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나의 아이가 잘 되길 바란다.

아이가 잘 된다는것은 무얼 말할까..

공부 잘해 좋은 대학 들어 가는것..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서 돈 많이 버는것!!

그리고 나면 내 아이가 행복할까..란 생각을 해볼까?

아님 거기까지 간것으로 부모의 역할을 끝났다고 생각할까?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하길 바라는 것! 이라고 말하겠지만...

그 행복에 경제적인 부분이 빠질 수 있을런지...크기야 개인차가 있겠지만...말이다~

 

나도 내아이가 부자가 되길 바란다...

돈이 넘치도록 많지는 않아도 적어도 돈에 궁하지 않을 수 있을정도의 부자(?)이길 바란다.

돈에 궁해지면 자신의 행복이 돈에 묻혀버릴수도 있으니까..

돈부자 마음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의 아이들 이야기를 보니 울집 애들과 비슷하다.

 

경제관념이 전혀 없는 이과쪽 부모를 만나.. 이과성향이 농후한 큰아이는 짠순이다.

아직 어려서 협상을 제대로 할줄은 모르지만 일단 용돈을 받으면 저축 할 분량을 따로 떼어두니까..

그 저축이 저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사기위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더 필요하게 되면 정당한 이유를 대고 부모에게 손을 내민다.

 

반면 둘째아이는 용돈이 전혀 필요없는 아이다..

아니 돈이 붙는 아이다..어디를 가든 돈을 받을 확률이 꽤 높고 그돈은 방에 굴린다..

아빠가 때론 꼬셔서 통장에 넣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쩌다 방에서 찾은 돈으로 맛있는걸 쏘기도 하고..

특별히 돈을 필요로 하지 않다... 필요한게 있음 아빠랑 협상을 잘~~ 하는 지라...

 

금융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아이에게 부자교육을 하고 싶어서 랄까~

<우리아이 부자의 싹>을 선택한 이유다!

 

용돈교육..절약..소비..투자..등등을 설명하고 저자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란 말로 마무리 한다.

조금 고개를 갸웃하긴 했지만..아이에게 금융교육은 목표가 아니란걸 알려주기 위한게 아닌가 싶다.

생활에 잘 응용하면 유용할듯 싶다.

요점이 콕콕 박히지 않는 걸 보니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 겠다~

저자인 헤이르트 마크는 네덜란드 사람이다.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기자이고 역사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유럽인이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면서 유럽의 역사를 산책하듯 말해준다..

요게 이책의 내용이다.

 

유럽..여기에선 참 먼나라..

많은 나라들을 거쳐야 갈수 있는 나라다.

어릴때 나라이름 말하는 놀이하면서 가장 많이 불렀던 그 많은 나라들이 다 유럽이다.

영국,독일, 프랑스. 스위스....

 

1권부터 보면 좋았겠지만..

2권엔 세계2차대전의 독일의 이야기 부터 나온다.

세계사 시간에 단편적으로 배웠던 이야기..

독일 히틀러 유태인학살...이 배경과 상활을 그려주며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 와중에 한국전쟁도 나온다..한줄~

전쟁이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도 침략을 당하는 나라들도 모두 커다란 상처가 된다,

애써 덮긴 하지만 꽤나 오래 상처로 남게 된다는거..

희생된 사람들의 명수 만큼이나 책을 읽는 나조차도 상처가 되던데...

 

모든 전쟁이 다 무섭지만...

내전이 제일 무섭고 집요하다.

같은 나라 사람들이 종족과 종교가 다르다고 참 무섭게도 싸운다..

코소보 사태가 그래서 더 끔찍하고 진실을 밝히기가 더 힘들었나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는 유럽연합의 이야기는 많이 생소했다.

내가 아시아인이라 그런가 보다.

 

근 800페이지에 달하는 역사적 이야기를 눈앞에 그리자니 참 힘들었다.

3주에 걸쳐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를 보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오늘을 비추어 보고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자 함이 아닌가 싶다.

그들도 우리처럼 좀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먼 나라의 역사지만 우리의 역사가 오버랩 되는것이 사람사는 사회는 다 비슷한가 보다.

우리의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하는 유럽인들이 좀더 가깝게 느껴진다.

고전읽기가 요 근래에 대세다.

그런데 고전을 원본으로 읽기는 참 쉽지 않다.

말도 어렵고 내용도 딱히 맘에 닿지 않아서 일것이다.

 

또 고전문학들은 학교다닐때 배우거나 어릴때 줄여 읽은 흔적이 있는지라

원본을 손에 잡기가 더 어렵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고전문학들에 대한 설명에 가깝다.

우리가 배워온 고전문학들의 내용과 교훈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비슷한 시대나 내용의 고전문학들을 이야기 하면서 그 시대의 생각등을 이야기 해준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온 고전문학이 강의실 안 고전이야기라 한다면

이책은 강의실 밖에서 좀더 넓게 고전문학들을 볼수있게 강의를 해준다.

 

이책엔 6개의 강의가 나온다.

1강의마다 하나의책이 나오는게 아니고 하나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고전문학들이

보아진다.

슬쩍이든 자세히든 알고 있는 고전이야기는 새로운 시각과 그시대상을 알려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수 있었고 잘 모르는 이야기들은 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중엔 강의가 좀 지겨웠던 것도 있다는게 사실이다.

 

고려속요에 대한 강의는 재미있다.

고등학교때 고려속요-남녀상열지사 한마디만 배웠는데 이 책에선 실제 속요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준다.

당시의 백성들의 모습을 엿보기에 좋았다.

 

6강에 나오는 권선징악에 대한 고전문학들의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다.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가 요런 함축이 있었던가...싶게..

 

이제 고전소설 원본이 읽고 싶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