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만화책이라 가볍게 본건 사실이다...여러권의 why중 몇 권을 선택해 읽는 동안에 많은 지식을 만화로 표현해서 빨리 싫증나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짚어주는 내용이 무척이나 재미있으면서 감동(?)받았다.
사실 이번 남극.북극편을 읽으면서 초등학생의 지식수준이 이렇게 높나(?)를 한 번 더 실감하면서 내가 읽기에도 이해가 빨리 가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 상당히(!) 부끄러움을 느끼며 읽었다.
그리고 기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깊이 없는 내용며, 그 동안 잘못된 지식을 아무 의심없이 내 머리속에 차곡차곡 챙겨두었다는게 실로 부끄럽게도 만드는 책이 었다.
사실 남극과 북극의 차이점도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남쪽고 북쪽에 얼음으로 이루어진 지역 정도 ㅠ.ㅠ)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남극과 북극와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첫째. 지도상에 북극은 육지가 없어 ’북극해’라 하고, 남극은 대륙이 있어 ’남극대륙’이라 하며,
둘째. 북극이 남극보다 기온이 조금 높다.(관측사상 남극의 최저온도는 영하89.6도, 북극는 영하77.8도란다)
그 이유가 북극은 북극해라 해양성 기후고, 남극은 대륙이라 대륙성 기후를 띠기 때문이란다.(바다는 천천히 데워졌다가 천천히 식고, 육지는 빨리 데워졌다가 빨리 식기 때문)
그리고 남극과 북극에는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 기지가 있는데, 북극에는 다산 과학 기지, 남극에는 세종 과학 기지가 있다.
또, 북극은 1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지만, 8월의 한 여름에만 잠깐 동안 꽃이 피며, 남극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곳으로 대륙을 덮고 있는 빙상은 전세계 얼음의 약 90%를 차지 하고 있다.(남극의 빙상은 오랜 기간 동안 내린 눈이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통 100m 두께의 얼음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100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남극은 너무 추워 공기 중에 수분도 거의 없으며 연간 강수량이 30~50mm정도로 매우 건조한 다. 그리고 남극에는 사막 지대 드라이 밸리가 있고, 에러버스 화산과 온천도 있다는 사실...
현재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기온이 올라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아가고 있다는 엄청난 사실과 남태평양의 ’투바로섬’의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이대로 가다간 몇십 년 안에 섬 자체가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될거란다.
많은 매스컴에서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심각성을 피부르 느끼질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고 허영심으로 병들어가는 남극과 북극뿐 아니라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는지 새삼 느끼고 반성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