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정한 시간, 일정한 분량을 정해 놓고 기도한다고는 했지만 일신의 이유로 기도하지 않은 날도 많이 있었고, 또 어떤 때는 의무감처럼 마지 못해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방에 들어가기가 일쑤였다.
개인적으로 할 거 다하고 나서야 하루의 젤 마지막 시간에 기도하다 보니 기도하다가 고꾸라져 졸기는 예사였고 어떤 때는 정말 간절히 기도하다가도 언젠가 모르게 졸고 있는 내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기도 생활에 있어서 잘못되고 부족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기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제2상한에 머물러 있던 기도를 극제1상한에 끌어 올려 둘 것,
기도 시간, 분량 등의 외적인 습관도 훈련되어 있어야 내면적인 부분도 뒷받침 될 수 있다는 것.
어둔 밤, 사막 경험, 동굴 경험 같은 침체기를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이 세가지가 내가 얻게 된 결론의 큰 맥이다.
요즘 기도의 사막과 동굴 생활을 겪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공급해주신 떡과 고기. 7000명의 기도의 동역자를 얻은 듯한 새 힘을 얻게 되었다.
"ㅇㅇㅇ 만들기" 이런 류의 책들은 별로 신뢰하지 않았었기에 별다른 기대없이 읽게 된 책이지만 평소 하나님에 대한 열정의 점검으로 부터 시작되어 한챕터 한챕터를 나아면서 보다 깊이 있고 실현성 있는 내용들로진행되어 있고 또 진행되어 가는 시기에 따라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는 점검표도 들어있어 중간에 낙오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 생각한다.
또 기도 생활은 해오고 있으나 어떤 이유에선가 그 열정과 전진을 잃고, 잃어 가고 있는 분들에게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더 나은 기도 생활을 위해서 배우고 재정비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