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그려진 택배 송장, 송장에 글.그림 작가가 보내는 사람에 적혀 있고, 받는 사람 주소가 '거기시 외롭구 같이동'이라고 적혀 있는 것에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꼼꼼하게 보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아하~! 알 것 같았다. 외로움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주된 소재라는 것을.

 

 

 

아빠와 이혼 후에 직장을 다니면서 집안 일은 뒷전이고 인스턴트 식품 일색에 쇼핑 중독에 빠진 엄마.

엄마는 전화 상담원답게 교환이나 반품도 잘 시키고, 주인공 내가 보기엔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홈쇼핑에 푸는 듯했다. 엄마가 보는 홈쇼핑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서 무엇이든 다 판다는 홈쇼핑에 엄마를 팔아 보는 상상을 하는데 그런 상상이 현실에서 벌어진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엄마를 홈쇼핑 회사에 팔았는데, 정말 엄마를 수거하러 택배 직원이 오고, 엄마는 놀라며 택배 상자에 배송 되어 떠났다.  쇼핑 호스트는 홈쇼핑에서 내가 판 엄마를 상품으로 내걸고 판매를 하는데, 나의 불만 사항이 좋은 것들로 포장되어 광고 되었다. 예를 들면 딸이 공부를 하든 말든 상관안한다고 알려주었는데 호스트는 그것을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 주며 전인 교육을 실천하는 엄마로 바꿔 말하는 식이었다.

 

 

 

엄마가 사라지자 언제 다시 볼지 몰라 허전하고 이상했으나 그런 마음은 엄마가 다시 반품되어 돌아오면서 하루가 못 간다. 주문한 사람에서 반품 사유를 물으며 엄마에 대해 자신도 모르게 옹호해 주는 주인공. 그런데 택배 회사와의 계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반품 당하면 팔린 엄마 대신 계약한 사람이 다시 팔리는 조건. 생각지도 못한 계약 조건 때문에 다른 집에 팔려본 주인공은 엄마와 다른 주문한 엄마와 집을 경험하면서 엄마와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소재가 참 재미있었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요즘 우리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 찡했다.

엄마가 홈쇼핑 중독에 빠지게 된 계기도, 주인공 내가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게 된 것도,

게임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현실을 잊어 버리는 그 시간을 즐기는 것도,

모두 외로움 때문이 아닐까.

 

 

 

가족 간의 소통과 대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완벽한 엄마는 세상에 없음을, 그 엄마도 외롭고 힘들다는 것을.

중독에 빠지는 것들에서 벗어나는 데도 가족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게임 중독, 쇼핑 중독 같은 중독에 빠지는 원인에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문제 해결이 아닌 잠시의 도피라는 것도.

요즘은 어른도 아이도 힘들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것도 배울 수 있으면 더 좋겠다.

 

 

 

 

처음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중등 수학 선행을 위해 만나게 된 투탑수학.

 

개념에 충실한 문제집이라서 혼자서 선행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2학기도 투탑으로 미리 준비하려고 여름 방학 때 풀리고 있답니다.

 

 

 

 

 

 

방학이 생각보다 짧아서 도형의 기초 단원만 풀고 2단원은 조금 맛보고 개학을 할 것 같네요.

 

 

 

 

 

 

 

투탑 수학은 개념탑과 개념 익힘 탑으로 되어 있는데, 개념탑으로 수학 개념을 차근차근 익히고

 

개념 익힘 탑으로 학교 시험을 대비할 수 있어요. 개념탑에는 주제별로 핵심 문제들을 접할 수 있고,

 

배운 개념을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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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원 시작부분에 그 단원 전체를 관통하는 이미지로 그 단원에서 배울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식화하고, 꼭 알아야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 갖게 해 줍니다.

 

 

​1단원에서 알아야 할 내용이 꽤 많더라구요. 그동안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꽤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에 배웠던 단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 수 있고, 한 눈에 학습할 단원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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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의 시작이 되는 점. 선. 면. 각의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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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원이 나올 때마다 보여주는 이미지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게 도와주고, 관심 갖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2번째 단원 평면도형에서 익힐 주제들이 보입니다. 모든 다각형이 삼각형으로 쪼개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머리에 남겠어요.

 

 

핵심 개념을 알려주고, 그 개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와서,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개념을 제대로 모르면 틀리는 문제들이니, 문제를 풀면서 앞서 소개된 개념을 익힙니다.

