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시인의 <사랑한다는 것으로>라는 시 아시나요?

정확하게 외우지는 못하지만~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네 곁에 두려하지 말고,

지친 날개를 쉬어갈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뭐 이런 내용의 시입니다:-) 

 

사랑하는 것. 잘 사랑하는 것. 이 둘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냥 사랑하는 것은 상대에게 약은 커녕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연인과 같은 관계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엄마와 아이, 또는 선생님과 학생처럼 어찌보면 강자와 약자의 관계라 할 수 있는 그런 관계에서

잘못된 사랑 방식은 독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주변에서 이런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또는 드라마만 보아도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부모님,

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부모님,

이런 소재가 너무도 흔하잖아요~~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 읽어보니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예비 엄마들이 아이에 대해 알고, 더 잘 사랑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조금만 소개해볼게요~

아, 그 전에 여담으로 저는 얼마전 처음으로 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저의 오랜 소망이기도 하고:-)**

또 책을 읽고 친구에게 이것저것 챙겨줄 수 있는 것은 챙겨주고 싶기도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친구(의 남편)에게 말해줘야지 생각했던 부분을 여기에 하나만 써보려구요.

(하나만 쓰는 이유는 스포하지 않으려고! )

 

그것은 엄마의 정서가 태아 뇌 발달의 주춧돌이라는 것인데,

그러니까 엄마의 기분이 고스란히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엄마는 최대한 평온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좋은데,

엄마 정서에 가장 큰 결정타는 '남편과의 관계'라는 것이죠~~

당연한 이야기인 것이 둘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게 된 시기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일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러니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인 남편과의 관계는 예비 엄마에게 결정타겠지요~

 

아, 그리고 또 하나는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는 것!

을 알았어요~~

이 두 가지가 제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듯! 해서 써 보았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정말 태아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요~

신비롭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책입니다:-)

추천해요 ! 

 

 

이 책은 여행전문채널 <채널T>의 4부작 재즈 다큐멘터리, '재즈 앤 더 시티'를 여행 에세이로 다시 엮은 것이라고 해요.

어쩐지 책을 읽으면서 마치 저자와 함께 재즈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너무도 생생했거든요:-) 아무래도 다큐멘터리를 여행 에세이로 옮긴 책이다보니 다큐멘터리의 그 생생함이 전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재즈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재즈에 대해 잘 몰랐어요. 음악을 편식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을 듣다 보니 재즈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거지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재즈는 정말 낭만적이더라고요. 그래서 꼭 한 번 깊게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에서의 재즈 여행은 뉴올리언스에서 시작하여, 시카고, 보스턴을 경유해 뉴욕에서 그 여행을 마칩니다. 재즈의 아버지로 불린다는 루이 암스트롱 파크에서 시작해 뉴욕 레녹스 라운지에서 끝나는 여행이에요.

 

이 책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동안 인종부터 시작해서 살아온 환경도, 사용하는 언어도 모두 제 각각의 다른 사람들이 '재즈' 라는 음악을 매개로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악기를 통해 하나의 완성된 음악을 만들어내는 모습이요:-)  그래서 재즈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재즈와 같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가치관이 조금만 달라도 배척하려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책의 모습과 대비되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어요ㅜㅜ

 

제가 여행 관련 서적을 특히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지요:-) 나중에는 여행 관련 서적만 전문으로 포스팅 하는 그런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꿈도 밝힌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해요:-) 이 책은 제가 읽은 어느 여행 책보다 그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졌답니다.

사실 여행 에세이라고 하면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정말 완벽에 가까운 책이에요!

 

관광지나 저자의 여행 경로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소개하는 책이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여행하세요~, 하고 알짜 여행 정보를 쏙쏙 골라서 소개하는 그런 책도 아니구요.

저자의 재즈 여행의 감동과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저자가 먹은 음식과 저자가 즐긴 여행에서의 축제까지! 그 현장의 분위기를 너무도 생생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마치 TV로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랍니다~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