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 비밀 문집>은 정조 시대의 문체반정을 모티브로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문체반정이란 익숙하지 않고 낯설었던 사건이 무엇인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고 뒷 편의 역사에서 실제 일어난 일을 읽다보면 18세기 정조 시대로 성큼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 휘가 성균관에서 삼촌이 겪었던 일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그 비밀을 밝히고 누명을 벗겨가는 과정이 긴장감을 줍니다. 을묘년 10월 임금의 뜻으로 성균관 문집을 태우던 날 휘의 삼촌 규원과 허드렛일을 하던 직동 운득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일. 삼촌은 성균관에서 피투성이가 되어서 쫓겨났고, 삼촌이 벗처럼 여기던 운득은 자살을 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집 안 사람들도 쉬쉬하고 알려주지 않은 삼촌의 비밀, 휘는 성균관에 들어가서 그 비밀을 파혜치게 됩니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정조 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문체반정이 주는 긴박함.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유생 강규원의 모습은 문체를 문제 삼고 충군을 명하기까지했음에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담아내려 했던 실존했던 인물 이옥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뒷편의 정조 시대의 배경과 역사적 사건인 문체반정에 대해서 읽고 나니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정조 임금이 경전의 문체를 모범으로 삼아, 소설체 문체를 지속적으로 문제 삼았다는  정조 임금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과연 글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려 했던 이옥이나, 박지원 같은 인물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지금의 우리들은 글을 담고 있는 형식보다도 담긴 내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데, 정조 시대에는

글의 문체가 어떻하냐에 따라서 양반으로서 굴욕적인 군인 일을 하는 벌을 받기도 했다는 것이 낯설기도 합니다.

 정원 급제를 했음에도 문체가 소설체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꼴찌가 되기도 했던 이옥이란 인물.

여러 번 정조에게 지적을 받고 불이익을 당했음에도 끝내는 성균관을 떠나고 과거를 포기하며

자신의 문체를 고수해서 글을 남긴 그의 소신이 배울 점이란 생각이 들어요.

 

성균관의 문집을 매개로 해서 을묘년 삼촌에게 벌어진 일을 밝힌 후 발견한 삼촌의 산문들.

실제로는 이옥의 산문에서 뽑아 실린 글들은 자신의 생각을 자연을 매개로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그의 글들을 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성균간의 비밀 문집>을 긴장감을 가지고 읽고 난 뒤에 뒷편에 실린 역사 속 실제 문체반정을 읽고 나면

문체반정이 이루어 지게 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역사 공부도 됩니다. 어른이 읽어도 긴장감과 흥미도를 높여 읽는 재미를 주는 역사 동화 <성균관의 비밀 문집>. 200년 전의 먼 역사의 이야기가 좋은 글의 요건을 매개로 지금의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역사에 관심 갖도록 인도하는 멋진 이야기였어요.

 

 

공룡은 참으로 신기한 동물입니다. 그 예전에 이렇게 거대한 생물체가 지구에 살고 있었다는 것이 그렇게 신기하고 흥분될 수가 없어요. <쥬라기 공원> 책과 영화에 빠졌던 고등학교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우리 아이들과 책도 찾아보고 영화도

찾아보면서 함께 즐겼던 기억에 <진짜 진짜 재밌는 공룡 그림책> 출간 소식을 듣고 꼭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커서 읽어주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책을 읽고, 공룡을 가지고 카드 놀이를 하게 되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는 책, 즐기는 책으로 남았습니다.

 

 

책과 함께 들어 있는 공룡 카드. 아이들에겐 눈이 번쩍 띄게 하더라구요.

책을 통해 공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알아가면서, 책에서 나왔던 공룡들을

카드에서 만나면서 더욱 공룡과 친해질 수가 있어요.

