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클래식의 첫번째 주자....
바로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예요.
네버랜드 클래식 출발한지 10여년이 흘렀답니다.
참 뜻깊은 클래식들인 것 같은데...
출판사에 큰 아쉬움이 있어요.
어째 중단하려는 건지
발간이 늦어지는 건지
일년에 몇편씩 꾸준히 나오던
동화들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이죠...
여기서 끝나는 건 싫은데 말이죠
금년에도 제가 알기로 해저 2만리가 처음이었답니다.
아직 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하반기에 어떻게 나오기는 대체 할 건지....
출판사에 전화해서 물어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어요.
다음편 뭐 나오냐고 물어보면 알려줄까요?
폭풍의 언덕과 엉클 톰스 캐빈,,안나카레리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 시리즈는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것이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굉장한 부담을 요구하고
어려운 작품들이 있다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제인에어 또한 그런데
번역을 어떻게 햇는지
제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관계로
아이들이 읽기 쉽게 쉽게 한 것일까요?
제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제인에어를 읽어본 바로는
내용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양이 많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답니다.
아직 40권을 모으지 못한 탓에 40권을 다 모으는 것이
금년의 목표랍니다.
소장하고 있는 편이 다소 많기는 하지만
두개를 가지고 잇는 것도 좋고,
제가 있는 건 선물을 해도 좋으니까요.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우선 이 동화는 루이스 캐럴의 작품이고.
그에게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라는 작품도 있어요.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었대요.
대단하죠?
옥스퍼드 명문대학에서 수학 교수라
수학 교수님이
이런 동화를 썼다는 것이 의아하긴 하지만
수학 교수님이라고 딱딱한 공식만 외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앨리스는 실존 인물의 이름이예요.
옥스퍼드 대학 학장님의 딸이었다는데
루이스는 그들 자매와 무지 친밀했었다네요.
그들에게 해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화를 만들었대요
이 책 첫 페이지에는 앨리스의 사진이 실려 잇는데
맨발로 서서 흰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표정이 참....시크하더라구요.
이 동화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앨리스가
조끼를 입고 말을 하는 토끼를 따라
땅속 굴로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돼요.
땅속으로 계속 떨어지는 무서운 상황에서도
앨리스는 겁먹지 않고
종알종알 말을 하기도 하고
땅속으로 너무 깊이 떨어진 탓인지
깜빡 졸기도 하는데
조는 장면에서는
참 애가 간도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케이크를 먹고 부채질을 하면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경험과
동물들과의 대화. 쥐..도도새..애벌레...가짜거북,,,,
공작부인 여왕님 등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요.
앨리스의 모험은 색다르고 우리가 꿈속에서나
할수 있는 경험들이지만
우리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을 짐한
내 강아지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잖아요.
그런 상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도 앨리스의 꿈속의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동화랍니다.
엄청 유명하잖아요.
이 책은 글씨도 엄청 커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읽으셔도 좋을 것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은 앨리스는 굉장히 활달하고 용기있고
사랑스러운 아이있는 그림이 너무 무섭더라구요.
좀 더 예쁘게 그릴수는 없었던 것일까요
표현을 잘 한 그림이라고 호평을 받았다는데
저와 영국 사람들의 눈은 다른가봐요.
앞으로 네버랜드 클래식에 관한 저의 리뷰는 쭉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