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란 특수성 덕분에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시들해진다.
그런데 한 아이가 쭈욱 그를 쳐다보고 있다.
밤이 되어서도.....
그는 거지려니 생각하고 밀어버리는데 후에 그 아이가 그의 이름을 몹시
궁금해 했다는 말을 어떤이에게 듣게 된다.
난 사진이 책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그 이상인 경우도 꽤 많다) 글귀는 그다지
많지않는 이책이 주는 묘미를 알고있다.
책의 공백엔 나의 생각을 채워 넣으라는 무언의 메세지인거 같다.
가끔 사람들은 여행자 마인드라는 말을 자주한다.
여행자 마인드라....
초보였던 나 또한 여행자 마인드라는걸 몰랐었다.
사실 지금도 나의 이기심이 나를 감싸고 있다.
하지만 점점 여행자 마인드로 충만한 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나 또한 몇번의 배낭여행을 통해 겪었던 사람들과의 소통이
한데 어우러져 이 책 또한 글쓴이만의 책이 아닌 내 감정까지 이입된
책이 되었다.
활자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지루하지 않게
쭈~~욱 읽어 나갈수 있는 책이며,
이 책안에 40% 공연 할인권도 있던데...^^ (비보이 뭐시기...ㅋ)
아무튼 나는 이책을 단숨에 읽었으나, 아마도 이책의 여운과
나의 여운을 합칠려면 꼬박 이틀의 시간이 소요될듯....
요시무라 켄지가 본 유라시아 대륙의 "EYE" 는
썩 그럴듯하고,
나도 그처럼 일년이 되었건, 곱절의 시간이 걸리건...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
소위 우리가 후진국으로 일컫는
자유롭고 행복한 영혼들의 세상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