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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허구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 이름, 지명,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의 산물이거나 허구로 사용됐습니다. 실제 인물(생존하거나, 고인이거나), 사건, 장소와 닮은 점은 모두 우연의 일치입니다.".......................이 책의 서막을 알리는 앞부분에 적혀 있는 내용이다.
사실 ’인상파화가 에두아르 마네’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책의 경고문에서도 알려주고 있지만 이 책의 내용은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란다
간간히 삽입된 마네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책 읽기가 되긴 했다.
그리고 이 소설에 등장하는 동 시대의 여러 예술가, 정치인, 은행가들의 이름만으로도 상당히 관심을 끈다. 소설속의 보들레르, 비스마르크, 로스차일드, 루이 나폴레옹등 쟁쟁한 존재감이지 않는가 싶다.
소설을 읽는 동안 소설의 중심인물인 마네의 연인(?), 모든 남성(?), 아닌 모든 사람의 연인인 빅토린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푹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듯 하다.
사실 나의 생각을 벗어난 소설이라 약간의 실망감에서 시작한 책 읽기지만 허구이면 어떠하리, 나에게 다가오는 빅토린은 진정 ’에두아르 마네’의 연인이었는데......
빅토린 자신이 얼마나 마네를 사랑하는지 알지못하고 마네의 사랑을 거부할 때는 속상했지만 세상의 힘든 시기를 거쳐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에게 필요하고, 원하는지를 깨닫고 행복한 모습으로 이 소설의 막을 내리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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