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보니 제목이 정말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가 워낙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는 분이기도 해서 알찬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네요.

요리는 기본을 충실하게 알고 있으면 무궁무진한 요리로 응용할 수 있기에, 기본을 충실하게 알려주면서 주로 생활에서 해 먹는 기본 음식들을 많이 알려주는 책 한 권만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고 식탁이 풍성해진답니다.

 

 

 

 

 

Part 1, 2에서 요리의 기본을 알려 주는데, 알고 있으면 요리가 편하고 유익한 정보들이이에요.

물론 모른다고 요리를 못한다거나 큰 지장이 있지는 않지만, 알뜰하게 장보고, 제철식품을 한 눈에 보며 챙기고,

각 재료별 식품첨가물은 어떻게 없애고 이용할 것인지, 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등등 알고 나면 훨씬 건강을 챙길 수 있어

가족들을 생각하면 알면 요리하는 것이 더 좋겠어요.

 

요리는 완성된 맛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만드느냐 역시도 고려해야만 하기에 준비와 재료 손질까지 제대로 알려 주기에 도움이 많이 되어요. 자잘한 글씨로 60쪽이 넘는 분량을 기초적인 부분에 할애하고 있어서, 여느 요리책보다 친절합니다. ^^

책 제목이 제대로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은 이유랍니다.

 

요리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 적지 않음에도 정말 많이 이용하는 요리책은 한 두 권이에요.

생활밀착형 요리를 알려주는 기본 요리책들. 한 가지를 알고 나면 거기에 재료만 바꿔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리책에 손이 갑니다.

 

 

저는 주로 볶음, 나물, 조림 요리를 선호하는데, <한복선의 친절한 요리책>은 조림의 종류도 많고, 자주 먹는 재료들은 거의 실려 있어서 목차 보면서 마음이 환해지더라구요. 기대하지 못했던 김치, 장아찌 요리까지 22종류도 들어 있답니다.

각 분야의 요리의 기본 맛내기 방법이나 기본 방법은 가장 먼저 세세하게 알려 준다음에 실전 요리에 들어 가서는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해주고 있어서, 따라해 보니 편하더라구요. 

 

  

볶음 요리 가운데 자주 해 먹는 재료가 감자, 어묵, 호박, 가지 등인데요. 어묵 볶음은 기본이지요.

저는 주로 고춧가루도 넣고 칼칼하게 해 먹는 편인데, 아주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따라해 보았어요.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기본 어묵 볶음 분위기네요. 

마침 양파, 고추가 없어서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어 보았지만 양파와 고추까지 들어가면 훨씬 괜찮겠어요.

자주 이용하는 재료들로 가득한 기본 요리들을 만날 수 있는 요리책. 친절한 요리쌤 한 분 모신 것 같네요.

책 한 권이면 자주 먹는 기본 반찬부터 죽, 김치와 장아찌까지 든든하게 활용할 수 있겠어요.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한 공학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초등생 눈높이에 맞추어서 알려주기에 쉬우면서도 이해가 쏙쏙 되어서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공학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게 해 주네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기계 설계 일을 했던 작가이기에 글도 쉽지만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1장에서는 공학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기계공학, 로봇공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금속공학, 건축공학, 생물공학 등등 공학이 들어간 것이 참 많아요. 모두 다 다른 학문인 것 같은데, 공학이란 것을 이해하고 나면 이 학문들의 차이를 쉽게 구별을 할 수가 있답니다. 공학은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말해요. 기계와 관련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면 기계공학이 되는 것이고, 컴퓨터와 관련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며 컴퓨터 공학이 되는 것이지요. 공학자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면서 지금 없는 만드는 사람이랍니다. 그러고 보면 없는 것을 만들고 불편함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공학자는 발명가라고 할 수 있겠어요.

 

2장에서는 공학이 언제 시작되어서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알려 주고 있어요. 공학는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서 인간에게 유용한 물건이나 상태를 만들려고 할 때 시작되었기에 공학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답니다.  공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발명품들로 고대에는 불, 바퀴, 중세에는 인쇄술, 나침반, 근대에는 증기기관, 방적기 등을 들고 있고 앞으로 주목되는 분야가 생명 공학, 로봇 공학인데, 공학의 역사를 살펴 보니 정말 인류 문명의 발전의 역사임을 알 수가 있어요.

 

3장에서는 세상을 바꾼 공학 기술을 4장에서는 우리 역사를 바꾼 공학의 예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가야의 금속공학- 철갑옷과 투구, 신라의 건축공학-석굴암, 고려의 인쇄기술-팔만대장경, 조선의 공학-실학과 한글, 우리의 로켓공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려의 주화와 조선의 신기전 등, 우리 역사에도 놀라운 공학의 들어 있네요.

 

5장에서 공학자에게 필요한 성격이나 자질을  알려주는데 공학자가 되길 원하는 친구들이나 공학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코너였어요. 공학자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며, 도전하는 사람이며,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 응용을 잘하는 사람(창의성이 있는)이랍니다. 호기심, 창의성, 도전 정신, 문제해결력, 상상력 등이 공학자에게 요구됩니다.

 

6장에서는 공학이 가진 유용성과 위험함을 알려줍니다. 공학에도 윤리가 있기에 공학자는 윤리를 지켜야하고 공학을 이용하는 우리들 역시도 제대로 좋은 방향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공학은 그 자체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공학이 되기도 하고 좋지 않은 공학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좋은 공학은 만드는 공학자와 이용하는 우리가 제대로 잘 사용할 때 가능하지요.

 

공학이란 무엇인지 공학이 어떻게 우리 삶에 이용되었고 우리 삶을 변화시켜 왔는지. 공학자는 어떤 사람이고 공학자에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의 공학의 미래와 공학을 이용할 때의 주의점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쉽게 전달해 주는 책입니다. 진로를 고민하고 계획하는 초등고학년 이상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