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에 그들만 알았던 부와 행복의 도구라는 문구를 보고

처음에는 부자되는 법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습니다. ^^

하지만 그런 저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이 작품은 심리치료사인 베리가 자신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겪는 상황들을 예로 들어가며

불안한 심리를 해결하는 방법과 이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환자를 예로 들어가면서 다섯가지의 위대한 도구를 설명하고 있고,

그 방법으로 인해 잘 해결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의구심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의구심을 품겠지요.

그런 이야기도 책의 뒤편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필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먼저 연구하고 강구한 것인데, 그것을 베리가 받아들여

자신의 환자들에게 적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책에는 그 다섯가지의 도구에 대해 짧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첨부되어 있고, 더 이해해기 쉽게 요약한 부분도 나옵니다.

실존 인물들에게 적용한 방법들을 책으로 쓴 것이 새롭기는 하지만 이론이 너무 길게 나열되어 있는 것이 단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말을 너무 장황하게 늘여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고 합니다.

다섯가지 도구를 활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책에 나온 것을 토대로 적용하기가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활용하는 방법이 더더욱 세세하게 나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한가지 도구를 끝낼때마다 실존인물과 그들의 도구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그 사람들이 그 도구를 사용했다는

내용만 나올뿐 어떻게 활용을 했는지 나오지 않는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베리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환자처럼 뜨금뜨금함을 느끼며 책을 읽었고, 다섯가지 도구를 모두

제 삶에 모조리 활용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제가 공감하는 몇 가지 도구는 한 번 더 깊게 읽어가면서 활용을 해봐야 겠습니다^^

삼국지의 아홉번째 이야기입니다.

9권에서는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등장합니다.

우선 한 번 책을 던저버릴 생각을 하시고요. ^^

오와의 싸움에서 계책을 잘못 펼쳐서 불리해진 유비가

그로 인한 화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유비의 아들이 유선이 촉을 이어받게 됩니다.

유비는 숨을 거두기 직전, 제갈량에게

만약 자신의 아들이 능력이 없다면 제갈량이 그 자리를 이으라는 당부를 하게 되는데요.

참 무서운 사람이 아닐수 없습니다.

유비가 죽은 후, 제갈량은 남만을 정벌하기 위해 떠납니다.

그 싸움에서 맹획을 잡기 위해 수많은 계책을 쓰게 됩니다.

거기에서 뭐 화약을 사용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은 나관중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합니다.

시대와 흐름상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하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많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읽다 보면 얼추 말도 안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데

그런 것이 대부분 나관중님이 지어낸 허구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갈량은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한 항복을 받기 위해

맹획을 일곱번이나 잡고서도 풀어줍니다.

풀어주는 제갈량이나, 일곱번이나 싸우는 맹획이나

참 예사인물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제갈량이 후주에게 바치는 출사표도 9권에 등장합니다.

위나라를 치기 위해 후주에게 출사표를 바치는 제갈량,,,,

그래서 촉은 위나라를 치게 됩니다.

거기에서 제갈량이 유독 두려워하는 위나라 사마의의 손발을 묶어 놓고,

전쟁에 나섭니다.

위나라의 전쟁에서 제갈량은 강유라는 인재를 얻게 됩니다.

제갈량의 제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비가 죽기 직전 마속이라는 인물을 귀하게 쓰지 말라고 제갈량에게 당부를 하는데,.

제갈량은 제법 마속이라는 인물을 신임합니다.

그로 인해 촉이 싸움에서 패하게 됩니다.

제갈량이 하는 일이 모두 탁월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

제가 조금 좋아라 하는 조운님도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제 거의 영웅이라 일컫는 님들이

9권에서는 거의 가셨습니다.

대체적으로 전쟁에 관해서

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 법이 많이 있습니다.

그건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이지요.

병법같은 건 머리가 아프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삼국지는 정말 흥미로운 작품이고,

읽다 보면 흠뻑 취하기 마련입니다.

줄거리를 대부분 썼기 때문에 송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로서도 어쩔 수가 없어요.

열 권짜리 이런 작품은......

이해해 주세요.

이 작품은 우선 허를 찌르는 작품이라고 일컫고 싶습니다.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아 이런 내용은 너무 진부한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음 내용을 읽어 가다 보면

"아,,,그게 아니었네..."

하는 생각을 시시때때로 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표면에 떠오른 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으로 입양을 간 카밀라가 자신의 고향과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나가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진남이라는 곳으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남자친구인 유이치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가 다녔을 듯한 고등학교에 찾아가지만,

그곳에서는 아무런 정보도 알아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진실은 아닙니다.

진실을 감추는 이가 등장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뭔데 진실을 감추고, 남의 인생을 뒤흔드는지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녀에게도 어느정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녀는 너무 도가 넘는 처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밀라의 입양이 바로 그것입니다.

카밀라가 알게 된 진실은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과 ,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희재라고 지으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그래서 이제 더이상 카밀라가 아닌 희재가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알게 되는 충격적인 사실....

그로 인해 그녀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희재가 하나 하나 무언가를 알아가는 상황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간의 책을 읽는 동안에는 진부하고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내용만으로 그렇게 단정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작품은 허를 찌르고 있으며,

한장 한장 더 책장을 넘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읽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이 작품은 딸인 희재의 시선과, 엄마인 지은의 시선...그리고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지은의 이야기가 표면에 드러났을 때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일도 아니면서

남의 말을 함부로 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우리에겐 안중에도 없는 것이지요....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우리에게 명확함을 주지 않습니다.

애매모호한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라서, 아쉬운 점이 다소 있기는 합니다.

필자는 우리에게 상상하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표면에 드러난 사실을 가지고 진실을 알아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희재와 지은의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필자가 명확한 진실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의문이 남는 작품입니다.

대체적으로 글을 읽다 보면 알수는 있지만 말이죠.

필자의 시선이 아닌 우리의 시선으로 해석해야 할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편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