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선 최초로 아프가니스타인이 쓴 소설이다.
그는 의사이며 소설가이다.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듯하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어른이 된 이야기까지 서술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이 잘 스며들어 있다.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은 열악한 환경인데
정말 오랜 시간동안 그들은 아픔을 겪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60여년 만에 굉장한 발전을 했다
하늘에 감사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나라의 소중함과, 평화를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하지만 지금 시대도 아미르와 하산이 어린 시절에 못지 않게
외교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이다.
총만 들지 않았지....
세계는 그다지 평화롭지 못한 것 같다.
독도가 그 증거이다.
지금 일본은 미쳐 있다.
얘기가 또 다른 곳으로 흘러갔다.^^
아미르는 주인집의 아들....
하산의 집안일을 하는 사람의 아들.....
둘은 이렇게 신분의 차이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친구사이같지만...
아미르는 하산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심심할때만 하산과 노는 것이다.
하산은 충성을 다해 아미르의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어떤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한 아미르는 하산의
곤경을 보고도 모른 체하고
하산을 배신한다.
자괴감에 그와의 대면이 거북하기 짝이 없어
결국 아미르는 하산을 멀리 보내 버리기 위해
계략을 꾸미기에 이른다.
하산을 도둑으로 몰아 집에서 쫓아내려 하는데
이에 놀라운 것은 항상 강건하던 아미르의 아버지 바바가
그들이 떠난다는 것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그것을 쓰면 안되겠지요?
전쟁이 점점 심해져...
아미르와 바바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게 된다.
미국으로 건너가는 때가 10대 후반인가? 아마 그렇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부족할 것이 없고,
부자였던 그들이 미국에서 겪는 상황에 바바는 참담했을 것이다.
주유소에서 일은 했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현금으로 물건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됐던 것 같다.
있으면 현금으로 없으면 그냥 다음에 주는 걸로....
그런데 미국은 그렇지가 않다.
수표에 서명하는 상점 주인의 말에 흥분한 바바가
이성을 잃어버려 행패를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노라고 하며...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며....
아미르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후에 자신이 저지를 과오를 씻기 위해
위험한 자신의 고향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하산이 죽었다는 사실과
하산의 아들을 구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게 된다.
온갖 어려움 끝에 하산을 구해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상처를 심하게 받은 하산의 아들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마무리 쯤에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연을 날리고 쫓는 대회에 대해 상세히 나오는데....
그 장면을 상상해 보면 그야말로 장관일 것 같다.
마지막 장면도 그 연날리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자신의 잘못을 수습하려는 아미르의 의지가 돋보였다.
어렸을 때는 비겁했던 아미르가 어른이 되어서는 비겁하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