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 뿌지직 뽕!
표지를 보았을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책표지를 넘겼는데
각종 야채와 과일, 생선 그림 테두리 안으로
사각사각, 냠냠짭짭, 꿀떡꿀떡, 후루룩 후루룩, 오도독 등의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가득
배변훈련과 관련된 그림책에 왜
먹는것과 관련된 의성어 의태어들이 첫페이지를 장식하지!
그 동안 보아온 배변훈련 책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와 함께 그림책 읽기를 시작했어요.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픈아이
무얼 먹어야 맛있을까?
도원이에게 물어보았더니
고구마를 먹고 싶다며
냠냠쩝쩝 하며 고구마를 가져다 먹는 흉내를 ~
동물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먹을때 나는
홀짝 홀짝, 오물오물, 꼴깍꼴깍등의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표현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오리야, 사과 맛있니?
하며 그림책 내용을 따라하는 도원이
아기가 먹다 말고
뽀~옹 뽕, 끙끙, 뿌지직
응가를 하자
도원이도 아이와 함께 응가한다며 힘을 주네요.
아이의 응가를 보며 냄새난다고 코를 잡는 도원이
도원이도 항상 응가하고 나서 변기에 물내릴때
도원이 똥아 잘가~안녕하면서 인사해주는데
그림책의 아이도 도원이처럼 빠이빠이를 해주어
아이가 더욱 공감 하는
응가, 뿌지직 뽕 이였답니다.
도원이의 배변 훈련을 시작하며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며칠전부터
쉬하기전, 응가하기전 꼭 변기에 앉아
이제 다 되었나 했는데
갑자기 변기를 또 거부하며,
거실바닥이며 방바닥에 오줌이며 응가를 눠 고민이였어요.
그런데 응가 뿌지직 뽕!을 보며
이제는 화장실로 직행이랍니다.
도원이에게 가장 좋은 배변훈련법은 그림책과 함께하는 것이에요.
마지막 페이지는
뿡뿡, 뿌직!, 부글부글, 뿌~웅, 뽕, 빠바방
배변과 관련된 의성어와 의태어들로 가득
아이에게 다양한 언어의 세계까지 알려 주는
응가, 뿌지직 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