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란 내 인생의 브레이크 같은 질문이다.
편안한 일상에 너무 안주하려는 나에게 가끔은 세상의 장애물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작용을 한다고나 할까?
이 질문을 수도 없이 나를 향해 던지며,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 를 조심스레 들추어본다.
주위 사람들은 내가 무엇가를 항상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맞다. 나는 항상 무엇가를 배우고 싶다.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라 편안한 일상에 안주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란 큰 목표를 안고 살아가지는 않지만..
내가 왜? 항상 무엇가를 하고 싶어할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인생의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처럼 배움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이 파고들지를 못하기 때문인 듯하다. 항상 조금 알듯하면 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고민하면서 또 다른 길을 파고 싶어하고, 이런것이 반복이 되다보니 깊이가 없고, 그래서 항상 무엇가를 계속해서 배우고 싶어지는것 같다.
이 책의 축사 중 ’어떤, 시 하나’란 내용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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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을 따라가다가
발견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얼마든지 마음을 바꿔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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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p.89 어떤, 시 하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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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일부 중 이 부분이 나를 가만히 되새겨 읽기를 반복하게 만들었다.
’얼마든지 마음을 바꿔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정말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하지만 진정 이 길이 나의 길이 아니란 것을 어떻게 판단 내려야 할까? 쉽게 다른길로 선회해도 괜찮을까? 란 고민을 안게 되는것 같다.
지금 나의 상황을 생각해본다. 입버릇처럼 하고 있는 말 ’이 일은 내 적성에 안 맞는것 같아’
이 책 마지막에 송상엽 변호사의 ’삶은 늘 새로운 꿈을 권한다’중에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나는 평범한 사람이구나란걸 느끼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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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다른 현실 앞에서 갈등하는 이들의 고민은 당연한
것이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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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p190, 삶은 늘 새로운 꿈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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