 

공룡을 포함한 270종의 지질시대 동물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진짜 진짜 재밌는 공룡 그림책>은

공룡을 연구하는 방법부터 시대별로 공룡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공룡 시대 이전과 이후에는 어떠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는지도

 공룡을 중심으로 지구에 살던 생물들의 변천 과정을 더불어 알게 됩니다.

 

 

공룡은 중생대에 육지를 지배했던 두 발 또는 네발로 걷던 파충류를 말합니다. 몸통에서 다리가 1자로 곧게 뻗어 있다는 점에서

도마뱀, 거북, 악어 등은 공룡과 차이가 납니다. 파충류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걷는 자세가 다르기에 공룡과 확연히 차이가 난답니다.

오랜 옛날 살았던 덩치가 아주 큰 파충류란 막연한 지식이 도마뱀과 걷는 방법의 차이를 구분하니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공룡은 육지에 살았던 대형 파충류를 말하고, 바다 하늘에 살던 파충류인 익룡,어룡, 수장룡, 모사사우루스류도 공룡에

포함되지 않는 파충류라는 것도 책을 통해서 확연히 구분할 수 있었어요.

 

 

공룡을 연구하려면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진리가 아닌 새로운 연구 결과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계속 연구할수록 새로운 화석이 발견될수록 알려진 내용들은 수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과연 공룡은 얼마나 많은 종이 있었을 지 발견된 화석은 그 일부를 알려줄 뿐이기에 공룡을 접하면 접할수록

더 호기심이 생기기만 합니다.

 

 

공룡을 체계를 나누어 분류하는 것도 알게 되고, 공룡 백과 사전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네요.

개개의 공룡을 보면서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살피면서 보다보면 좀 더 전문적인 지식 책을 보는듯 해요.

 

 

공룡 피규어 놀이에서 늘 나오는 뿔 세 개의 트리케라톱스입니다. 일러스트가 입체적이어서 생동감이 있어요.

부위별로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설명도 친절합니다. 새를 닮은 조반류에 프릴과 뿔이 있는 각룡류에 속하는 트리케라톱스는

난폭한 육식공룡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답니다. 가장 많은 공룡이 발견되는 백악기에는 티라노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 타르보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등 익숙한 공룡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반도의 공룡에 나오는 공룡들도 모두 백악기 공룡에서 발견이 됩니다.

 

270종의 큼직한 동물을 볼 수 있는 두터운 책.

책 뒤편엔 색인이 있고, 목차에는 시대별로 속한 공룡들이 쫙 정리가 되어 있어서,

궁금한 공룡을 찾기도 편리해요.

 

책을 읽고 강력한 공룡부터 점수별로 카드를 분류해 봅니다.

 

 

총 40장의 카드로 아이들은 강한 공룡을 알 수 있고, 공격력, 체력, 기술력, 방어력을 살펴 보면서

공룡에 대해 나름 상상을 하고 즐길 수 있어요.  

 

 

강한 순으로 10위에 드는 공룡들입니다. 대부분 육식공룡이 대부분이에요, 큰 공룡들, 사나운 공룡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크기가 큰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초식 공룡으로는 가장 강한가 보네요.

몸집이 굉장히 커서 어지간한 육식공룡은 덤빌 생각도 못했으며, 길고 강한 꼬리를 휘둘러 쳐 내면

공격하는 공룡은 나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카드가 있으니 공룡에 대한 흥미가 더욱 생겨서,

더 상세하게 잘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카드 놀이도 규칙을 만들어서 하고, 카드는 여러 모로 재미를 줍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와 놀라움을 주는 공룡.

더 연구가 계속되면 또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겠지만 현재 나와 있는 공룡책으로는

큼직한 판형에 흥미로운 정보들에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 <진짜 진짜 재밌는 공룡 그림책>입니다.

