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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이란 책을 읽으면서 짧은 신화에 대한 지식 때문에 집중해서 읽어내기가 힘이들었다.
조카 책장을 뒤지다 몇권 살짝(?) 빌려 읽어본다.
우선 만화책이라 읽기에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일찍이 그리스.로마 신화를 책으로 몇번 읽어 봤지만, 인물들의 이름이 어렵고, 이야기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흔히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 신화속 이야기들이라 더 흥미롭다.
오르페우스의 사랑.....읽은 後
자신의 죽은 연인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옥세계까지 간 '오르페우스'는 지하의 신 하데스까지 감동시키는 리라 연주와 노래로 에우리디케를 다시 지상으로 데려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단, 에우르디케가 지상에 발을 디딜때까지 절대 뒤돌아 보아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가 자신을 잘 따라오는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지상에 올라오자마자 뒤돌아 본다. 아직 에우리디케는 몸이 반 밖에 올라오지 않아 다시 지하세계로 떨어진다. 그후 자하세계로 다시 들어가려 하지만 두번의 허락은 있을수 없다.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생각하며 세상 모든 여자들을 멀리하며 슬픔의 나날을 보낸다.
오르페우스의 관심을 끌기위해 많은 여자들이 노력하지만, 외면을 당하고...외면 당한 여자들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축제에서 술에 취해 자신들을 무시했다면 오르페우스에게 돌을 던져 죽이게 되고, 시신과 리라를 강물에 버린다.
제우스는 이를 안타깝게 여겨 오르페우스의 리라를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어 주는데 이것이 '거문고자리'다.
이외에도 제우스의 넓적다리에서 태어난 술의 신 '디오니소스', 자신의 잔꾀로 신들의 노여움을 사 코린토스의 왕이었다 영겁의 도형수로 전락한 '시시포스', 벨레로폰, 신들의 음식을 훔치고, 신들의 능력을 시험한 탄탈로스 등등 이 권에서도 흥미진지한 인물들의 역동성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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