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독해 문제집 <초등국어 독해왕5>
아이의 취약한 부분이 제대로 보여요
초등국어 독해왕 5단계,
전체 6단계로 구성된 독해 문제집 중 5단계입니다.
5학년 수준을 겨냥한 문제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 아이 수준에 딱인 것 같아요.
3단계부터 서서히 단계를 끌어올려서 유형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3~4단계에서도 이미 알고 있긴 했지만 지문이 길어지니
역시나 취약한 부분이 또다시 부각되네요.
바로 추론이 가장 취약하고 그 다음으로 내용이해가 취약한 것을 느끼겠어요.
내용이해와 추론을 향상시킬 방법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3월이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이인데
다양한 유형의 지문을 찬찬히 읽다보면 배경지식도 길러지고
글 읽기의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4단계 때보다 지문이 꽤 길어져서 비문학 같은 경우는 한 쪽을 거의 다 차지합니다.
설명문이나 주장하는 글 같은 경우는 긴 지문을 다 읽어야하지요.
하나의 지문에 4~5문제 정도 풀게 되어 있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어김없이 틀리는 문제가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그 틀리는 유형은 추론 문제일 때가 많네요.
틀린 문제는 다시 풀라고 하니, 두 번째는 맞기도 하는데
때로는 두 번째에서도 틀리기도 해요.
초등국어 독해왕의 장점이 틀린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주로 틀리는 것이 무엇인지 눈에 확 보이거든요.
어휘나 띄어쓰기도 종종 틀리고,
문제 푸는 것을 보니 맞춤법 때문에 틀리는 문제도 있어요.
꼼꼼하게 지문을 읽었으면 맞춤법에서는 틀리면 안 되는데 참 안타깝네요.
틀리는 문제는 추론 문제가 많아요.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추론하는 문제가 아이에겐 어렵나 봅니다.
제대로 독해를 못하고 있구나 싶어요.
사실적 이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 파악도 한동안 틀리지 않더니
5단계 오니 또 틀리는 것이 보이네요.
문제를 단계를 올리면서 풀리는데도 여전히 같은 유형의 문제를 틀리고 있으니
취약한 부분임을 아는 것은 좋은데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방법을 좀 강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내용 파악과 추론 문제가 나올 때는 좀 더 집중해서 꼼꼼하게 읽으라고 일차적인 지도를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다시 풀라고 하면 대체로 맞는 답을 고르는데
틀린 문제를 풀 때는 지문을 같이 읽을 필요도 있어 보여요.
아이의 취약한 영역을 아는 것도 좋고,
다양한 형식의 글과 내용을 통해서 글의 형식에도 익숙해 지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지문이 좀 길어지니 제법 읽을만한 내용들도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있어서, 문제 푸는 것이 지루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양한 내용의 지문, 비문학과 문학도 함께 있어서
읽는 것이 재미도 있습니다.
하루치 학습이 정해져 있는데
아이가 하루 분량으로 풀기도 적당하고, 꾸준히 하기 좋아요.
아이들이 취약한 영역이 어휘 부분인데 5일차 학습마다
4쪽에 걸쳐서 어휘를 꼭꼭 씹어 학습할 수 있도록
해답 부분에서도 읽을 거리가 있고, 어휘 학습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문제 풀면서 틀렸던 '사투리'. 어떤 효과가 있는지
문학 작품을 통해서 직접 보여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휘 학습도 독해도 꾸준히 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6단계 마칠 때까지 초등 과정은 다 풀릴 생각입니다.
비문학 독해는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아이의 배경 지식도 키워줄 수 있고
여러 유형의 문제를 통해서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하게 해 주니 하루하루
공부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