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셋고

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예술가들의 어렸을 때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렇게 오늘날 이름을 날린 예술가라면 반드시 어릴 때 남다른 면이 있을 것이다.

내 아이도 혹시나 이런 징조가 있을까??

그런 희망(?)을 갖고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집안이 좋고 경제력이 있어서 집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줘서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었던

예술가도 있는 반면, 고생을 했던 예술가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공하고 이름을 날린 예술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물론 집안에 돈이 많다고 모두 예술가로 자랄 수 있는거는 아니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좀 더 예술가에 한발짝 다가가기 쉬운건 사실이니깐요.

온갖 역경을 다 이기고 이름을 날린 예술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 루이스 네벨슨...러시아에서 종교적 차별을 받던 유대인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 옵니다.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한 상황. 물론 미국으로 이민오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민자가 미국에서 부자가 되기는 쉽지가 않았지요.

그리고 이름을 날린 조각가가 되기까지 여러 과정도 있었지요.

그래도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뤄낸 그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그리고 성공한 문제아...파블로 피카소..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였네요.

유명한 화가 아빠라부터 재능도 물려받고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도 물려받았군요.

의사였던 삼촌까지. 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네요.

파블로는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온통 여백만 보면 소용돌이를 그리고 그림만 그렸어요.

학교에서 파블로는 그저 문제아였지요. 규칙을 지키기 싫어하고 반항하는 아이라는 평판을 갖고 있었지요.

어느 날 해변에서 잠이 든 파블로의 아빠. 그리고 아빠가 잠든 사이 젖은 모래에 그림을 그린 파블로.

잠에서 깨어난 파블로의 아빠는 깜짝 놀랍니다. 파블로가 그림을 잘 그려서요.

그리고 파블로가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화실에 데려가 미술 공부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

14살이 되었을 때 명문 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요.

거기 가서도 역시 규칙을 지키기는 힘들었어요.

어쨌든 자신의 영감을 쫓아 그림을 그린 파블로...

91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많은 작품을 남겼네요.

파블로 피카소가 미술에 대한 소질을 타고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소질을 알아보고 아낌없이 밀어준

아빠가 있다는 것이 참 부럽네요.

예술가의 어린 시절...정말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술가들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초 고학년 이상은 돼야 될 거 같구요.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게 딱딱한 느낌은 없습니다.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구요. 다양한 예술가의 이름을 익히기에도 좋았습니다.

알찬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

 

 

와이즈만북스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01.

우주여행 우리도 갈 수 있어!

 

 

 

 

우주여행...참 멀고 또 멀게 느껴집니다.

우주여행은 과학자들이나 갈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도 우리는 책으로나마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애들...특히나 우주에 관심이 많지요.

행성이나 우주선...그리고 어디서 주워들은 우주 용어들...

이 책은 양장본으로 돼 있어서 미취학 아이들을 위한 책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초 저학년 아이들이 적합한 연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보면 맨 처음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우주 비행사가 아니어도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올거야.

그런 날이 오면 곧바로 우주로 떠날 수 있게 자세히 알아 두자!

맞습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가 우주여행을 떠날 수 없지만,

언젠가 떠날  그 날을 위해 우주를 샅샅이 파해쳐서 완벽하게 대비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렇게 꼬시지 않아도 우주라는 주제관한 책이라 초2 아들 녀석은 마구 달려들었지만요. ㅎㅎㅎ

맨 처음에 처음으로 우주에 간 주인공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1957년 11월...처음 우주에 간 것은 인간이 아닌 라이카라는 암컷의 개였습니다.

스푸트니크 2호 (구 소련)를 타고 갔다고 해요.

그리고 1961년 1월 침팬지가 우주로 날아갔대요.

햄이라는 수컷의 침팬지였어요.

머큐리 레드스톤 2호 (미국)를 타고 16분 동안이나 비행에 성공했다네요.

그리고 무사히 대서양에 착륙까지!!

그리고 1961년 4월 인류 최초로 우주에 간 사람은 유리 가가린이라는 비행사였어요.

보스토크 1호 (구 소련)를 타고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돌아왔다고 해요.

일단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우주선을 꼭 알아두자!!에서는 최근까지 운행한 스페이스 셔틀(미국)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일회용 로켓과 달리 여러 번 발사할 수 있는 우주선이에요.

