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상반된 의견을 내세우는 부분도 있어 책을
선택해 읽는 것이 쉽지 않아요. 유기농으로 재배된 재료로 음식을 해 먹고 ,적당히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덜 받는 것이 건강의 조건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면역의 힘>
역시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보를 주고 있어요.작가가 의사라 어려운 의학
용어들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 했지만 읽기 쉽게 환자의 경험을 예로 들어가며 쓴
책이라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내 몸을 살리는 방법은 좋은 약을 먹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랍
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내 몸의 면역을 기르는 것입니다. 면역은 오히려 약을
많이 먹지 않고 견디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길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적당히
운동하면서 자연과 친밀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됩니다.어두워지면 자고,밝을땐 열심히
활동하고, 추울때는 조금 춥게 더울때는 조금 덥게 사는 것이 우리 몸에는 더 좋다고
해요.적당한 스트레스 역시 필요하다고 해요.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삶은 우리 몸을
나약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면역이 중요한건 생활하면서 종종 느끼는 문제랍니다. 똑같은 환경에 노출되어도 어떤
사람은 병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면역의 힘이 작용
하는 부분입니다.몸에 이상신호가 왔을때 무조건 약으로 몸을 진정시키는 것보다는
조금 기다리면서 내 몸을 믿어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약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건강 검진을 너무 자주 받거나 너무 믿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괜찮다는 말이 평소 알고 있던
점과 다른 것이었어요. 또 건강 식품은 치료제가 아니라는 말도 새겨 들어야겠어요.
밥을 제외하고 비타민과 인삼,홍삼 같은 몸에 좋은 것들, 그리고 일 년에 한 두번 먹게
되는 보약이 꼭 우리 몸에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마음에 남아요.
암에 걸렸을때 환자가 지켜야할 행동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암도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면역을 높이면 치료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하니 ’면역’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만병통치약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우선은 식생활부터 고쳐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현미를 주식으로 하면서 야채를 많이 먹는 식단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 봤어요.생활
습관을 하나씩 바꾸어 보면서 우리 가족의 면역을 길러 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