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상하게도

희생만 하거나, 너무 착하기만 한 캐릭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러하답니다.

책을 보면서 울컥울컥 할때가 많았어요.

우선 이 책은 등대지기에 관하여

등대지의 고충에 관하여

정보를 전달해준답니다.

요즘은 많이 기계화(?)화가 된 탓에

등대지기 분들이 많이 존재하지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등대지기 분들이 계시답니다.

바다의 어둠을 밝혀주는 길잡이죠.

등대지기 분들은 가족과 떨어져 섬에 살고 있게 때문에

외로움과 더불어 가족들의 애틋함이 있을 것 같아요.

외딴 섬에서 홀로 살아가는 외로움을 우리가 과연 알 수있을까요?

전혀 모르겠죠....

주인공은 제가 보기에 너무 착하기만 한 인물같아요.

모두 외딴 섬의 등대지기가 되기를 거부하는 상황에 그는 그곳으로 가요.

음...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그는 또 자신을 버리다시피한 어머니를 모시게 되요

그것도 외딴 섬에서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답니다.

어머니는 큰 아들에 대한 사람이 지극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주인공은 외면하셨죠...

그래서는 그는 집을 떠나 등대지기가 되는 거랍니다.

여기서 가장 얄미운 것은 큰 형이랍니다.

자신은 미국으로 가야 한다면서 온갖 사랑은

자신이 다 받았으면서

어머니를 버린다는 거죠

게다가 동생과는 연락을 끊고 살았으면서

어머니를 동생에게 맡기기 위해 동생을 찾죠

참 배은망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어머니가 어떻게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있겠어요

하지만 사랑은 표현해야 하는 거랍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한마디로 말해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류의 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인가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유용한 정보는 등대지기분들의 수고랍니다.

 

20대의 후반 무렵.....

나의 20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럭 겁이 났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이 되서

한동안 자기계발서에 심취했답니다.

많은 지침서들을 읽었지만

이 책은 사뭇 다른 진리를 깨닫게 해 주었지요.

다른 이들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내면이 중요하다.

조건보다는 사랑으로 배우자를 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을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진리를 말하고 있었어요.

물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바보같이 모든 것을 희생하라 말하지 않고,

다른 것은 모두 주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주지 말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 그것은 희생이 아닌 투자가 되므로 언젠가는

자신에게 득이 된다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내면뿐만이 아니라

외영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꾸미고 가꿀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건 정말 공감하는 말입니다.

여자는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인물인데

어찌 아름다움을 소홀히 할 수있겠어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면 더불어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출수 있는데 말이죠.

결혼에 대한 생각도 한 번 해보았어요.

사랑이냐? 조건이냐?

고민하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만 충족된다면

그 결정은 파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사랑하면서도  경제력 있고 조건 좋은 남자...

모든 여자의 로망이겠죠....

여자들은 지극히 공감하고

진리라며 고개를 끄덕일 수있겠지만

남자들이 보면....

적대시할수도 있는 책일 것도 같아요.

하지만 시대가 달라지는데

여자에게 희생과 현모양처만을 강요하는 세상은

아니 되오...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20대에 인생이 결정된다는 말만은 거부하고 싶어요...

30대도 중요해요......

저만의 의견피력이랍니다.

떠나는 선생님을 보며.

모든 학생들이 책상에 올라간 장면....

영화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이 책은 꽤 오래 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을 고등학교 시절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아이비리그 진학을 오로지 목표로 하고 있는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과 꿈, 고민에 관한 이야기에요.

온갖 규율에만 따르기를 요구하는 학교와 부모님들....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어요.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서클 활동또한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학생들을 좌지우지 해요.

부모님들도 아들이 원하는 삶이 아닌 부모님들의 희망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하죠,,,,

 잘난 형때문에 기죽어 지내는 토드....

 아버지의 억압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닐...

그 두사람이 제일 제 가슴속에 남아 있어요.

 모든 학생들은 존이 부임하기 전에는 그 획일한된 삶에

익숙해져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요.

하지만 존이 부임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죠

아이리비그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닌.

현재를 즐기라고 말하는 존의 말에 처음에 그들은

어리둥절해 하지만 차츰 그의 말에 심취하게 되요

존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시를 짓고

시를 낭독하며,

낭만을 느끼게 되죠.

주눅들어 있던 토드도 차츰 자신을 갖게 되고

닐은 아버지 몰래 연극 활동에 전념해요.

하지만 존의 수업 방식에 적대적인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들......

학생들을 이해해 주지 않는 그들이죠.

닐이 가장 가슴이 아프죠

여기에 결말은  쓰지 않겠어요.

책을 읽는 분들에게 맥 빠지는 일이니.....

공부를 그렇게 필사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만을 목표로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랍니다.

현실에 찌들어 있고,

현재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 권해 드려요.

미래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겐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받은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