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까지 나만의 연애를 상상하며 솔로인 나!!!
나 스스로는 화려한 솔로인냥 느긋함을 즐기려하지만, 누구나 다 노처녀라고 할 나이인 나!
나도 젊고 화려한 시절이 있었는데...
난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를 가슴에 품고 현재에 살고 있다.
스스로의 성을 만들어 그 안에 나만의 왕자님과 내가 지향하는 남들이 생각하기엔 다소 엉뚱한
연애를 즐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나는 엉뚱함과는 거리가 먼 순진한 연애를 하는듯 하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 지 모르겠는 느낌(?) . 우리가 흔히 4차원이라는 세계를
뛰어넘어 고차원에 가까운 인물들의 연극이라고나 할까?
책 속의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하나하나의 성격을 보면 귀엽고, 발랄하고, 재미있고, 극도로(!)
소심하고, 또 엉뚱함이 은근히 매력있게도 느껴지지만, 그들 중심의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니 지극히
비정성적인 인물들의 향연이다.
읽는 동안 나를 웃게는 만들었는데, 읽고 나서 내가 무엇때문에 웃었을까를 생각해보면...없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고정관념속에 갇혀 생활해서 일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작가의 전달 의도를 파악
할 수 없는 책이랄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책을 구입한 의무감이 나를 50%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끝까지 읽은 책이다.
개개인 마다 책 읽는 풍도 다르고 느끼는 점 또한 다르다지만...이 책을 읽고 난 후 왠지 모를
씁씁함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