국여행을 다녀온 분들 중 만리장성을 보고 온 분들도 꽤 많아요. 보고 와서는 그 규모에 놀라고 섬세함에 한번 더 놀라시더라구요. 만리장성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우선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살펴봤어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만리장성이 굉장한 대작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어요. 무서운 감시 속에서 한눈 팔지 않고 몸을 다쳐가면서 완성했다는 것이 의미있어요. 만리장성에 깃든 피와 땀은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 같아요. 노예처럼 끌려와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대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일생이 표현되어 있어요.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어요.

 

평생을 만리장성 근처에서 보내면서 상상이상의 노동에 시달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찡하게 만드네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때문에 수많은 이들을 처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노동에 시달리면서 일생을 보냈던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만리장성의 위엄은 볼 수 없었을 겁니다.

 

끝까지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쳤던 진시황제의 모습도 기억에 남아요. 아무리 대단한 권세를 갖고 있어도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어요.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더 공부해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