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원이 아니다 !

‘마른행주 쥐어짜기’식 경영에 대한 도발적 문제 제기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사명은 이윤이다. 기업의 모든 것이 이윤을 위한 도구요 자원이고, 그 구성원인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은 더 높은 이윤을 위해서는 사람이라는 인적자원을 치밀하게 통제하고 관리한다. 수치로 표현된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계량화된 성과측정을 바탕으로 최대한 사람을 쥐어짜며 체계적인 위계구조를 갖춘 조직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영은 인적자원을 냉혹하게 통제함으로써 기업은 거대 이윤이라는 성과를 맛보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 속에서 인간은 도구화되고 소외되면서 고통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을 자원_resource으로 보았던 현대 미국식 경영은 오늘날 수많은 폐해를 낳으며 그 실효성을 의심 받고 있다.

『다시 쓰는 경영학』(최동석 지음, 21세기북스 발행)은 사람을 쥐어짜는 현대 경영의 ‘상식’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에서는 철학과 심리학, 경영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성찰과 실제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을 도구화하고 억압하는 현대 경영이 그 수명을 다하고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또한 현대 경영학에 관한 근본적 성찰을 다룬다. 조직관리 전문가로서 본인의 경험과 독일에서 체득한 인문 ․ 경영에 대한 학문적 성찰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인간을 도구나 자원으로 간주하고 계량화된 기준에 의한 통제로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 ‘실존’에 입각한 치유와 존중의 경영을 역설한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국식 경영을 대체할 필연적인 대안이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인간 실존에 대한 이해, 조직과 경영에 대한 본질적 고찰을 통해, 인간중심의 올바른 경영에 대한 안목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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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인원 및 기간

인원 : 20명

기간 : 2013.2.13~2013.2.22

 

 

※ 21세기북스 블로그 (365일 서평단 모집중!)

※ 21세기북스 트위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연보다는 이제 데이터에 둘러쌓여 살아갑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보다는 스마트폰을 더 마주보는 요즘 세태는 광고에서 사용될 만큼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산하고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데이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너무나 정보의 양이 많기에 개인이 이를 처리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빅데이터의 시대, 과연 이것이 무슨 의미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느지 고민해야봐야 할 때인 것입니다. 

 

 이 책  『빅 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은 2012년 초 KBS ‘시사기획 창’에서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와 《빅 데이터, 비즈니스를 바꾸다》 등을 방영해 큰 인기를 얻은 박순서 기자의 책입니다.  그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에서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데이터저널리즘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과정에서 빠질 수 밖에 없었던 내용들을 엮어서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방송에서는 빠졌지만,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소중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빅 데이터가 보이지 않지만, 동시에 시대를 바꾸고 있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인식 능력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기에 거대한 변화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변화는 기회의 또다른 얼굴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빅 데이터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은 우리 일상의 예시를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들여다볼 수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사회와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빅 데이터 학자들의 시선으로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웹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통해 우리의 감정을 분석하는 사례나 SNS를 통해 이 시대의 생각의 흐름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통계 자료를 통해 신생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도 합니다. 빅 데이터는 아니지만 나이팅게일이 통계 조사를 통해서 부상당한 병사의 사망이 주로 감염에 의한 것임을 밝힘으로써, 획기적으로  사망률을 떨어뜨린 사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한 희생과 봉사가 아니라 통계를 통한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노력과 이를 수용한 영국 정부의 태도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은 미래를 예견하면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공공서비스의 개선을 제시합니다. 정부야말로 가장 큰 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저자의 탁견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빅 데이터의 구체적인 정의와 사용자 입장에서 바라본 빅 데이터에 관한 내용이 부족한 점은 완성도 높은 이 책에 대한 작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채식의 배신

The Vegetarian Myth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리어 키스 지음 | 김희정 옮김 | 440P
 
 

아마존 별점이 양극단으로 갈린 최대의 논쟁서
‘채식을 꼭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채식은 우리를 건강하게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 수 있을까?
 
착하고 좋은 의도, 더 나쁜 결과
건강과 웰빙의 마지막 보루인 채식마저 우리를 배신한다?

채식주의의 근거 없는 신화를 과감히 드러내며
팁이나 상식이 아닌 채식의 ‘지식’을 알려 주는 책!
 

추천사

동물성 지방을 폄하하고 곡물 소비를 격려하는 현대 영양학의 뒤에는 과학이 아니라 거대 식품 산업의 이익이 있었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들이 기대고 있는 편리한 가공식품의 영양학적 함정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영양표에 근거해 음식을 환원주의적으로 재구성하는 현대 산업 식품으로는 사람을 먹여 살리지 못한다. 옥수수로 만든 시리얼과 기름을 짜낸 콩 찌꺼기를 산으로 녹여 재활용한 두유를 먹는 채식주의자의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면, 건강한 먹거리는 채식만으로 구성된다고 믿는다면, TV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현미 채식의 신봉자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 유진규(다큐멘터리 PD, 『옥수수의 습격』의 연출자 및 작가)
 
지구가 걸어가고 있는 재앙의 길을 되돌리기 위해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하는 중대한 책이다.
각자의 꿈과 희망, 지능과 기술을 총동원해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읽어 내야 한다.
가슴을 울리는 고백과 사려 깊은 통찰, 적절한 분노로 가득 차 있는 놀라운 책이다. ― 앨리스 워커(퓰리처상을 수상한 『더 컬러 퍼플』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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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 : ~ 2013년 2월 17일 (일)
- 서평단 발표 : 2013년 2월 1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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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 정보 : 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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