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는 08년 2월생이니까.. 4살이지만.. 조금 빠른편이구요..
책 읽는 걸 좋아해서.. 독서량은 많은 편입니다. 요즘.. 학교 도서관에서..
그림책 빌려 읽어주고 있는데.. 반응 좋은 책들 추천갑니다.
1. 눈물바다
이 책은 제가 더 재미있었던 책입니다. 속상한 하루 동안의 일에.. 아이가.. 침대에서 울기 시작하는데..
아이의 눈물이 넘쳐 바다가 됩니다. 눈물바다에.. 헤엄치고 있는 엄마 아빠 선생님등을 건져 내고 난뒤..
아이의 속이 시원하다는 표현과.. 아이의 표정이.. 좋았습니다.
2. 빈 화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더니..
엄마..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거죠? 하네요.
내용은 임금님이 꽃씨를 나누어 주고.. 꽃을 틔운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준다고 했는데..
오직 주인공만이.. 빈화분을 들고 옵니다. 익힌 씨였기에.. 아름다운 꽃들을 가득 채워 온..
모든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 것이고.. 오직.. 주인공만이.. 정직해.. 임금이 된다는 이야기죠.
3. 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엄마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에 이은 2탄입니다. 역시..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빨래 줄어 널린 도깨비를 보고 너무 좋아합니다. 자기도.. 빨래 줄에 걸려..하늘에 올라가 보고 싶답니다.
바짝 마른 도깨비를 다시 따뜻한 물에 넣고.. 빨래하는 모습을 보더니.. 너무 즐거워 하네요.
4. 프레드릭
겨울철 식량을 모으는 쥐들 사이에.. 햇빛과 이야기와 색깔을 모으는 프레드릭의 이야기입니다.
막상 겨울이 되어.. 모은 식량이 떨어지자.. 프레드릭이 모든 빛과 색깔.. 이야기로 친구들을 위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5. 고릴라 왕과 대포
고릴라 왕이 이웃마을에 갔는데.. 험상궂은 왕의 표정에.. 백성들이 모두 숨어 버리자.. 화가난 고릴라 왕이
자기 나라로 돌아와.. 대포를 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현명한 고릴라 왕의 신하들이.. 대포속에.. 갖가지 먹을것과..
선물들을 쏘아 보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웃마을을 벌줄 줄 알고.. 방문한 고릴라 왕에게.. 이웃 마을 백성들이..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하며.. 환영합니다. 영문을 모르지만.. 환영받는 고릴라 왕은 흐뭇해 합니다.
6. 마녀 위니의 엉망진창 휴가
마녀 위니 시리즈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직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림이 너무 재미있네요. 아이가.. 3번을 읽어 달라고 하더니.. 세세한 장면 장면을 살피네요.
예를 들면 문어가 된 마녀 위니를 보면서.. 팔이 몇개인지.. 묻는 다던지..
하여튼.. 재미있는 책이예요. 마녀 위니 시리즈를 더 빌려 다 줄 생각입니다.
7. 지각대장 존
2학년 담임을 할때 아이들이 독서록을 엄청 써오길래..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했는데..
아이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고.. 벌을 주던 선생님이.. 반대로.. 당하는 장면에서..
4살 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면서.. 선생님이 존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서..나쁘답니다.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나름의 당법으로 이해 하네요.
8. 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 책은 제가 즐거운 책이네요. 어릴적 추석의 모습이 한컷 한컷 잘 그려진 책입니다.
버스를 타고.. 먼 시골 까지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두 부부가 아이를 업고.. 안고.. 돌아오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9. 비가 와도 괜찮아.
옆반 선생님이.. 유명한 동화작가입니다. 그 언니가 쓴 그림책입니다.
학교에서 갑자기 비가 오는날.. 주인공의 상상이야기가 그려집니다.
10. 우리 아빠 숲의 거인
이것도.. 6-7살이 되야 이해할 것 같은데.. 책이 너무 재미있어요.
위기철 작가의 그림책이구요.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4살 아이도.. 집중해서. 듣습니다. 내용을 이해하기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6-7살 아이한테.. 적당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