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놓지 마 과학!

6.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시리즈가 벌써 6번째 책을 내놨네요~

저희 집 아이들, 그리고 저도 놓지 마 정신줄 만화를 넘 재미있게 봐서 이 시리즈 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봐요.

 

 일단 <놓지 마 과학!>시리즈는 만화로 이루어져있고,

그림체도 선명하고 코믹해서 과학을 어려워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딱인 책 같아요.

 

부담없이 가볍게 접하면서 과학을 재미있게 쉽게 익힐 수 있다는게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6권책에서는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인데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교과 연계표가 맨 앞에 있어서 학습만화이지만,

교과 연계가 아주 꼼꼼하게 돼 있어서 내용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몇 학년 어느 단원과 연계되는지 미리 알면 엄마도 아이도 참고가 될 거 같아요.

 

또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요.

놓지 마 정신줄을 안 본 아이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으니

만화를 안 봤다고 이 책이 읽기 어렵거나 하지  않아요~

 

처음부분에는 자석에 붙은 쇠구슬에 대해서 나옵니다.

4학년 1학기에 나오네요~

3월부터 4학년이 되는 아들이 있어서 더 유심히 읽게 되었어요.

자석으로 혼합물을 분리하는 방법은 쓰레기에서 자석에 붙은 금속 자원을 분리하여 재활용에 쓴다고 해요.

그리고 4학년 1학기에 나오는 내용이 눈에 띄었는데요.

종이컵 4개 위에 판자를 올려놓으면 압력이 분산되면서 종이컵 1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전체의 4분의 1로 줄어들면서

사람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놀랍게도 종이컵 1개가 버틸 수 있는 무게는 21키로라고 해요.

4개를 세워놓으면 무려 84키로나 버틸 수 있다고 하네요.

 

또 하나 눈에 띄는건 생활 속 과학일 수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흔히 먹는 과자 중 스낵류를 보면 질소충전이 돼 있어서 막상 봉지를 열면 과자는 조금 밖에 안들어있지요.

그건 과자 봉지에 질소를 넣어서 그런데요.

과자가 부스러지지 않고 제 모양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질소는 공기 중에서 가장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다른 물질과 쉽게 반응하지 않아서 과자의 맛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다고 해요. 또 몸에 해롭지도 않구요.

이 내용은 6학년 1학기 과학 책과 연계돼 있어요.

 

또 레몬청 만들기 내용이 나와요~

엥 과학에 웬 요리 내용이 나오냐구요?

레몬청 만들기 내용이 만화로 나오고 과학 상식에서는 설탕을 물에 빨리 녹이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나오지요.

설탕을 곱게 갈아 넣기, 물을 빠르게 저어주기, 물의 온도를 높여주기...바로 이 3가지지요.

용해란 설탕이 물에 녹는거처럼 어떤 물질이 다른 물질에 녹아서 골고루 섞이는 현상,

이때 녹는 물질을 용질, 녹이는 물질은 용매, 또 결과물을 용액이라고 해요.

이 내용은 5학년 1학기에 나와요.

 

학습만화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갖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정신없이 만화만 있고 내용은 부실한거란 생각이지요.

놓지 마 과학! 시리즈를 몇 권을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놓지 마 정신줄이라는 아이들에게 히트쳤던 만화의 캐릭터를 이용해서 재밌는 내용과 과학 상식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재미있게 쉽게...그리고 과학에 관한 내용은 교과 연계에 맞는 내용들로 자세하게 설명해놓았어요.

오른 쪽 하단에 박스처리돼 있어서 눈에 쏙 들어오는게 개인적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읽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생활 속에 녹아있는 과학 내용이 정말 많거든요~

지금도 제가 하품이 나는데요. 뇌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하니 나오는대로 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

 

이 시리즈는 죄다 모으고 싶어요~!

부담없이 쉽게 과학을 접하기 원한다면 <놓지 마 과학!>시리즈 추천합니다.

