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은 당신의 관계를 결정하고 미래를 결정하고 ,행복을 결정한다.  이러한 성품은 타고나는것아 아니라 후천적인 훈련에 의해 다듬어지고 형성되기에 잘 관리하고 훈련되고 습관화 되어야 한다. 저자는 본서를 3부로 나누고있다. 1부 성품은곧 당신자신이다. 2부성품이 행복을 결정한다. 3부성품은축복의 통로다. 가 그것이다. . 복된성품을 훈련하십시오.

토저 목사님의 책 15번째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내게는 정말 유익했다. 토저 목사님의 사자후는 지금 이시대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의 발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국교회가 토저 목사님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의 책에서 "교회 강단이 타락하기 시작한 것은 강단에 연예인을 세우면서부터이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이 난다. 사실 많은 교회에서 총동원주일이다, 태신자초청잔치다 하면서 주일 낮예배 강단을 연예인들에게 내어주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은 한켠으로 물러나 있는 것이 바로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 한다. 텔레비전에서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모습들이 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주께 모든 것을 바쳐라"라는 제목이 내 마음에 다가왔다. 사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내 중심이 세상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중심이요, 하나님 말씀 가운데서 살아가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윗은 시편 119편 105절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발의 빛이니이다."라고 고백했다. 그것은 다윗의 인생 전체를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고백도 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다윗을 의인의 대표주자로 말씀하시는데, 우리도 이 모습들을 닮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은 말잔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언어유희가 판치고 있듯이, 신앙생활도 여전히 말로만 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본다. 하지만 말잔치의 신앙생활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말로는 다 하지만, 행동도 없고, 삶도 없는 모습들. 요즘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참 한심스러울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말로는 신앙생활 잘 하는 것처럼, 최고로 하는 것처럼 하지만, 정작 자기가 본 주보조차도 버리고 가고, 혹시 음료수라도 주면, 음료수는 마시고, 음료수 병은 본당에 자기가 앉은 자리에 그냥 내비쳐 두고 가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누군가가 치우지 않으면, 일주일후에 똑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게 되는 안타까움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신앙생활은 내 작은 삶의 태도 하나 하나를 다듬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부분들이 철저하게 무시되어 가고 있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고, 어느 누구하나 그것에 대해 지적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 앞에서도 그럴진대, 하나님 앞에서야 두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람 사이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무시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예의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 이렇게 달라져야 한다]

조엘 박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그리고 <100분 토론>에서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심각히 바라보는 시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토론 방송에서는 양쪽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들이 각각 출연하였기에 대등한 입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토론이 흘러가는 방향은 한국대형교회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었다. 정확히 방송일자를 기억하진 못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그때 방송이 생각났다. 대형교회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나온 패널들도 뚜렷이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한채, 문제도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물론 그때 토론 방송에서 문제의 초점은 대형교회였지만, 이 책을 보니 대형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교회 전체가 아주 심각한 상태에 봉착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시 100분 토론 때 이 책의 저자가 패널로 나왔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만약 이 책을 읽은 후 였다면 그 방송을 좀더 눈여겨 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외에도 <뉴스 후> 라는 방송에서 대형교회의 도를 넘는 비리행각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 방송에서 보인 심각한 문제들은 이 책에서 모두 다루고 있다. 예를들면 이름도 이상한 헌금들을 요구한다든지, 교회재산을 목사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든지, 자신의 지위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행위 등이다. 개인적으로 한국교회가 문제 많다는 것에 공감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정도가 내가 어렴풋이 느끼던 정도를 훨씬 넘어섰다. 지금은 호주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목회자로서 몸을 담았다. 그래서 이 책의 비판대상에 과거의 자기자신도 포함됨을 고백한다. 저자는 한국교회에서 목회자로서 충분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호주교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교회를 대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는 쉽지 않다. 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다. 대통령도 말 한번 잘못해서 불교계에 유감을 표시하는 상황이다. 그것은 종교계에 대한 존경과 경엄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정하든 아니든 대단한 권력 집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종교계 중에서도 가장 권력이 강한 곳이 교회다. 그리고 교회 중심에 있는 목회자이다. 특히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은 방송을 통해 들여다본 바로는 엄청난 사치를 누리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이 누리는 사치와 권력은 잘못된 방식으로 취해진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한국교회와 호주교회 모두를 경험한 저자는 이런 한국교회비판서를 쓰기에 아주 적임자로 할 만하다. 물론 그런 이력이 있더라도 진정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목회자로서의 양심이 있고 냉혹한 자기성찰과 반성이 있었기에 이런 책이 나올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그것을 감히 까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책을 낸 저자의 용기와 책임감에 박수를 치고 싶다. 또한 단순히 문제인식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나름대로 제시했기에 보다 의미가 있다.

 

저자가 서두에서 말했듯이 비판은 쉽다. 하지만 대안은 어렵다. 그렇기에 비판과 함께 대안이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앞서 쓴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교회 비판> 보다 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앞선 책은 읽지 못했지만, 이 책에서도 한국교회의 여러 면에서의 문제를 소상히 다루고 있기에 한국교회의 문제를 인식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저자는 한국교회를 비판하고 있지만, 그 기본적인 마음은 한국교회가 문제를 바로잡고 바르게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즉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쓴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문제인식을 할 만한 헌금, 세습 문제 뿐만 아니라 약간은 간과한 측면도 있는 용어선택문제 예를 들면 세례가 아닌 침례를 써야 한다는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한때 한국교회 중심에 있기도 했고 지금은 조금은 객관적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다볼 수 있는 외국교회에 있는 입장에서 저자는 소상히 한국교회의 문제를 드러낸다. 개인적으로도 비판만 있고 대안이 없는 말이나 책은 그 가치가 낮다고 보기에 대안이 함께 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시원한 느낌도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한국교회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기도 했다.

 

소위 잘 알려졌지만 설교에서 육두문자를 아무렇지 않게 쓰는 목사도 있고, 신앙을 빌미로 성추행을 하는 목사 등등 신앙이 아닌 탐욕과 돈벌이를 일삼는 목회자가 있다는 사실은 실로 안타까웠다. 또한 한국교회의 문제는 문제 많은 목회자에게도 있지만, 그들을 묵묵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평범한 교인들의 책임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입에 좋은 약이 쓰듯이, 이 책이 한국교회에 있어 쓰린 면도 있지만 그 문제가 사실이기에 좋은 약이라 생각하고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이 한국교회가 겉모습이 아닌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