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지도 보며 떠나는 서울 역사길 여행
사계절에서 나온 <지도 보며 떠나는 서울 역사길 여행>을 읽었습니다. 
서울 토박이로 저는 계속 살아왔지만, 서울에 대해서 모르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아이들 데리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기는 하는데
유명한 곳이라서 주말이든 방학 때 자주 가긴 했는데,
서울 역사길을 따라 걸으며 그냥 사진만 찍고 시간만 떼우다 오는 것이 아닌
<지도 보며 떠나는 서울 역사길 여행>을 통해 의미 있는 곳을 하나하나
같이 책을 보며 아이와 다니면 보람될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곳은 구로에서 만난 무덤이었어요.
구로하면 아울렛이나 근처 가산 디지털 단지등 회사 밀집지역...현대적인 시설만 떠오르는데요.
이 책을 통해 구로에 고인돌과 정선옹주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고척동 고인돌은 강화에서 본 고인돌처럼 크고 웅장하진 않더라구요.
그치만 서울에 고인돌이 아직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크기도 작고 바윗돌처럼 보이긴 하는데요.
옛날에 고인돌의 크기가 크든 작든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또 정선옹주묘는 서서울과학고 근처에 있어요.
정선옹주는 11살에 시집와서 20살에 아들을 낳고 바로 죽었다고 해요.
인품이 좋아서 모두들 슬퍼했다고 해요.
정선옹주묘의 전경이 사진으로 잘 나와있어요.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까요?
여기서 또 공주와 옹주의 차이점을 친절하게 설명해놓았더라구요.
그리고 관악구에서 낙성대가 인상적이었어요.
별이 떨어진 곳에서 사내 아이가 태어났는데요. 바로 강감찬 장군이에요.
그리고 그 집은 별이 떨어진 곳이라고 해서 낙성대라고 불리웠구요.
낙성대는 한마디로 강감찬 장군의 생가 터를 말해요.
그리고 신림에 있는 호림 박물관, 서울대 규장각과 박물관...이 코스로 같이 돌아보면 좋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은평구에 은평 한옥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으로 처음 알았어요.
좀 부끄럽더라구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는데요. 사진에 나와있듯 규모도 엄청 크더라구요~
근처에 있는 진관사까지 같이 돌아보면 좋겠더라구요.
무려 천 년의 역사를 지녔다고 하니깐요
조만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아이들과 꼭 같이 가 보려구요.
사계절에서 나온 <지도 보며 떠나는 서울 역사길 여행>은 서울 시내 중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지역별로 묶어서 역사를 따라 같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서울에 살면서도 모르는 곳이 많았는데요.
<지도 보며 떠나는 서울 역사길 여행>을 통해 저도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실사도 많기 때문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도움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