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내다 선배에게 아들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꺼내었더니
'너희 아이 ADHD일 가능성이 높은것 같다'며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애들이 다 그렇지 하다 치료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등의 얘기를 들으며,
아닐꺼야 하면서도 놀란마음에 급히 병원으로 갔던 엄마였기에
ADHD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어요.
남자 아이다 보니 조금 더 과격하고, 움직임이 많다고만 생각하다
ADHD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ADHD인 아이들을 보면 아빠도 그렇다는둥
아빠가 참 조용하시던데 너희 아인 왜 그러지? 하면서
이건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다는등
아이로 인해 아빠까지 ADHD병을 가지고 있는것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를 생각해서 알려준것일지 모르지만 기분이 상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다행히도 병원에서 ADHD가 아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한켠의 짐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ADHD는 병이 아니다'를 통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잘못된 양육으로
우리 아이가 많이 아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ADHD를 조장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부모의 역할에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ADHD는 병이 아니다'를 읽지 않았다면
저 또한 잘못된 정보로 다른이에게 똑같은 아픔을 주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