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가 정말 많이 듣고 있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4차 산업혁명 시대란 말입니다. 너무 듣다보니 벌써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식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으로 팍팍 다가오기도 합니다.

과연 변화하는 세상에서 부를 창출하려면 무엇이 필요할 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부와는 거리가 먼데 앞으로는 더 멀어질 것 같은 위기감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행복하려면 결국 우리는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갈 수밖에 없고, 미래 부의 흐름이 ICT로 이동하고 있으니 ICT에 관심 갖고 이런 기술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 지 살피다보면 부도 창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

앞으로 경제 활동을 할 때는 과거 농경사회, 산업사회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겠지요. 일한 양과 비례해서 부를 쌓던 시대가 가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가치, 역량, 수단이 등장하고 있고, 그만큼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도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그에 발맞추지 못하면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되겠지요.

10대 청소년들에게 과거 부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는데 부의 흐름으로 간단하게 세계 역사를 배우는 느낌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의 변화는 ICT가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ICT 많이 들었지만 그 약자가 무엇인지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통신기술을 말하네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해서 정보 및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용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부의 흐름이 이 ICT로 이동하고 있으니 ICT를 알아야 취업도 하겠고, 창업도 하겠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어요.  

책에서 지능정보화사회에 우리가 갖춰야 할 능력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와 닿네요. 앞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복잡한 문제를 푸는 능력, 창의력, 사람관리, 협업능력'이 중요해서 이런 것들을 교육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교육현장에서 배울 수 있으면 참 좋은데, 미처 그렇지 못하더라도 변화하는 세계에서 필요한 능력이니 개인적으로도 이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어요.

미래는 아직 살아보지 않았기에 기대감도 들지만 또 걱정도 됩니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변화를 눈으로 목격하고 있는 시대이기에 사회에 나오기 전에 청소년기에 이런 미래를 전망하는 책도 읽으면서 진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 10대가 알아야 할~'이란 제목이 책을 읽고나니 눈에 더 들어옵니다. 미래를 전망하는 책을 읽고 변화하는 사회에 관심을 두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요즘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쓰레기의 민낯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읽게 된 <자본주의가 쓰레기를 만들어요>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지금 우리가 당면한 쓰레기 문제는 지나친 소비형태,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주의가 그 밑바탕에 깔려있어요. 그동안 쓰레기를 줄이거나, 재활용하거나, 업사이클링을 해야 한다고는 말해 왔지만, 쓰레기를 따라가면 살펴 보는 부의 불균형이라든가, 불평등, 인간성 상실의 문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우리 집에 있는 쓰레기는 싫어서 내다 버리면 그 쓰레기는 때가 되면 실려 가고 내 눈에서 벗어나서

마치 나와는 상관 없는 것이 된 냥 살아가지만 그 쓰레기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누군가에는

큰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쓰레기를 많이 내보내는 자들이 오히려 쓰레기가 내뿜는 환경의 피해에서는 최소한도로 당하고 있다는 불평등 문제는 아이러니 하기만 하지요.

우리 집에 있는 쓰레기는 싫어서 내다 버리면 그 쓰레기는 때가 되면 실려 가고 내 눈에서 벗어나서

마치 나와는 상관 없는 것이 된 냥 살아가지만 그 쓰레기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누군가에는

큰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쓰레기를 많이 내보내는 자들이 오히려 쓰레기가 내뿜는 환경의 피해에서는

최소한도로 당하고 있다는 불평등 문제는 아이러니 하기만 하지요.

태평양에 쌓여 가는 쓰레기, 점점 거대해지는 쓰레기는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우리 눈에 안 보인다고 쓰레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 너무 무책임하게 쓰레기 문제를 대하고 있어요.  

 

 
값싸고 편리한 생활을 유지하게 한 플라스틱인데, 포장 용기들을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것은 정말 아깝고

작년부터 테이크 아웃을 하게 되면 가져와 화분에 심었는데, 이것도 사실 잘못된 것이지요.

카페에서도 테이크 아웃 컵이 아닌 컵에 마셨어야 하지요. 

비닐 포장 안에 더 들어 있는 플라스틱들은 사실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제품의 원형을 보호하려고 하거나 좀 더 있어 보이려고

더 들어 있는데,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분 받침으로 삼고 깨지지 않을 때까지 쓰고 있는데,

이것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지만 근본 해결책은 될 수 없으니, 생산 과정에서 줄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재활용이란 이름이 우리에게 쓰레기를 맘껏 버리는데 대한 면죄부를 주거나 자책을 안 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합니다. 재활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서야 진지하게

쓰레기 버리는 문제를 고민하고, 어떻게 버리는 것이 현명한 가 생각하고, 라벨도 떼고, 깨끗이 씻어내고

최소한도로 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주  미약하지만 예전보다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함을 느낍니다.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당면한 재활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 편리한 세상이 우리 후손들에게는 끔찍한 쓰레기 대물림의 현장이 되지 않도록 더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는 것에 마음을 모으고 해결책을 찾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쉽게 쓰고 버리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쓰레기는 참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부의 불균형, 환경 문제, 무책임, 정의롭지 못함, 쓰레기 제국주의, 그리고 인간의 쓰레기화까지........ 비정규직, 잉여인간, 노숙인, 노인, 어느새 우리는 사람마저도 쓸모 있는 인간과 쓸모 없는 인간으로 나누어서 재단하고 차별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지,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쓰레기와 사람의 문제를 함께 엮어 본 시각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이 되네요.

책을 읽으면서 요즘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쓰레기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마치 해결할 수 없는 막장으로 향해 치닫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마지막에 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제시한 몇몇 도시 이야기, 코펜하겐, 꾸리찌바, 마카사르 등의 이야기는 쓰레기를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 줍니다.

쓰레기는 그 지역에서 처리하도록 해야 줄어들고,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겠어요. 지역 열병합 발전소를 할 수 있는 기술이 우리도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쓰레기는 도시에서 가장 많이 내보내고 그 문제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는 것을 새로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생산자로서 쓰레기를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아예 처음부터 만들고,  최소한의 쓰레기를 남을 수 있도록 만들 때부터 노력해야 할 책임이 기업에 있다는 '생산자 재활용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이름뿐이 제도로 남지 않도록 관심가져야 할 때입니다. 지금 쓰레기 문제에 우리가 관심 갖지 않으면 지구의 불행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써야 행복할까요? 소비에서 행복을 찾는 시대가 아니라 살리는 데서 행복을 찾는 그런 시대의 변화로 생각을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그런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