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마음의 벽이 약해지는지도 모르겠다. 
작고 사소한 일에 쉽게 상처받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커지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래. 지금 나에겐 무엇보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해’란 생각이 들었다.
최근들어 심리책에 관심이 가는 이유도 다 ’위로’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일거다.

’나는 위로 받고 싶다’-------읽은 後

얼마전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그때 당시 나는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난감했다. 여태 이런 큰 일을 겪어본 경험이 없는 난 위로의 말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고심끝에 생각해낸 말이 "힘내요!  필요할때 언제든지 연락주세요"란 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위로’가 정말 ’위로’가 될수도 있지만, 또 다른 마음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상속 많은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한 위로의 말이 세상밖으로 내모는 일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침묵도 하나의 위로라 했다. 나에게 있어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이 침묵인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느 위로의 말보다 보약같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위로의 방법과, 위로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생각없는 행동이라 생각했던 수많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 스스로를 치유하는 ’위로’의 형태였단 사실도 알게 된다.
특히 ’스스로 위로하기’ 편의 내용은 특히 가슴에 닿는다.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다."  ----------p 126
" ’스스로를 신뢰해야만 다른 사람들도 너희를 신뢰한다.’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p127
 옛말에 ’먹어본 놈이 맛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 본 사람만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위로’ 할 수 있다는 사실...누구나가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진 못하는 사실이다.
’위로’ 쉬울수 있을듯 하면서도 어려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는 ’진정한 위로자’의 행동을 하고 싶다.

꽝!의 중독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