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풍도 전자의 동양화의 느낌과는 아주 다른 화려한 색채들이 함께한 서양화의 느낌이 확 들었다.

평생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제자를 가르쳐 온 훌륭한 학자. 어느 날 큰 저택의 잔치에 초대받고서 딱 한 벌 밖에 없는 허름한 외출복을 입고서 걸어서 갔다. 저택 앞에서 하인들은 이런 사람이 초대받았을 리 없다는 선입견으로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잔치장 안에서도 손님들은 아무도 학자를 아는 체 안하며 음식을 권하는 사람도 없었다. 학자는 조용히 빠져나와 옷 가게로 가서 근사한 연회복을 빌려 입고, 마차를 타고 다시 그 저택으로 갔다. 학자를 보자마자 하인들은 달려 나와 정중히 인사하며 잔치가 열리는 곳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 안에서 손님들도 모두 앞 다투어 인사하며 좋은 자리에 좋은 음식들을 권했다. 그 모습에 학자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며 “옷아, 옷아! 이 음식들을 먹어보렴. 이 귀한 음식들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에게 주는 거란다.”라고 했다.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했다.

이 이야기는 옛날이야기도 아니고 다른 나라 이야기도 아닌 현재 우리가 느끼며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한 엄마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이 갑자기 떠올랐다. 아이 책을 사러 아동 할인 서점을 가는데도 화장을 하고 멋지게 꾸미고 가야지 무시당하지 않고, 잘 흥정하여서 살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갔다고 했다. 그 엄마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나 역시 백화점을 가거나 무언가 사려고 갈 때 왠지 외모에 신경을 쓰고 가야지만 잘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겉모습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으며, 또한 그래서는 안 됨에도 우리 사회는 은연중 외모로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판단당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두 권 모두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내용의 책이었다. 위 이야기들은 우리나라의 아이들만이 아니라 세계의 아이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아직 직접 겪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으랴 싶다. 물질 만능주의가 가득한 요즘 같은 세상에 위 두 권이 담고 있는 내용은 비록 아이들에만 해당 되는 내용이 아닌 어른들에게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여러 번 읽어도 글 내용이 식상하지 않고, 새롭고 생각할 게 있다. 내용은 간결하며 많지 않음에도 읽고 난 뒤의 느낌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 사고력동화! 현재의 내 아이는 이 책을 동화로 받아들이겠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 성장한 뒤에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고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깊이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록의 ‘생각해 보기’, ‘얘기해 보기’란 통해서 좀더 책의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를 부모와 아이가 서로 나눈다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 누군가 소장하고 싶은 책 목록에 이 ‘작은철학자/사고력동화’를 꼽은 것을 보았다. 나 역시 우리 아이가 좀 더 커서 적정연령이 되었을 때에 주저 없이 소장하고 싶은 책 목록에 넣을 것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문화관광부 선정 아동․청소년 부분 추천 도서’라는 타이틀에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한국 퍼킨스 원리과학 동화 전 68권 중에 1권 ‘계수나무 한 나무’, 30권 ‘컴퓨터는 어떻게 작동할까’ 두 권의 책에 대한 서평이다.

먼저 1권 <<계수나무 한 나무>> 는 식물분야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았을 옛이야기들 중에서 나무와 관련된 한 부분을 제시하고 그 곳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호기심을 원리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옛 이야기라지만 동서양의 전래, 명작, 동요 등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한 예로 ‘잭과 콩나무’에서는 나무와 풀의 차이를 설명, 콩이 풀임에도 콩나무라고 이름 붙인 내용을 제시해 준다. 이런 설명방식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든다. 나무에 대해 딱딱하게 접근할 수도 있는데, 이런 방식은 쉽고도 거부감 없는 흥미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상 그 다음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나무 이야기” 편을 두어서 과연 나무는 무엇인지, 나무의 중요성, 나무의 나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지식적으로 알아야 할 나무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다룬다. 다음으로 실제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코너로 “꾸러기 과학 실험실”을 두어 초등교과서와 연계하여 ‘식물의 잎과 줄기’, ‘식물의 뿌리’를 실험할 수 있게 하였다. 준비 도구가 많이 필요하지 않게 쉽게 나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해 주어 좋았다. 이 분야가 없었다면 원리 과학이 원리 과학에서 끝날 뻔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원리 과학에 접근 실험할 수 있게 함으로서 원리 과학에서 체험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 것이 가장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실생활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준비도구들이 아닌 준비하기 쉬운 간단한 준비물로서 나무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해 주어서 참 좋았다.

