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로 살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하늘만큼 땅만큼 생깁니다. 아무리 아끼고 저축하려고 노력해도 뻔한 수입에 뜻하지 않은 지출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도무지 부자하고는 거리가 먼 생활이 되고 맙니다. 옛날 말에 부자는 타고난다는 말도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노력하는 만큼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조건 아끼고 저축하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투자에 대한 지식까지 갖춰야 하는 요즘 사람들은 시간 날때마다 경제 서적을 읽곤 합니다. <경제비타민>은 세계적인 부자들의 특성과 소개, 부자가 되기 위해 실천해야 할 습관들, 자신의 경제에 대한 인식 테스트,부동산,예금,보험의 특징과 주의할 점,유명인들의 재테크..로 나누어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진단을 통한 나의 부자지수를 파악하는 부분은 부자가 되고 싶은 서민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저도 실제로 해보면서 나의 경제에 대한 개념,노후를 대비하고 있는 정도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주,정,차를 금지하라~  사는 집에 너무 큰 투자를 하는것과 정이 너무 많아 경조사비가 많이 드는것, 꼭 필요하지 않은 차를 소유하는 것을 자제하자는 말입니다. 많이 공감되는 이야기였어요.대출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저와 같은 부모의 경우 자녀의 교육비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대학까지 마치는데 필요한 경비를 계산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꼭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당장의 성적때문에 무리하게 학원을 보내고 ,사교육비가 가계 경제를 휘청하게 만드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부자들의 생활습관을 배우는 코너에서는 워런 버핏의 독서습관이 제일 인상에 남았어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뉴욕의 한복판에서 발을 동동거리는 민첩한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한발짝 떨어진 위치에서 꾸준히 독서하며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했어요. 고 정주영 회장의 포기하기 전에 제대로 해보는데까지 해보는 정신 또한 배울만한 행동이었습니다.

미혼부터 신혼부부,장년부부,중년부부까지 해당 단계에서의 적절한 재테크 방법이 소개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특히 집을 고르거나 살 때 주의 해야할 점도 자세히 나와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 부분에 연예인들의 성공적인 재테크에 대해서는 간단하고 전체적인 흐름정도만 소개하고 있어 아쉬웠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생활이 보호되는 것이 제일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소개와 방법이 나와 있지 않아 막연히 부럽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TV에 소개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눈에 쏙 들어오게 해놓은 책이었습니다.부자가 되고 싶은 평범한 서민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