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서 일까여?

영어가 영 입에 감기지 않습니다.

영어책으로 봤던 책은 쭉 영어로, 한글로 봤던 책은 그냥 한글로 보는게 났다는

누군가의 글이 생각나더군여..

 

두 꼬마 고양이 형제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집으로 가져옵니다.

엄마는 그것으로 빵을 굽지요.

그 빵을 먹은 고양이 형제는...

 

한글책이 더 신나고 잼났었던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정도로 유명한 책이죠.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딱인것같아여.

모두들 좋아라하는 동물과 아이들에게 익숙한 여러 색깔들로 문장을 구성하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고 문장이 단순하고 반복적여서 금방 외워지기도 하구요.

저희 조카 다섯살때 이 책을 읽어줬더니 파닉스도 한번 안한 아이가 금방 문장을 외워

소리내어 읽더라니까여.

그림과 앞의 문장에서 다음 문장을 쉽게 예상하고 마치 읽고 있는것처럼

외워서 소리내더라구여..

이 일이후로 전 조카들에게 반복적이고 쉬운 문장으로 구성된 동화를 읽어주고

여러번 시디를 듣게한후 마치 읽는것처럼 소리내게 했죠.

언니랑 형부도 대개 좋아라 하니 아이들이 더 흥을 내더라구여..

이렇게 조금씩 영어 동화책읽기를 시작하면 모두들 흥이 나겠죠.

한번 이 동화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 간단한 단어는 미리 게임같은걸로 익히는것도 필요해요..

울 아들도 어서 시작하려구여.. ^^

36개월이 넘은 울 아들은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자기것에 대한 집착이 강해요.

동생이 있어 더 그런것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 책을 구입했어여..  혹시나 하구여.

소유욕을 조금이나마 느슨하게 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엔 아랑곳 않고

지금도 "내거야! 내거야!"를 연발합니다..

My new doll!

You can’t have her.

But maybe....

You can play with this doll.

이런 내용들이 반복해서 짧은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울 아들 처음엔 그림들을 유심히 보면서 영어를 듣는 듯 하더니 썩 자주 보는것 같진 않네요.

내용은 썩 괜찮습니다.

문장도 쏙쏙 들어오고요.

꾸준히 읽어주면 좀 나아지겠죠.

6살쯤 되면 읽기연습용으로도 괜찮을것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