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료를 만들어 내고, 이전에는 없던 물건들을 탄생시키는 것은 위대한 것입니다.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으로 현대인들은 더 편하고,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에도 마찬가지도 지금은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누리는 것들이 발명되어 온 역사를 말해주는 책을 아이와 즐겁게 읽었어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대상들이 많았지만, 그것을 발명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어요. 모든 분야가 새롭고 신기했지만 그 중에 정보통신의 발달 모습이 제일 인상에 남습니다. 겨우 문자를 주고 받던 시대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습을 보면서 그 눈부신 발전에 놀라움을 감출수 없습니다.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해 줄수도 있다는 내용은 설레임을 줍니다. 과연 그런 날이 언제 올지..꼭 살아 있는 동안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학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에는 작은 병으로도 목숨을 잃곤 했지만 눈부신 발전의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은 인간의 수명과 삶의 질이 나아졌는다는 생각이 듭니다.엑스선을 발명하게 된것, 수술이라는 방법을 우리 삶에 적용시킨 부분에서는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행복도 없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섯가지 분야를 제시해 주고 그 분야의 가장 처음 기본이 되는 발명품부터 시작해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점까지 단계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그 발전 모습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림과 사진이 제시되어 있어서 내용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어려운 분야에서는 그림과 사진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에는 연표도 있어서 궁금한 내용을 바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역사에 대한 공부의 중요함을 매번 강조하며 지내고 있어요. 역사란 우리 조상들이살아왔던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실려있는 이 책도 역사공부의 일부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발명에 대한 백과사전을 본 느낌으로 남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주어져 있으면서, 동시에 쉽고 재미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랑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