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생경한 와인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난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와인을 느끼게 된다.
유명한 와인 평론가 칸자키 유타카의 화려한 와인 컬렉션을 두고 두 아들(?)이 숨막히는 대결을 진행하고 있다. 칸자키 유타가의 유서에 기록된 12사도와 신의물방울을 찾는 와인세계로의 여행이 흥미진진하다. 
유언장에 기록된 칸자키 유타카의 와인에 대한 표현을 가지고 12사도를 찾는 대결!!!  한잔의 와인으로 상상속의 그림같은 표현력을 표출해내는 두 아들 칸자키 스즈쿠와 토미네 잇세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극 진행내내 긴장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먼저 제1사도를 승리로 끝낸 스즈쿠, 제1사도의 폐배를 발판삼아 한층더 와인에 대한 사랑이(!) 커진 잇세, 제2사도의 승리를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들어가 예민한 후각과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로랑을 만나게 되고 그녀를 자신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함께하게 된다. 제2사도의 토미네 잇세 승!!!  다시 제3사도의 승부!!!
다시 원점에서 승부가 시작된 제3사도의 승부에서 둘은 다 유타카의 유언속 와인을 찾지 못하므로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제3사도의 와인에서 가족의 단란을 표현한 칸자키 스즈쿠에게 와인을 마시고 눈물 지운 잇세는 표현을 거부하며 기원을 선언한다. 석연찮은 기권승에 오히려 당혹감을 감출수 없는 스즈쿠, 하지만 둘 다 같은해 같은 와인이었다. 왜 잇세가 와인의 시음평을 거부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기대가 된다.
그리고 잇세의 새 파트너 로랑를 향한 마음이 사랑(?)인지 알 수 없지만 둘의 관계로 또 한번 나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앞으로 와인을 찾아가는 과정과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 꺼리들이 갈수록 흥미와 기대를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