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가 입학하고 첫방학을 맞이했을때

방학숙제라는 것이 참 부담스러웠습니다.

입학시킬 때도 그다지 학교생활 잘 할까 어쩔까하는

부담감도 걱정도 없었는데

막상 첫방학을 맞이하고 보니 방학숙제라며 나오는 것이

아이숙제가 아니라 꼭 엄마의 숙제처럼 느껴지더라는 것입니다.

일기쓰기나 책읽고 독후감쓰기와 같은 제가 학교 다닐 때와 같은 유형의 숙제가 있는반면에

가족신문만들기나 체험보고서 쓰기같은 어른인 제가 하기에도

황당한 숙제들에 입이 쩍 벌어지더라구요.

이러니 이게 아이 숙제로 느껴지겠어요?

어찌어찌 인터넷의 힘을 빌어 첫번째 방학숙제를 해서 보내고

또 방학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학숙제는 또 어떻게 넘겨야하나 하는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저에게

구원자같은 책 한권을 발견했죠.

한권으로 끝내는 방학숙제~

책 표지를 보고 반가우면서도

설마 이걸로 방학숙제가 다 해결되기야하겠어?하면서 책을 가볍게 훑어봤는데

아, 이거다~! 라는 반가운 마음이 들더군요.

방학을 시작하면서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 것인지 계획세우는 방법과

방학숙제를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계획을 잡는 법부터 시작하는

아이에게 방학숙제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단다하며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

바로 이 책이더라구요~!

일기라하면 무릇 하루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일이나

생각나는 일들을 적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와 아이였는데

책에 수록되어있는 다양한 일기쓰기와

여러가지 방법의 독후감쓰기에 정말 감탄했답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이 '숨바꼭질'이란 재미있는 이름인데요

독서지도전문 선생님들이랍니다.

독후감쓰기의 노하우들을 보면서 뭔가 다르다고 생각했지요.

뿐 아니라 재활용품 만들기,

제가 제일 골치아파하는 체험학습보고서같은 것도

어찌하면 좋을지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더군요.

아직 주위 엄마들은 초등 2학년까지는 방학숙제를 도와줘야한다고 말씀들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아이 방학숙제에서 손을 떼려합니다.

엄마인 저보다 더 자세하게 잘 알려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니까요.

이 책 한권이면 정말로 아이 혼자서

방학숙제를 마칠 수있을 듯합니다.

이제는 방학이 두렵지않은 엄마가 되었네요~!!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란 부분이 많이 부족한 아이와

5주의 마법사란 영어학습지를 해보게되었답니다.

방학 5주동안 미리 선행학습을 통해 영어의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책같은데

아들녀석이 워낙 영어란 것에 자신감이 없고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라

선행이 아니라 복습을 선택했지요.

2권은 본디 4학년 영어 선행학습 프로그램이랍니다.

4학년을 마치고 5학년을 앞둔 시점에서

5학년 선행을 하느냐 4학년 복습을 하느냐 많이 갈등했어요.

결론은 쉽게 자신감을 충만시키자였답니다.

그래서 4학년 프로그램으로 한번더 다지기로

스스로도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를 위한 자신감 고취프로그램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5주의 마법사는

매일 영어의 5가지 영역 speaking,listening,reading,grammar,writing을

골고루 공부하게 구성되었답니다.

매일 학습 점검표에다 스스로 공부한 것을 체크해보게 되어있더군요.

스스로 진도나간 양을 보면서 공부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엄마 또한 아이의 학습진도 부분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어서 좋네요~^^

교과에서 배우는 필수 어휘와 표현들을 이렇게 매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 매일 cd와 학습지를 통해 공부한 것을

토요일에 한번더 되짚어보기로 공부한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할 수 있더라구요.

5주동안 공부해야할 커리큘럼도 한눈에 보이게 잘 짜여져 있더군요.

전 요렇게 구성되어있어서 참 좋더니만

아이는 조금은 공부에 부담으로 다가오는가보더군요.

 

5주의 마법 중 이제 1주의 마법을 체험해보았답니다.

1주일 해본 결과 학습량이 그다지 많지않으면서도

reading, listening, speaking, grammar, writing를 골고루

연습해볼 수 있더군요.

그리고 사진과 그림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이도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1주일 4학년 과정 복습해보면서

5학년 과정 함께 선행해도 좋을 거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도 일주일동안 해보고나니 이정도면 해볼만하다 싶었는지

선뜻 OK하구요.

5주의 마법이 끝나고 난뒤 4학년교과영어 완전정복이 될런지 어쩔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 회복면에서는

저는 1주의 마법으로도 충분했답니다. ^^

 

주부라는 꼬리표를 단지 벌써 10년 세월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 밥상차리는 시간이 젤로 고역이랍니다.

영양의 균형을 맞춘 건강한 밥상차리기는 커녕

삼시세끼 밥상 꼬박꼬박 차려내는 것조차 좀 버겁습니다.

그러기에 편리한 인스턴트식품 이용이 잦은 편이고

다듬고하는등의 손이 가야하는 재료들의 사용이 드문 편이지요.

황금면역력 책을 읽으면서 저의 잘못되고 게으른 습관이

우리 가족 특히 내 아이들을 질병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있구나 하는 늦은 후회가 밀려들더군요.

역시 사람은 풀(채소)을 많이 먹어야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면서요. ^^

'주부의 최소한의 정성이 가족의 건강을 지켜내는 비결이다.'라는 글귀에

한없이 부끄럽고 작아지는 저였답니다.

요즘처럼 새로운 질병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써는

내몸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일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면역은 자기가 자신의 몸을 고칠 수 있는 자연치유능력으로

암과 신종플로같은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치료제라고 씌여있더군요.

그럼 내몸의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느냐~

이 책에서는 주로 식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음식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좀 놀라웠던 점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생각했던 영양소가

무조건 많이 섭취한다고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병이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달까요.

요즘엔 내 주위의 한명쯤 아니면 건너 아는 한명쯤은 암환자가 있습니다.

사실 저희 친정아버지도 몇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것이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임을 알고 있음에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란 것이 쉽게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책 마지막의 특별부록편에 씌인 '현대인을 위한 면역증강법'은 특히 관심있게 봤던 부분인데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지수를 높이기위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지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할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자라나면서 점점 저의 닮지않아야할 부분까지 닮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새해 결심을 해봅니다.

나 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위해서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입으로, 마음으로만 가족이 건강하기를 소원하는게 아니라

작은 것하나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한가지씩 바꿔야겠다구요.

'우리 가족을 지키는 황금면역력'-새해에 우리집에 온 좋은 축복인 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