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작품은 세트로 해서 한 번 리뷰를 했는데
또 하게 되었네요.
그 이유는 독서의 달인을 뒤늦게 신청을 했거든요.
이런 전집을 다 리뷰를 쓴다는게 여간 고역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한 번 해보겠습니다. 불끈....
우선 삼국지의 여섯번째 작품은 그 유명한 적벽대전의 내용입니다.
주유와 제갈량의 지혜겨룸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 6권에서는 주유가 주인공 인 듯 싶어요.
이 작품에서는 간웅들도 존재하지만 그야말로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가진 영웅들이
존재합니다. 저 같으면 그러지 못할 것 같아요.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어려도 자신보다 어질다면 자신을 낮추고 고개를 숙이는 영웅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에서 주유는 자신보다 우월한 제갈량은 시도때도 없이 죽이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나라를 위해서 이니.....주유가 속이 좁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방통의 첫 등장과, 황개의 충성심이 눈여겨 볼 점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나이 지긋한 황개 할아버지의 충성심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애국심이 부족한 우리들에게는 고개 숙여 뉘우치고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진실과 허구를 잘 구별하여 읽어야 하는 데요.
이 작품에서 묘사된 적벽대전은 거의 다 허구인 듯 싶더군요..
나관중님께서 워낙 유비만을 편애 하시는 편이라
이 작품에서는 참 의외였는데...
정사에서는 적벽대전에서의 유비가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하는데
삼국지연의에서는 그다지 등장도 하지 않습니다.
어쩐 일일까요?
그렇게 유비편만을 편애하시는 분께서...
유비는 실제로 대단한 활약을 햇다고 합니다.
적벽대전에서는 거의 주유와 조조의 싸움인데요.
모든 이익은 유비가 가져갑니다.
주유는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는 것이지요.
불쌍한 주유....
유비는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를 푼 셈인데...
인의의 인물로 널리 알려진 유비가 다소 얄밉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
이야기였습니다.
언젠가 유비에게 사마휘선생께서는
두 인물을 가지면
세상을 이롭게 할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편에서 유비는 방통마저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조조가 그렇게 탐을 냈던 인물이지요.
유비는 정말 인복이 많은 인물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가 한 나라의 영웅이 되나 봐요.
사람이 재산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