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 뭔가 칭찬받을 일이 있거나 졸업식이나 입학식등 기념할 만한 집안의 행사가 있을때 우리는 고민할 필요 없이 동네 골목 어귀의 중국집으로 갔다. 짜장면과 아버지의 기분이 좋으시면 탕수육까지 그러면 더 바랄 것이 없는 한끼였다. 세상이 변하고 먹거리가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 짜장면이 나의 추억과 같은 소중함으로 다가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오늘 학급에 책을 들고 가서 직업과 관련하여 좋은 책이 있으니 먼저 보고 서평써볼사람 했더니 번쩍 손드는 녀석들이 많았다. 그중 한 아이가 쓴 글을 역시 서평으로 올려본다. 

짜장면 더 주세요.

 신흥반점이라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팔고 있다. 양념을 만들려면 양파5개, 감자 3개, 호박 1개, 배춧잎 2장, 돼지고기 300g, 설탕, 춘장, 돼지기름, 물녹말이 필요하다. 국수를 뽑으려면  1. 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을 한다.  2. 반죽을 길게 들린다. 3. 두 끝을 꽈배기처럼 꼰다.  4. 반죽을 흔든다.  5. 도마에 탕탕 친다.  6. 길게 늘어난 반족을 다시 꼰다. 7. 끓는 물에 삶는다.
나는 짜장면 만드는 일이 많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반죽할 땐 팔 힘이 많이 들고 칼도 잘 사용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불도 잘 사용해야 한다.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의 소중함에 대해 가르쳐준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오늘 우리반 아이가 써온 독서록이다. 4학년 짜리가 쓴 글치고는 참 잘 된 글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은 꼭 필요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왠지 끝이 꼭 잔소리가 되어버리는데.. 
이책은 아이들에게 즐겁게 안전에 대해 접근하고 일상 생활에서 항상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지내야 한다는 걸 아이들이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인 것 같다. 

“걱정 뚝, 안정 짱‘을 읽고

우리는 우리가 모두 안전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언제가 우리가 하루에 한 번씩은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 제제를 보면 사고가 안 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위험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위험한 생활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욕실에 뛰어들어 가서 넘어지고, 골목길에서 뛰어가다가 차에 부딪힐 뻔하는 것도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법과 대처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또 나의 안전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내가 얼마나 안전한 생활을 하는지 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친절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