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

바람 잘 날 없는 지구촌 국제 분쟁

 

 

 

 

각국의 어린이 대표들이 뉴욕 UN국제 연합 본부에 모여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센카쿠 열도와 댜오위다오가 처음에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웃나라다 보니 더 관심이 가는 주제였는데요.

이쪽 동중국해는 석유가 많이 있다고 얘기가 나오면서 양쪽이 영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니 당연히 일본거라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 쪽에선 청나라 때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요.

원래는 대만도 주장하고 있었지만 중국의 힘이 워낙 쎄서 대만의 목소리가 줄어들었고

그래서 일본대 중국의 대결로만 보여지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이 이중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센카쿠 열도와 독도 영토권 주장에 있어서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지요.

독도는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지배하고 있고 옛 문서를 봐도 명백하게 한국땅인데

자기들 마음대로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명칭하고 교과서에서도 엉뚱하게 주장하는둥...이중성을 보이고 있어요.

또 중국과 일본 강대국 사이에서 끼어 있는 한국은 여러가지로 눈치보는 입장이지요.

우리나라 영해에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 한국 정부는 눈치를 보고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있고

가운데 끼어서 여러가지로 힘든 입장이지요.

국제 사회는 정의에 의해 움직일까? 힘에 의해 움직일까?라는 토론왕되기 코너가 있어요.

어쩌면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토론이 될 수도 있겠어요.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내용들을 말해야 하는데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겠죠.

또 이런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지식도 많아야겠구요.

이 책은 센카쿠 열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소말리아, 시리아등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보았던 갈등에 대해 나옵니다.

왜 이런 국제적인 분쟁이 일어나는지 그 이면에 대해 어른인 저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런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토론 하려면 역시 초등 고학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경지식 쌓고 좀 더 고급으로 올라가는 지식을 쌓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한창 얘기가 많은 난민문제...남의 얘기가 아닌데요.

거기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고 방지해야 할지 대책도 세워야겠지요.

같이 읽고 집에서 같이 토론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스콜라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문화 유산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고 집중력도 키우고 너무 좋았어요. ㅎㅎ

우선 <화성>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화성과 관련된 핵심인물인 정조, 채제공, 정약용, 굉흡, 김홍도를 찾아보았어요.

아이들 흥미유발하기 딱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 플랩을 열면 화성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화성은 정조가 뒤주 속에 가둬져 죽은 자신의 아버지 장헌 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고 화성을 짓도록 명령한 곳이지요.

수원은 풍수지리에 따르면 굉장히 명당이라고 해요.

채제공은 그 당시 우의정이었어요.

명령을 받고 수원에 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백성들에게 이주비와 집값을 넉넉하게 주고 팔달산 아래도 이사가게 했다고 해요. 그리고 장현 세자의 묘를 꾸미고 현륭원이라고 고쳐 부르게 했어요.

그리고 성곽을 짓기로 했지요.

굉흡은 강원도 양양에서 온 승려이고 목수들의 우두머리였대요.

김홍도는 화성 행차를 그림으로 담았구요.

정약용은 서양 과학 기술책을 보고 거중기와 유형거라는 수레를 만들어서 공사 기간을 단축시켜 정조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해요.

사람 찾는게 쉬울 거 같아도 저 많은 그림 속에서 찾으려니 꽤 집중력이 필요하더라구요.

아이는 그래도 악착같이 찾더라구요. ㅎㅎ

화성에 관계된 인물을 찾으면서 그 사람에 대해 알려주고 100% 다 외우진 못하더라도

나중에 <화성>에 직접 갔을 때 아~그 때 들었던 이름??하며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몰랐던 부분이 많아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중국 <자금성과 만리장성>편에서는 그림에 온통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 투성이라 찾기가 더 힘들었어요. ㅎㅎ

맨 뒤에는 정답도 나와있으니 못 찾았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뒤에 <더 찾아보아요>가 있는데요. 좀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코너 같아요.

해당 문화유산에 관계된 것을 찾으며 많은 것을 알 수 있을듯 했습니다.

그리고 다 찾았으면 나도 찾아봐!!하고 남자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계속 찾아내야할게 많네요. ㅎㅎㅎ

아이들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주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고 찾아보기도 하고

재미와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란색 표지가 산뜻하니 확~~눈에 띄어서 좋았어요.

너무 재미있는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예림당

아는 것이 힘11.

영양 만점 곤충식당

 

누에를 이용하여 옷감을 만드는 것은 아이들과 금방 알아보고 아는 척을 하더라구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얘기와 함께 무려 5000년이나 넘는 역사가 있네요.

우리나라도 고조선에서 누에를 키워 실을 뽑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니 우리 조상들도 참 빨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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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에를 키우고 이용해서 옷감을 만드는 일을 양잠이라고 하구요.

양잠의 과정이 실사를 통해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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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곤충> 장에서는 위에 나온 누에 뿐만 아니라,

동충하초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동충하초...그냥 몸에 좋은 버섯으로만 알고 관심이 없었는데요.

겨울에는 곤충이었던 것이 여름에는 버섯이 된다는 뜻으로

곤충에서 버섯이 나온다고 해요.

또 꿀을 주는 꿀벌, 진딧물을 잡아주는 고마운 무당벌레, 쇠똥이 땅을 오염되지 않게 막아주는 쇠똥구리.

쇠똥구리는 무려 하루에 소똥을 12시간이나 먹는다고 해요.

또 그 똥을 굴려서 땅 속에 묻는데 그 똥이 땅을 기름지게 해주는 친환경 곤충이네요.

또 쓰레기를 먹어주는 고마운 곤충 동애등...파리와 비슷하지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곤충이에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다고 합니다.

파리와 비슷해서 동애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데도 오해받을까...혹은 나도 파리로 오해했을까 미안해지네요. ㅎㅎㅎ

 

 

 

영양 만점 메뚜기에 대해서도 나왔어요.

유엔에서 곤충을 미해 식량으로 권장한 이유가 나옵니다.

곤충의 풍부한 영양때문이라고 해요.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곤충에는 피부에 좋은 섬유소나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다고 해요.

곤충을 먹으면 이뻐진다니 징그럽다고 생각했던 제가 갑자기 반성되네요.

 

 

 

 

또 <곤충이 환경을 살린다>에서는 동물들끼리 지구를 걱정하는 모임을 갖고 토론을 하는 코너가 나오네요.

꿀벌이 멸종될 위기에 있는데 그것을 걱정하며 토론을 하고 있네요.

동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아이들과 생각을 나눠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곤충요리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모기 눈알 스프를 먹는 중국,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곤충 요리가 소개 돼 있습니다.

저는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타란튤라 튀김이요.

윽...커다란 거미를 튀겨먹음 식감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ㅎㅎㅎㅎㅎ

기회가 되면 저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 책은 고마운 곤충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다양한 세계의 곤충 요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꿀벌의 멸종 위기에 대한 동물들을 통한 토론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곤충...하면 앗 징그러워가 가장 먼저 입에서 나왔던 저는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곤충을 징그럽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을지도 모르는데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곤충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다양한 요리를 통해 견문도 넓히고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소장가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