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한장한장 빨강, 노랑, 초록등 선명한 색상이 아이의 시선을 확~ 잡아끄네요.

배변훈련기의 아이들 마음을 재미있게 그려넣은 똥이 안나와!

응가통으로 모자를 쓰고 말처럼 타고 응가통을 들고와 자랑스럽게 말하는 등

에드몽의 행동에서 우리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기에 아이가 더욱 에드몽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큰아이의 배변훈련을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둘째에게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여름철이라 아이의 바지를 벗겨둔 상태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쉬하자, 응가하자는 말을 하지 않고 화장실 앞에 변기통을 가져다 두었더니

놀다가도 혼자 가서 쉬와 응가를 하는 둘째

그런데 바지나 팬티만 입혀두면 변기에 앉질않고 그 자리에서 쉬를 하고 마는 아이에게

몇번이나 바지를 벗거나 엄마에게 쉬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라고 했지만

도루아미타불이 되기를 2개월

처음 시도가 아무말 없이 변기에 앉는 버릇이어서인지

쉬하고 싶어, 똥쌀래 라는 말을 할줄 알면서도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것이 조금은 답답하게 여겨지던차

똥이 안나와를 아이에게 들려주었어요.

에드몽과 시몽의 이름에 우리아이들 이름을 넣어가며 읽어주었더니 형도 옆에서 한마디씩 거듭니다.

쉬하고 싶으면 바지 벗고 변기에 앉아야 한다며 형은 화장실에 혼자서도 잘간다는둥... 작년의 자신은 생각나지 않나봐요 ㅋㅋ

그런데 우리 진우 형이 기저귀에 응가하는 동생과는 놀지 않겠다는 부분이 충격을 주었을까요!?

며칠 후 갑자기 바지를 벗고는 쉬야를 하는 둘째를 보며 아빠도 신통방통한지 흐뭇한 웃음을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이제 바지를 벗을때가 된것인지 아니면 정말이지 똥이 안나와! 의 효과를 본것인지 알쏭달쏭 알 수 없지만

이제는 어린이집 갈때도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고 팬티를 입고 간답니다.

감기에 걸려있다 보니 체온이 떨어질까 싶어 바지를 입혀주며

빨랫감 많이 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지를 벗어주니 예쁘지 않을 수 가 없네요.

똥이 안나와!를 보며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이 유쾌하게 그려져

시몽시리즈 모두 우리아이들에게 읽어주어야지 했는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선정 우수도서, 북스타트 추천도서라고 하니 더욱 궁금해지는 시몽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