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여러 가지 거짓 중 무엇이 진실에 가까운지 도통 가려 낼 방법이 없다. 사람들이 행복했고, 서로에게 잘 대해주었고, 갈등 없이 살었던 그곳이 진짜 사라예보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언덕에서 총알과 폭탄이 날아오고, 건물들이 산산이 부서지는, 오늘 그가 보고 있는 이곳이 진짜 사라예보일까? 드라간은 오직 질문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확실히 알 길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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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지금의 현실에서는 왠지 아주 멀고, 생소한 단어 같은 느낌이다.
  과거 우리나라도 아프고, 비참한 전쟁을 이겨냈지만, 그러나 그 일은 현재가 아닌 과거였다.
  그래서인지  ’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는 왠지 비현실적이다. 
  21세기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는 비참하고, 끔찍한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가슴도 아프다.
  우리는 왜? 이런 전쟁을 일으킬까? 서로의 이익관계 때문에....

  내 앞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총에 맞아 길에 쓰러지고, 내 눈앞을 아슬아슬하게 총알이 비켜 지나간다면? 꿈에서도 겪고 싶지 않은 현실이리라.
  이런 끔찍한 현실이 사라예보에서는 일었다. 
  사라예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일부 국가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이야기이다. 
  우리는 교육으로 이웃을 서로 아끼며, 사랑하라고 배웠는데...크든, 작든 서로의 이익관계에 해가되면 그것을 적으로 간주하는 이기주의(?)적인 생각들이 이런 현실을 만든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좀더 괜찮은 나라(?)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