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턴을 간 시절 그남자 그여자 1,2 를 읽었다.
꽤 괜찮았다.
그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한국에서 몇번 보지도 않은
짝사랑과 6개월 뒤의 만남을 기대하며
혼자 쌩쇼를 하고 있을때였다.
(이땐 앞날에 닥칠 취업의 걱정도 없었고,
사회생활의 어려움 또한 없어서, 우리엄마가 자주 말하시는
소위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꽤 할 시기였다...)
그남자그여자는 남여 사이의 심리에 관한 묘사라기 보단
서로 다른 입장차이 내지는 누군가 한사람이 덜 사랑해서
생기는 감정의 틈이라고나 할까?
첫편은 날 그렇게 염장 지르더니, 두번째 이야기는 꽤나 서정적이었고,
세번째 이야기는 복합적이라고 할까? (사실 여운은 남지만 세세한
내용은 기억 못하겠다. 내 연애도 안될 판에 남 연애 기억할 공간은
월세로도 못 내주겠다~ㅋ → 나 머리 나쁘다고 인정하기 싫타~~~)
아무튼 흔해 보이는 연애도 그 속엔 아픔도 기쁨도 실망도 모두 다
담겨져 비로서 둘이 하나가 되고, 각자의 길을 가기도 하고....
아무튼 내가 생각해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연애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