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까지는 어떤 영어 문제집을 풀면 좋을까 고민해 보지 않았어요.
학교 방과후에서 접하는 영어로 충분하다고 여겼는데, 막상 중학교 가서 첫 기말고사를 보니
쉽게 생각했던 것만큼 점수가 잘 나오진 않더라구요. 초등 중학년 때부턴 학원으로 옮겨서 다니고 있고,
학원에서 배우는 것들을 보면 초등때부터 중등대비 문제집이었기에
첫 영어 시험 점수가 내심 아쉬웠어요.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지나치게 학원 의존적이 되어 버린
아이 모습이 안타까웠지요. 그래서 학교 내신도 충분히 준비하면서 실제 영어 실력에도 도움이 될만한
교재를 만나고 싶어서 이 책을 아이에게 풀게 했습니다.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편은 영어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밟고 지나갈 수 있는
교재더라구요. 구성은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 문법으로 정리해 주고,
그 뒤에 기본 확인 문제를 풀고, 내신유형 완전정복 문제를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푼 다음
서술형도 풀고, 개념을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단원 구성이 이렇게 충분히 개념을 익히고 다지게 되어 있어서 차근차근 공부하면 좋겠더라구요.
한 번 문제로 끝나지 않고, 기본 문제부터 객관식, 서술형, 개념 마무리까지 하게 해주니
놓치는 것들, 잘 모르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복습하고 다지기 하기 좋은 것 같아요.
기본 확인 문제를 풀어 봅니다. 덜렁대서 실수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문제에 이미 주어져 있는 것인데도 빼 먹고 쓰거나 하는 실수가 있어요.
틀린 내용은 정답 및 해설 부분에서 왜 틀렸는지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이겠죠. 그래서 정답이 상세하게 된 것이 좋은데, 빠짐없이 설명해 주고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신 유형을 객관식과 서술식 문제로 대비합니다.
유형별로 접근해 주니, 같은 유형의 문제에 익숙해질 것 같아요.
막상 실전테스트에 가니 틀린 문제가 처음부터 제법 나옵니다.
대충 이해하고 넘어간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꼼꼼하게 해설 부분을 살피면서 왜 틀렸는지 알게 되고, 다음에는 틀리지 않도록 머리에 담아보면서
공부를 하면 같은 유형의 문제는 틀리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하게 되네요.
마지막은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서 꼭 알아야 개념을 복습하는 시간.
같은 페이지 아래 답이 나와 있지만 먼저는 자신이 이 단원을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빈칸을 다 채울 수 있는지 스스로 해 본 뒤에, 답을 확인하면서 꼼꼼하게 단원을 마무래하게 되어 있어요.
학원을 다니니 마치 학원에서 하는 공부가 다인것 같고, 학원에서 내주는 약간의 숙제를 하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느꼈던 아이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 같아요. 사실 학원에서 하는 것은 능동적이지 않고 수동적으로 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서 막상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념과 학교 교과에 충실한 문법 문제집을 풀면서 스스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편은 그런 점에서 스스로 하는 공부에 매우 유익하고
문제 유형 익히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중학교 영어 문제집으로 기본기를 다질 때 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더텅 다른 책들도 살펴보니, 중학영문법 3800제도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문제집과 함께 보면 기본은 충실하고 깔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