요즘 요리하기 참 쉬워졌어요.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원하는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도 있고 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쉬운 요리들을 담은 책들도 쉽게 눈에 띄어서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집에서 블로그 하며 있을 때는 쉽게 요리 레시피 찾아서 하면 되었는데, 이젠 인터넷을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해서,

식탁이 참 빈약하기 짝이 없어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더 빨리 검색이 되긴 하지만 작은 화면이 눈을 피로하게 해서

이래저래 피하다 보니 먹을 것이 늘상 고민이더라구요. 

 

한동안 인터넷 도움을 받았지만 눈이 자꾸 안 좋아지고 있어서 이젠 종이책이 더 좋아요.

많은 요리하지 않고, 간단하니 자주 해먹는 요리가 담긴 요리책이 있다면 바로 펼쳐서 참고하면 되니 도움이 되네요.

<오늘 요리>는 지금 바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목적에 맞게 분류해서 전달해 주기에 바쁜 주부들에게

유익합니다.  

 

반찬이 필요 없는 한 그릇 요리, 후딱 차려 후루룩 먹고 가는 아침밥상, 기본이 되는 밑반찬과 국,

하나만 올려도 식탁이 풍성해지는 별미 요리, 자투리 재료로 만들어 냉장고를 정리하는 요리에 더해

시간을 많이 줄여주는 요리의 팁까지 한 권으로 요리에 대한 기본 자신감이 향상되는 듯 해요.

 

 

 

최근 아이가 독감에 걸려서 집에 3일 동안 있다보니, 밥 먹이는 것이 영 신경 쓰이지 않더라구요.

늘상 하던 요리에서 조금의 방법만 바꿔도 아이는 새로운 맛에 더 먹는 것 같았어요.

제 맘대로 불고기 양념을 하던 것을 이번에는 책에 있는 불고기 양념을 따라서 재운 다음 해 주었는데,

아픈 와중에더 덮밥으로 해서 비벼 주니, 맛있다며 먹어요. 늘 매실원액 같은 것으로 단맛을 내다가

레시피 따라 설탕으로 바꾸고, 참기름을 조금 더 넣었을 뿐인데, 아이에게 더 감칠맛나게 느껴졌던가 봅니다.

자주 쓰는 양념들은 앞으로 많이 쓰게 될 것 같아요.

 

 

늘 김밥을 만들 때면 모든 재료 갖추어야만 할 것 같아서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마침 주로 애용하는 어묵 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김밥이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해 보았답니다.  
 

 

짭조롬하니 매콤달콤한 어묵만 한 가지 넣고서 김밥을 만들었는데, 이게 맛이 꽤 괜찮더라구요.

맨처음에는 맛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했던 아이들도 함 번 맛보고 나더니, 괜찮다고 한 접시 준 것을 다 먹었어요.

 

두 줄을 아이들에게 썰어 주었는데, 다 먹었으니 아이들 입맛에도 통과한 셈이에요. 가끔 입맛 없고, 귀찮을 때 아주 간단하니 먹을 수 있는 어묵 김밥이에요. 청량고추도 넣어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매울까봐 그냥 먹었는데, 고추를 넣으면 어른들에게 더 당기는 맛일 것 같았습니다. 반찬으로만 먹기엔 약간 간이 세긴 하지만 어묵 조림은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자주 애용해서 냉장고에 꼭 있는 어묵과 김으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김밥, 앞으로도 많이 애용하려 합니다.

 

 

조리 방법이 아주 간단간단합니다. 양념장만 만들어 놓으면 금방 조리할 수 있는 방법들,

요리에 자신이 없더라도 기본은 할 수 있겠어요.

 

쉽게 자주 접하는 반찬이나 한 가지만으로도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다양한 요리들이 담겨 있어서,

요리 초보자들에겐 매우 도움이 되겠어요. 기본 양념부터 손님 초대 요리까지 분류되어 있어서,

책 한 권이면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찾아가면서 요리하고 또 찾고 또 찾고 했었는데, 한 권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눈의 피로도 덜하고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맛과 느낌의 반찬들을 해 줄 수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 권의 요리책은 든든함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