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읽고 싶었다.

다른 서점에 비해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크고 두꺼운 책이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명성황후에 대한 내용이 많이 있나 찾아 봤는데 별게 없었다는 것이다.ㅋ

그 시대를 살아갔던 인물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했고, 왕을 중심으로 한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왕위 계승이라는 것이 참.......

왕들의 성격도 알수 있었고, 효성이 지극한 왕들도 많이 계셨다.

조선 시대의 왕이 몇 분인지는 알고 있었다. 순서대로도 알고는 있었는데...

누가 누구의 아드님인지 뭐 그런거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까 잘 알수 있었다.

하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앞의 내용은 가물가물해진다는 점....ㅋ

고구려 백제 신라도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선조들이 일궈놓은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역사를

사랑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인물이시다.

정도전이라는 인물도 알게 되는데....

이 인물에 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알게 됐다.

정도전 님또한 조선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는...

우리 나라의 역사를 알면서는 참으로 한탄스럽다.

항상 중국의 속국이라는 점이 그렇다.

조선시대에는 많고 많은 전쟁과 사변이 많이 일어난다.

왕위계승을 위한 전쟁 아닌 전쟁도.....

태종 대왕님도 그렇고,,,,,,

여자들의 투기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런것은 항상 존재한다.

조선시대의 폭군이라면 연산군과 광해군이 존재하는데

이 저자는 광해군은 폭군이 아니라고 의견을 피력한다.

책에 나온 사실이 그렇다면

폭군은 오로지 연산군일뿐이다.

경종같은 왕도 존재하는데 말이다.

효성과 마음이 바다같이 너그러운 우리의 왕들도 많이

존재하니 자부심이 생긴다.

 

 

 

 

 

 

우리 나라의 고전을 읽고 싶어 구매한 책이다.

우선 서양의 고전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버전에 한 개의 원문인가?

책은 꽤 두꺼웠는데...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두개 로 나뉘어져 있었다.

작자미상인 작품이라 시대에 따라 떠도는 이야기 버전인 것 같다.

내가 아직 이런 책을 읽기에 모자란 것이기에 다소 버거웠다.

고어도 많이 등장해서 수월하게 읽히기가 않았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책은 접하지 않았더라도 대충 이야기의 줄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기생의 딸로 태어난 춘향이와 양반자제 이몽룡의 사랑이야기이다.

이몽룡은 단오날 그네를 타고 있는 춘향이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그로 인해 춘향이를 만나게 되고

둘은 첫만남에 사랑을 싹틔웠나 보다.

둘이 애틋한 사랑을 하고 있는 어느날

이몽룡의 아버지가 다른 곳에 부임을 하게 되는 까닭에

남원을 떠나게 되면서

이별을 하게 된다.

남원에는 이들의 자취를 볼수 있는 곳이 있다.

하지만 춘향이와 이몽룡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존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리는 듣기는 했는데

물론 춘향이와 이몽룡 같은 인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잇는 일이긴 한다.

하지만 당시는 신분의 차이가 엄격히 존재했던 시절인데

소설의 내용처럼 춘향이와 몽룡사또가 맺어지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춘향이의 지조와 순결...

이몽룡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이 시대에는 드문 것이다.

그 지조와 사랑을 보면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그 시절의 우리 선조들도 그러했을 것 같고.

이른바 고달픈 삶에서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 같다.

 

 

 

 

예전에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덕혜옹주를 본 적이 있다.

허리가 많이 굽었고 유모라 하는 분께 의지하고 있는...

그 순간 뭔가가 울컥했다.

그리고 그 순간 뿐이었는데...

이 책이 나온 것을 보고 읽게 되었다.

물론 소설이기에 각색된 것들이 있었다.

망국의 영민한 옹주였기에 일본의 볼모로 끌려간 우리의 옹주님.....

나는 종종 우리 나라에도 왕실이 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그 사실 하나는 유명할 것이다.

덕혜옹주님은 항상 마실 물을 끓여 가지고 다니셨다는 사실을...

목숨의 소중함과 위협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아팠던 사실은 사랑하지도 않는 아니 증오하는 한 남자와의 결혼이다.

그 남자는 일본인이며, 옹주님같은 신분과는 절대적인 차이가 나는 사람이었다.

지체 높은 옹주님에게는 가당치도 않은 남자였다.

게다가 그런 남자에게 버림이랄수도 있는 버림을 받았고, 그로 인해 정신병원을 간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가슴아픈 사실을 하나 적자면 딸의 외면이다.

오로지 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텨왔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 딸의 자살이다.

이 두가지는 사실일 것이다.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그녀를 일샘 흠모한 박무영이 탈출 시킨 것은 아니지만 이왕 지사 복순이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왔더라면 그래도 덜 아쉬웠을까?

실제로는 어떤 기자에 의해 고국으로 돌어오셨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녀가 일본에 끌려간 이후 그녀를 잊고 살았다

자못 아쉬운 것이 있는 소설이다.

소설이니까 좀 더 덕혜옹주님에 대해 많이 그리고 일본과 싸우는 우리의 이미지를 구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 해 본다.

사실에 밑바탕을 두었기에 그런 것이 조금 힘들었던 것일까?

하지만 이 소설에는 일본에 대항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그들로 인해 다소의 위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