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여러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왓슨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묘사해나가는 이야기가 몇 편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기어다니는 사람입니다.

한 인물이 셜록홈즈에게 자신이 모시는 교수님에 대한 사건을 의뢰합니다.

사건을 의뢰한 인물은 교수를 보좌하는 동시에 교수의 딸과 약혼한 인물입니다.

그는 교수가 행동이 정말 이상하다는 것과, 교수가 젊은 여인과 약혼했다는 이야기를 홈즈에게 들려줍니다.

교수는 전과 다르게 과격해지고, 사람이 아닌 짐승처럼 기어다니고, 사람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올라갈수 없는 3층 창문에 매달려

있기도 하고 그래서 교수의 보좌관과 딸은 여간 걱정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건 이야기를 들으며 홈즈는 사건 날짜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교수가 항상 그러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그런 현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왓슨은 교수가 요통을 앓고 있어서 기어다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웃긴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은 교수가 주기적으로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교수는 자기의 나이와 맞지 않은 젊은 여자를 사랑합니다.

그로 인한 욕심이 과했던 것입니다.

그 여인에 맞게 자신도 젊어져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던 것인지 젊어지는 약을 복용했던 것입니다.

아직 시험단계에 있는 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젊어지고 싶은 욕구는 같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이를 먹고 변해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나이를 먹는 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이 행복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면 나이드는 것에 초연해 지

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셜록홈즈5권으로 셜록홈즈 전집을 모두 읽었습니다.

셜록홈즈는 장편보다 단편이 많아서 다소 싱거운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셜록홈즈는 무척 흥미롭고 존경할 만한 인물입니다.

자신의 부귀를 위한 것이 아닌 세상을 위해 범인을 소탕하는 인물이기 떄문입니다.

좀더 스릴있고, 기막힌 반전이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런대로 의미있는 독서였습니다.

 

 

조디가족의 삶은 요즘 우리들의 삶과는 대체적으로 비교되는 삶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난 아기사슴플랙을 읽으며 그런 삶이 번거롭거나 성가신 일이 될수도 있겠지만 정겹고, 아늑하고, 사람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세상은 컴퓨터, 게임기, 티비와 공존하지만 그런 것이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난 친구들과, 동생들과 밖에 나가 고무줄을 하고 공기놀이를 하며 보냈다. 방학이면 할머니댁에 가서 눈썰매도 타고 강가에 나가 놀기도 하고 네잎클로버를 찾으려고 풀밭을 하루종일 뒤지고 다니고....그땐 그게 참 재미있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났던 것 같다.

아기사슴플랙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식물과 자연에 대해 알려준다. 모르는 새나 식물이 나올때마다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중이 일기 일쑤였다. 자연을 만끽한 지가 언제였는지 정말 까마득하다. 고작 집에서 보는 나무와 잔디밭이 고작이다. 아기사슴플랙을 읽으면서 풀밭에 누워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쯤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추운 날씨가 풀리고 봄이 되면 한 번 그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야 겠다.

아기사슴플랙은 자연, 동물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순수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조디의 가족은 숲속의 개척지에서 농사를 짓고, 동물을 키우고, 사냥을 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즐겁게 살아간다.

조디는 아빠와 함께 사냥을 하고, 자신의 애완동물인 사슴과 함께 자연을 뛰놀고, 집안일을 도우며 즐겁게 살아간다. 아빠와 함께 자연을 누비며 살아가는 조디가 내심 질투나고 부러웠다.

조디는 아기사슴플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먹을 것을 좋아하는 조디가 자기가 먹을 음식을 플랙에게 주며 플랙과 공감하며 지낸다. 여름에는 지금껏 한번도 보지못한 홍수가 일어나 농사를 망치고, 동물들마저 전염병에 걸려 많이 죽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조디의 집에 수십마리의 늑대가 출현하게 된다. 수십마리의 늑대가 집을 포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장면에서 정말 섬뜩하고 무서웠다. 자신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조디의 집을 침입한 것이다. 조디의 아빠는 포리스터형제들과 힘을 합쳐 늑대를 소탕하러 온 숲을 헤치고 다닌다. 그러다가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수십마리의 곰이 호수에서 숭어를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정말 귀엽고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행복하던 조디에게 슬픔이 찾아든다. 아기사슴플랙이 커갈수록 점점 말썽을 부리는 것이다. 옥수수농사를 망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로 인해 아빠는 크나큰 결정을 내리게 된다. 조디는 결코 자신을 그 결정을 따를수 없다고 현실을 부인한다. 조디에게 슬픔이 닥쳐 조디는 아빠와 엄마에 대한 분노로 집을 나가게 된다. 그리고 조디는 현실을 깨닫게 되고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조디에게 아빠는 이렇게 묻는다.

"배고픔이 늙은 곰보다 무섭지 않든?"

조디는 이렇게 말한다.

"무서웠어요."

조디는 항상 먹을 것을 걱정하던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기사슴플랙의 죽음과 가출로 인해 배고픔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실히 깨달았고, 어른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기사슴플랙의 죽음은 가슴아픈 일이었지만 조디에게는 새로운 사실을 일깨워준 계기가 된 것이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 아이가 어른이 되고 할머니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느끼며 살아간다. 성인이 된 나도 어린시절의 무언가를 바라보는 시선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난 여전히 어린아이의 마음을 지니고 살고 싶고 그럴 것이다. 아기사슴플랙을 꾸준히 읽으며 그런 마음을 잃지 않아야 겠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즐거워 하고 눈이 오면 눈싸움도 할수 있는 그런 마음속 어린아이를 간직하며 살고 싶다.  

 

 

이 작품은 솔직히 나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몇 가지 되지 작품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한소년의 이틀간의 방황을 그린 작품이다.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 보금자리가 되어준 학교와 가족을 벗어나 보낸 이틀간의 처절한 생활을 그렸다.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그 상황은 참으로 처절하다.

성적도 좋지 않고, 여러가지 이유로 퇴학을 당한 주인공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향하지 않는다.

부모님의 잔소리와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기 떄문인 것이다.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그는 자신이 퇴학을 사람들의 이목만 중요시하는 사회에 조금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집으로 향하지 않고 거리를 방황하다 한 호텔에 머물게 된다.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동생이 보고 싶기도 해서 부모님 몰래 집에 들렸다 나오기도 하고.....

주인공은 이틀간의 가출을 통해 현실을 처절하게 깨닫는다.

어린 소년의 심리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난 솔직히 이런 작품을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까 의문이 들었다.

물론 청소년 시기에는 방황도 많이 하고, 호기심도 왕성한 때이지만

난 어린 시절에는 예쁜 것만 보고 커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남학생들은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끼는 것일까?

나는 그런 충동을 느낀 적이 한번도 없는데 말이다.

여자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런 작품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심리를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