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 공대 대부분이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Kreyszig 공학수학 9판에 나오는 문제들을 computer algebra system인 Mathematica로 풀이하고 있으므로 학생들에게 좋은 참고서적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Mathematica와 같은 컴퓨터 도구를 이용하면 학생들이 문제풀이과정의 세부 사항에 덜 얽매이고 수식의 의미 등 핵심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림을 통한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feedback 이 가능한 점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큰 장점이라 하겠다.  한가지 학생들이 유념했으면 하는 점은 컴퓨터에 "타이핑할 수 있는 능력"이 공학수학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는 능력"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관심있는 학생들에겐 추가로 "Mathematical methods using mathematica - for students of physics and related fields (S. Hassani)"를 추천한다.

[보급판 vs 특별판]
Amazon 의 독자 평을 보니 특별판의 커버가 부실해서 우리나라에 나온 보급판과 같은 케이스로 판매됬으면 좋겠다는 평이 있더군요. 저도 모든 DVD가 한 케이스에 들어가 이용이 편리하고 부피도 적게 차지하고 가격도 오히려 더 저렴한 보급판을 추천합니다.

[내용]
우주 개발이 냉전 시대의 유물인 점도 있지만, 그 결과물은 인류 발전의 위대한 발자취가 되었고 그 부산물이 오늘의 미국이 있게 하는데 큰 공헌을 했죠. 이 DVD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던 이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달착륙선을 설계하는 공학도들에 대한 에피소드 5는 과학/공학자를 꿈꾸는 어린 학생과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관련 추천 영화]
-The Right Stuff (1983) 
-Apollo 13 (1995) 위 두 영화는 우주 개발 자체를 배경으로 한 영화임.  Apollo 13은 이 HBO 시리즈를 기획한 Tom Hanks 가 주연함.
-October sky (1999) 스푸트닉 발사에 영감을 받은 탄광촌의 어린학생들이 열악한 환경과 부모님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로켓발사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 감동적임. 이후 NASA의 엔지니어가 됬던 공학자의 어릴 적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로 기억됨.  
-The Iron giant (1999) 애니메이션,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스푸트닉 발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 당시 미국의 분위기를 알 수 있음. 매우 감명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