7인승이고 우주와 지구를 왕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셔틀...외워야겠어요.

로켓처럼 발사되고 글라이더처럼 착륙하는 모습이 일러스트로 잘 설명돼 있어요.

그리고 지금도 운행중인 러시아의 소유즈!!!

그런데 소유즈는 일회용이라고 해요.

그리고 소유즈 타입의 우주선 선저우(중국)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소유즈처럼 일회용 우주선이라고 해요.

그리고 지상 100km이상을 우주로 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력, 무중력, 궤도에 대한 설명도 있구요.

무중력 상태일 때의 모습이 일러스트로 귀엽게 잘 표현돼 있었습니다.

몸이 붕 떠오르고 균형 잡기도 힘들고 물을 쏟았는데 물 모양이 둥근 모양이 되지요.

그리고 우주 정거장에 대해서 나와 있구요.

우주에서는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의 생활이 저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지구에서의 생활과는 완전히 다른데요.

잠잘 때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소변 처리도 걱정이 되어 유심히 읽게 되었어요.

초2 아들은 <내가 만일 우주에 간다면?> 코너를 재미있다고 열심히 보더라구요

하이파이브를 하면 둘 다 붕 날아간다고 해요. ㅎㅎ

이 책은 양장본에  일러스트가 아기자기 귀엽다고 해서 내용도 가볍고 그렇지 않습니다.

우주 완전 정복!!!

그러나 만화같은 일러스트로 딱딱한 느낌이 없고 아이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초 저학년 남자애들이 너무 좋아할 책 같습니다.

내용면에서도 정보가 풍부하구요.

이 책 안 읽었음 후회했을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만족도가 높네요.

7세부터 초 저학년 남자애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린북

인류의 집

 

 

 

 

동굴에서 초고층 빌딩까지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이 책은 정말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각각의 집 소개를 앞서서 기나긴 설명들이 있어요.

맨 처음에는 건축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라는 주제를 갖고 집에 관한 용어들을 풀이 해 놨습니다.

공동주택, 건물, 또 문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문은 집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또 집에 들일 사람과 들이지 말아할 사람을 거르는 일...그게 바로 문의 역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현관, 복도, 발코니, 테라스...모두 갖추고 있나요?

 

그리고 다음 장...간단하게 두 책의 집이 나오네요.

알프스의 집, 그리스섬에 있는 집이요.

우선 알프스의 집의 플랩을 열어보았어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환경에 맞게 집을 짓지요.

방 하나에서 모든걸 해결하는게 특이해 보였습니다.

요리도 하고 잠도 자고 식사도 하고 말이죠.

이런 집을 라카드라고 부른다는 것도 이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리스 섬에 있는 집은 빗물을 모아두는 탱크가 있다는 게 눈에 띄었어요.

비가 아주 적게 오기 때문에 한 방울이라도 아껴야 된다고 해요.

 

 

 

 

그리고 독특하게 사는 생활...인간과 동물의 집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이 사는 티피나,

몽골 인들과 같은 아시아 유목민의 집인 유르트 등이 있어요.

그리고 화물차, 트레일러, 보트처럼 움직이는 것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하지요.

동물들 중에서도 개미와 벌등은 집을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들지요.

우리 인간도 처음에  동굴에서 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고대의 고급 주택과 르네상스 시대의 건물도 나와 있어서 비교하며 익히기 좋았습니다.

동굴집부터 현대식 건물까지 차례대로 시대순으로 건축양식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플랩을 펼치면 나오는 건물의 구조와 작은 글씨의 설명들이 눈에 쏙쏙 들어왔구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플랩 펼치면서 읽어나가는 거 좋아하는 애들에게 딱이었습니다.

내용 면에서도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고 모르는거 투성이였고요.

평소에 건축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아이들과 같이 재미있는 건축, 집 구조의 역사에 대해 안 기분이었습니다.

양장본이라 오랫동안 집에 두고 보기에 좋은 거 같아요.

플랩을 펼치기 전에는 간결한 느낌인데 플랩을 펼치면 하나 가득 쏟아지는 정보들과 내용이 매력인 그런 책이었습니다.

인류의 집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