더불어 맨 마지막의 “알고 있나요”와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에서는 나무에 관련된 흥미 있고 재미있는 상식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것만 읽어도 한창 지적 호기심에 가득 차 있는 아이들에게 나무에 관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책인 30권 <<컴퓨터는 어떻게 작동할까>>는 기계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제목을 보면서 예전에 상식공부 하던 경험이 떠올랐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을 때, 도대체 CPU가 무엇인지, 또 ROM과 RAM이 무엇인지 이해가 안 되고 외워지지 않아서, 이 분야는 공부하기 싫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자신이 그렇게 싫어했던 분야의 책을 살펴보면서 이렇게 접근하면 기계분야도 따분하지 않고 참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에게 쫒기는 생쥐가족이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다는 설정이다. 가장 컴퓨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막내 생쥐의 설명에 따라 컴퓨터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어렵고 딱딱한 컴퓨터의 이야기가 생쥐가족의 질문에 따라 쉽게 풀어져 나온다. 컴퓨터를 작동하는 방법부터 아이들이 이미 친숙해져 있을 인터넷 검색과 출력에 관한 내용까지 생쥐 가족의 필요를 따라가다 보면 아하~~! 하고 알게 된다. 다소 전문적이며 자세한 이야기는 별도로 각 페이지마다 박스 안에 작은 글씨에 담겨 있어서, 좀더 심층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음 구성인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컴퓨터 이야기”란을 통해 컴퓨터의 발명과 역사, 컴퓨터를 이용한 것 등 이야기들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전반적인 부분을 알려주고 있으며, 1권과 마찬가지로 “꾸러기 과학 실험실”을 두어서 컴퓨터가 우리의 생각을 대신해 줄 수 있는지 계산기를 통해 실험해 보고, 인사하는 로봇을 만들어서 전기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초등교과 과정의 ‘교통․통신의 발달’과 ‘컴퓨터는 내 친구’ 항목과 연결하여서 이해를 돕고 있는 부분이다. 1권에서 느꼈던 것처럼 준비물이 거창하지 않아서 좋았다. 실생활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들로 방법도 어렵지 않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문화관광부 선정 아동․청소년 부분 추천 도서’라는 타이틀에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한국 퍼킨스 원리과학 동화 전 68권 중에 1권 ‘계수나무 한 나무’, 30권 ‘컴퓨터는 어떻게 작동할까’ 두 권의 책에 대한 서평이다.

먼저 1권 <<계수나무 한 나무>> 는 식물분야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보았을 옛이야기들 중에서 나무와 관련된 한 부분을 제시하고 그 곳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호기심을 원리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옛 이야기라지만 동서양의 전래, 명작, 동요 등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한 예로 ‘잭과 콩나무’에서는 나무와 풀의 차이를 설명, 콩이 풀임에도 콩나무라고 이름 붙인 내용을 제시해 준다. 이런 설명방식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든다. 나무에 대해 딱딱하게 접근할 수도 있는데, 이런 방식은 쉽고도 거부감 없는 흥미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상 그 다음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나무 이야기” 편을 두어서 과연 나무는 무엇인지, 나무의 중요성, 나무의 나이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지식적으로 알아야 할 나무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다룬다. 다음으로 실제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코너로 “꾸러기 과학 실험실”을 두어 초등교과서와 연계하여 ‘식물의 잎과 줄기’, ‘식물의 뿌리’를 실험할 수 있게 하였다. 준비 도구가 많이 필요하지 않게 쉽게 나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해 주어 좋았다. 이 분야가 없었다면 원리 과학이 원리 과학에서 끝날 뻔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원리 과학에 접근 실험할 수 있게 함으로서 원리 과학에서 체험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 것이 가장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실생활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준비도구들이 아닌 준비하기 쉬운 간단한 준비물로서 나무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해 주어서 참 좋았다.

더불어 맨 마지막의 “알고 있나요”와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에서는 나무에 관련된 흥미 있고 재미있는 상식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것만 읽어도 한창 지적 호기심에 가득 차 있는 아이들에게 나무에 관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책인 30권 <<컴퓨터는 어떻게 작동할까>>는 기계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제목을 보면서 예전에 상식공부 하던 경험이 떠올랐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을 때, 도대체 CPU가 무엇인지, 또 ROM과 RAM이 무엇인지 이해가 안 되고 외워지지 않아서, 이 분야는 공부하기 싫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자신이 그렇게 싫어했던 분야의 책을 살펴보면서 이렇게 접근하면 기계분야도 따분하지 않고 참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에게 쫒기는 생쥐가족이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다는 설정이다. 가장 컴퓨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막내 생쥐의 설명에 따라 컴퓨터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어렵고 딱딱한 컴퓨터의 이야기가 생쥐가족의 질문에 따라 쉽게 풀어져 나온다. 컴퓨터를 작동하는 방법부터 아이들이 이미 친숙해져 있을 인터넷 검색과 출력에 관한 내용까지 생쥐 가족의 필요를 따라가다 보면 아하~~! 하고 알게 된다. 다소 전문적이며 자세한 이야기는 별도로 각 페이지마다 박스 안에 작은 글씨에 담겨 있어서, 좀더 심층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음 구성인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컴퓨터 이야기”란을 통해 컴퓨터의 발명과 역사, 컴퓨터를 이용한 것 등 이야기들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전반적인 부분을 알려주고 있으며, 1권과 마찬가지로 “꾸러기 과학 실험실”을 두어서 컴퓨터가 우리의 생각을 대신해 줄 수 있는지 계산기를 통해 실험해 보고, 인사하는 로봇을 만들어서 전기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초등교과 과정의 ‘교통․통신의 발달’과 ‘컴퓨터는 내 친구’ 항목과 연결하여서 이해를 돕고 있는 부분이다. 1권에서 느꼈던 것처럼 준비물이 거창하지 않아서 좋았다. 실생활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것들로 방법도 어렵지 않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