 

 

풀빛

둥글둥글 지구촌 문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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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에서 나온 <둥글둥글 지구촌 문자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문자의 세계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사소통하는 방법에는 말과 글이 있는데요.

말은 입 밖으로 내뱉으면 그만이지만, 글 즉 문자는 형태가 있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길 수가 있지요.

우리가 매일 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길거리의 간판 등등 문자는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있지요.

문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 많은 시간들이 담겨있어요. 그런 문자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단순히 문자에 대한 얘기 뿐만 아니라 거기에 녹아있는 역사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어요.

 

오늘 날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자는 알파벳과 한자라고 합니다.

알파벳은 유럽을 비롯,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자를 많이 쓰고 있지요.

알파벳은 자음과 모음을 분리하여 쓰는 문자 체계 전체를 가리킨다고 해요.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키릴 문자, 한글도 알파벳에 속한다고 해요.

페키니아 문자를 기초로 만들어진 그리스 문자는 자음 17개, 모음 7개로 모두 24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또 태국문자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나옵니다.

태국 문자를 만든 람캄행 대왕은 수코타이 왕국을 다스린 왕이라고 해요.

람캄행 대왕은 고대 인도에서 사용하던 문자인 컴 문자를 바탕으로 태국의 문자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세종 대왕과 람캄행 대왕의 공통점에 대해서 일러스트로 잘 비교 설명 해놨어요.

동상의 자세도 비슷하구요. 나라의 부흥이 있었던 시기였던것도 같아요. 문화가 꽃 피던 시절이었다고 해요.

또 지금까지 존경받는 지폐의 모델이기도 하지요.

중국어에만 성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둥글둥글 지구촌 문자 이야기> 이 책을 통해서

태국어에도 각 음절마다 성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뜻이 음의 높낮이에 따라서 틀려지기 때문에 태국어를 쓸 때에는 정확한 성조로 발음해야 한다고 하네요.

태국에서는 또 여성과 남성이 쓰는 말이 틀리다고 해요.

또 아라비아 숫자도 사용하지만, 태국 고유의 숫자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태국 숫자와 인사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요.

 

베트남 문자에 대해서도 나왔어요.

같은 아시아 지역이라서 그런지 태국, 베트남 문자에 대한 내용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베트남에서는 서양의 문자인 라틴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베트남은 오랫동안 중국의 식민 지배를 받아서 한자를 오래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고 쯔놈이라는 문자를 사용했다고 해요.

베트남 고유의 언어를 표기하려고 한자를 이용하여 만든 문자라고 해요.

프랑스와 스페인이 힘을 합쳐 베트남을 공격했고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고 맙니다.

프랑스는 베트남 사람들의 전통 문화를 단절시키기 위해 한자와 쯔놈을 못쓰게 했어요.

그리고 라틴 알파벳을 바탕으로 한 지금의 문자만 쓰게 했지요.

아시아인 베트남이 멀이 떨어진 라틴 알파벳을 쓰고 있는 이유가 슬픈 역사적인 이유를 알게 되었지요.

 

이 외에도 조지아 문자, 키릴 문자, 이누크티투트 문자 등등 정말 다양한 문자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

단순히 문자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원, 역사적인 배경까지 알 수 있어서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들이 어떤 역사적인 배경을 갖고 태어났는지를 알면

정말 문자의 탄생이 대단하구나~싶고 그 숨어있던 탄생 비밀을 알게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둥글둥글 지구촌 문자 이야기>는 단순히 문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문자 속에 숨겨진 역사적인 이야기,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구요.

초4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이해하기도 쉽고 흥미진진할 거 같습니다.

물론 어른인 제가 읽어도 모르는게 많아서 같이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

문자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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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푸드맵

세상의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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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에서 나온 <푸드맵>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느낀 점은 "와~크다!!!"였습니다.

시원시원한 크기의 책은 지도에 음식 그림이 그려져 있고 각 나라의 유명한 음식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그동안 음식 그림을 지도를 통해 소개한 책은 몇 권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지도를 통해 세계의 음식을 이렇게도 자세히!!! 소개한 책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큼직한 크기에 무려 71페이지.