 

 

앞서 핵심 정리로 익힌 개념을 문제를 가지고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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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좀 더 자세하게 알아야 할 개념들은 풀어서 자세히 정리해 주니 시험에서 실수 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어요.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개념들에 대해 원리를 알려주니,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시험 준비도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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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시험 문제를 풀 때 놓칠 수 있거나, 더 상세히 알고 적용해야 하는 것들은 이렇게 찬찬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꼼꼼하게 읽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겠어요.

 

 

헷갈리는 문제, 틀리기 쉬운 문제는 차근차근 확인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알려 주어

실수를 줄이게 도와주네요.

 

 

몇 단계에 걸쳐서 푸는 방법을 상세히 아려주고 있어요.

색으로 눈에 보이게 확인하게 해 주니,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겠어요.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어 찬찬히 읽으면서 개념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면 됩니다.

 

개념익힘탑에서는 실전 문제를 풀면서 핵심 개념을 확ㅇ니하고, 다양한 난이도에 적응하게 하는

문제들을 풀면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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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를 거쳐보고 학교 시험도 봐 보니, 아주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개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한 두 문제가 어렵더라구요. 물론 그런 문제들이 배점이 크기도 하구요.

 

수준에 맞지 않은 어려운 문제보다는 개념을 제대로 익히는 문제 유형들을 좀 풀어보면 학교 시험에 대비가

 

될 것 같아요. 자잘한 실수를 막는 것도 시험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 되겠어요.

 

 

 

 

 

 

 

 

 

 

개념탑 문제를 주제별로 푼 다음, 개념 익힘 탑으로 정리를 합니다.

 

문제 푼 것을 보니, 각을 구하는데 숫자만 쓰고 각 표시를 붙이지 않았거나,

 

직선인데 직선 표시가 아닌 선분 표시를 했거나 같은 자잘한 실수들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답을 스스로 맞춰보면서 왜 틀렸는지를 알고, 다음에는 주의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투탑 수학은 개념을 차근차근 충실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교재란 생각이 듭니다.

 

사례 중심을 쉽게 풀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푸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유사한 문제가 나와도 응용할 수 있겠어요.

 

 

 

2학기엔 시험을 보지 않기에, 수학 문제집으로 충실하게 복습해야 합니다.

 

개념을 탄탄하게 익히는데, 투탑 수학이 도움이 되겠어요.

 

 

 

 

 

자신에서 있는 정체성을 나눈다는 생각이 기발했던 지킬과 하이드.   명망 있는 의사로서는 할 수 없는 일탈을 하이드로 변신해서 맘껏 즐기고자 했던 지킬.   그러나 그런 그의 일탈은 생각지도 못하게 하이드가 점점 강해지면서   지킬이 없어지고 하이드가 남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지킬과 하이드가 서로 다른 두 인물로 알고 읽다보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지킬과 하이드의 관계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서로 어울릴 수 없는 두 부류의 인간이 어떤 계기로 함께 관계를 맺게 되고   과연 어떤 사이인지가 궁금해서 끝까지 이야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지킬이 남긴 편지를 통해서 그간의 의심들이 짜 맞추어져서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지요.       일과 명성, 친구들,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지킬의 모습과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하이드의 모습.   둘을 모두 즐기고 마음대로 선택하며 살 수 있을 때는 문제 없이 느꼈던 것이,   점점 자신이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 지자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려   둘 사이에 고민하는 모습이 사실은 조금 어리섞어 보이기도 합니다.   책임지지 않고 두려움 없이 즐긴다고 하지만, 그것을 언제까지 누릴 수 없는 것은 분명한데,   순간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자신의 명성과 소중한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어가면서 그것을 즐길 생각을 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데서,   이미 불행은 싹트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서 읽은 프랑케슈타인처럼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또 하나의 괴물이 하이드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자신 안에 있는 악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분리해 낼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교만이 아닐까 합니다. 교만의 결과는 하이드의 모습으로 악에 끌려다니는 실패로 나타납니다. 책임지지 않는 방종. 자신의 쾌락을 위해 사악함을 모두 모아 즐기는 삶.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책임 없는 자유만을 즐기려한 결과는 비참합니다. 하이드의 삶의 결과는 결국 법의 심판대로 향하는 것에 불과하기에 되돌리려 했으나, 악의 힘은 예상외로 강합니다. 지킬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지요.       우리 모두는 내면에 지킬의 모습과 하이드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모습을 더 키우고 어떤 삶을 사는 가는 우리의 선택의 문제인데, <지킬과 하이드>를 읽으며 삶의 태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886년에 출간된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명작, 초등 고학년~청소년기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