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선행천사로 잘 알려진 션.정해영 부부를 보면서 나도 저들처럼 하나님의 품안으로 들어가 나 보다 덜 가진 사람, 나 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한 번 살아볼까?? 하는 진지한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다.
나에게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의미는 무얼까? 나에게 의미로서 존재하는 단어이기는 한가?를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정말로...) 생각해 봤다.
난 기독교인이 아니다. 기독교인들처럼 하나님의 품안에서 노니는 자식이 아닌것이다.
하지만 우리네의 삶을 펼쳐보면 알게 모르게 어느 순간에는 하나님을 외치고 있을때가 가끔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러하다. 힘들때, 슬플때, 외로울때...를 떠올려보면 마음속으로 하나님 아버지, 부처님을 함께 외치곤 한다.
학교 다닐때 담임선생님께서 성경은 종교를 떠나 꼭 한 번 읽어 봄직한 책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정말 한 번 읽어 보려고 시도는 했으나...시도로 끝맺음이 났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때에 시도로만 끝내지를 말것을 후회했다.
이 책은 사랑하는 딸아이가 납치되어 죽음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흘들리면서 힘들어하는 가장 '맥'이 딸아이를 잃은 장소 오두막으로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 찾아가 2박 3일동안의 하나님, 예수, 사라유(성령)을 만나 점점 하나님의 믿음에 확신을 갖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개는 빠르고, 내가 읽어 내는 속도로 보아 흥미가 없는 이야기 책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다.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 사라유(성령)의 말씀 등이 이해가 가지 않는게 대부분이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 '맥'도 이해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 뱉긴 한다.)
전체 이야기의 이해는 떨어지지만 삶에 힘이 될 좋은 내용은 많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내 주관적인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책이다.

	인생이 고달플 때도 있지만, 내겐 감사드릴 일이 많아요
페이지 : p56

가끔씩 활동이 긴 가수들의 노래를 듣다보면 ’이 노래 앞전이랑 넘 비슷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곤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번의 책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를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을하게 되었다.
이 책의 출판사의 앞전의 책이랑 비교해 볼때 비슷한 종류의 책인것 같다. 책의 배경이나 여러 중심내용이 비슷한 것은 아니지만 제일로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많이도 닮아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도 앞의 책이랑 비교하며 너무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달하고자 하는 좋은 내용은 한번씩 곱씹어 보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앞전에 읽었던 책에서 느낀것을 반복해서 되풀이 하는 것 같아 영 많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책 나름의 장점은 곳곳에 숨어 있다.
책 속의 좋은 글귀들은 두고두고 읽어도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을 듯 한 내용들이라 마음에 들었다.

	존경은 그것을 받을 만한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이 바치는 정성이지만, 공경은 상대에게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바치는 정성이다.
페이지 : p.226

또, 책 속의 등장 인물들이 낯설지 않고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인사들이 많아 책에 한층더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괜히 인터넷으로 유명인사들 한명한명의 정보를 검색 해보기도 했다...^^)

무언가 뚜렷한 목표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을것 같아 올해를 목표로 한자능력검정 2급에 도전을 한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자극제 역활 같은게 필요했는지도 모르겠고, 아님 책을 읽으면서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단어들 때문에 한자공부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올해 목표 설정에 한발 한발 다가가기 위해 시험원서도 접수하고 하루 2-3시간씩 도서관에서 한자공부를 했는데...이녀석이 내가 생각했던것 보단 상당히 강적이다.
예전에 시험에 응시했을때(그땐 급수가 낮았지만...) 생각으로 하루 2~3시간씩의 시간 투자로 얼마든지 목표치에 도달 할 수 있을듯 했는데... 생각만큼 수월치가 않다.
첫 술에 배불러수야 있겠냐며 나 자신을 다독이고 있지만...어렵다.
한자 한자한자에 해석이 잘 되어 있어 그 해석을 근거로 공부하니 외우기에도 조금더 수월한것 같고, 이 한자에 이런 뜻이 있구나!를 알아가게 되어 좋다.
그리고, 한 글자에 관련된 여러 유사어 및 동의어 등을 한꺼번에 공부 할 수 있어서도 좋다.
하지만, 내 기억력이 7초보단 길지만 방금 공부 한것도 오래지 않아 다시 보면 생소하고, 이런자를 본적이 있었던가를 생각하며 매일 매일의 한자가 새롭다. 
올해의 목표이니 한번에 되지 않으며 2번 3번씩 볼수 밖에....^^ 
앞으로 시험기간이 7주일 정도 남았는데 정리 잘 되어 있는 기출문제에 매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