대충 구색만 맞춘 음식 소개책이 아닌, 자세한 정보가 하나 가득 담긴 그런 책이었습니다.

우선 이 책은 맨 처음 부분에 북아메리카부터 소개합니다.

대충 각 나라로 들어가기 전에 북아메리카 음식에 대한 설명이 나오네요.

원래 아메리카 들소는 캐나다에서 맥시코까지 이러지는 너른 초원에서 살았다고 해요.

하지만 오늘날에는 멸종위기라서 보호 구역에서 살고 있다고 해요.

살코기가 많아서 식당에서 인기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미국의 음식에 대한 소개입니다.

큼직한 지도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이들 눈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거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어른들 눈도 사로잡겠어요.

애플파이는 사과로 만든 파이이고 팬케이크는 달걀,밀가루와 우유를 넣어 만들며 여러 장을 겹쳐 단풍나무 시럽을 곁들여 낸다라는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도넛은 미국에서는 매해 6월의 첫번째 금요일을 도넛의 날로 정해 축하한다는

미국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시시피강에서는 악어고기를 먹는다고 해요.

이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 필레라는 음식은 사사프라스 잎을 곱게 갈아 만든 음식인데요.

요리의 향과 맛을 더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해요.

제가 모르는 음식들도 많아서 흥미진진했습니다.

 

또 멕시코 음식 소개에서는 저도 몰랐던게 많아서 재미있었는데요.

위플라코체라는 음식인데요. 탄 냄새가 나는 버섯균이 들러붙은 옥수수알을 말한다고 해요.

아주 값이 비싸다고 하네요!

점핑 빈이라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콩 안에 숨어 살고 있는 작은 벌레들 덕분에 이 콩은 실제로 뛰어오른다고 해요.

마게이 구사노라는 음식은 멕시코의 특별한 음식이라고 해요. 용설란에 사는 유충인데요.간식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하여튼 멕시코의 음식 소개 부분은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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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는 캐롭나무 열매의 씨로 밀가루를 만든다고 해요.

또 양젖과 염소젖으로 만드는 하바사우라는 치즈와 그 외 치즈 종류가 많이 소개되어있더라구요.

그리스는 타라마는 음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채요리고 나오는 생선 알 무스라고 하네요. 맛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돌마데스라는 요리가 궁금했는데요.

쌀과 허브를 포도잎으로 말아서 만든 요리래요.

쌀과 허브의 조화, 그리고 포도잎을 먹는다는 얘기는 첨들어보는데 어떤 맛의 조화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리 소개도 인상적이었어요.

쿠크시스터라는 도넛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그랗고 구멍뚫린 도넛이 아니에요.

달콤한 시럽이나 향신료를 뿌려 먹는다는데 그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보보티라는 음식은 일요일이나 축제 때 먹는다니 의미있는 음식이겠어요.

마다가스타르라는 섬나라는 열대 과일의 진정한 천국이자 향신료의 천국이라네요.

저는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저 나라에 꼭 가보고 싶어요.

우리가 아는 망고, 바나나, 리치 뿐만 아니라 마나나라 바닐라라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바닐라 품종 중 하나라는데

그 향이 어떨지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라는데요.

세상에는 정말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고 알아야할게 많구나~싶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이런데 아이들은 반응이 더 폭발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접해왔던 음식에 관련된 책은 대중적이고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 몇 개만 소개된게 많았는데

<푸드맵>은 무려 70여페이지에 지도 위에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으니

지도와 일러스트를 보며 시간 가는줄 모르더라구요.

일러스트와 지도 위주라서 어린 아이들 대상책이 절대 아니구요.

초등 5학년인 큰 애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보더라구요.

오히려 지금껏 배웠던 세계의 대표 음식과 비교하며 이런 음식도 있었냐고 더 좋아하더라구요.

 

<푸드맵>은 단순히 세계의 대표적인 음식 이름만 알게 되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기후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소장가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