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책 읽기의 힘> 초등학교를 직접 보내놓고 보니깐, 너무나도 중요한걸 알지만
아니 중요한걸 알기에 술술 읽힌 책이다.
현직 교사가 쓴 책이라서, 더더욱 신뢰가 가는 책이다.
학교에 입학시켜놓고 보니깐, 예체능을 제외하고는 여러가지 과목들이 독서력과 이어지는 것 같다.
고작 1학년 1년 보내놓고, 이런 얘기가 좀 민망하지만
엄마들끼리 하는 얘기도 독서력이 이해력, 지식,
그리고,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개정된 첫 교과서를 받은 1학년 애들의 수학실력?으로 이어진다는데에는 항상 같은 의견으로 이어진다.
정말 서술형 수학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틀리겠지만, 큰 애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책 읽기를 중요시 생각해서인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고, 상을 주는 제도가 있다.
1년 100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책 읽기 자체는 좋아하는 아이도 억지로 써야 하는 독서록때문에 한동안 책 읽기를 거부했으나,
억지로 하면서도 늘어가는 글쓰기 실력에 독후활동도 필요하다는걸 깨달았다.
이 책에서는 효과적인 책 읽어주기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고,
추천도서목록에서 벗어나서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하는 것.
전집 보다는 발품 팔아서 아이의 수준에 맞게, 또 아이의 취향에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등과
독서광이었던 위인들을 벤치마킹 하는 방법등 실제로 도움되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서재, 작은 도서관 같은 책 읽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과
부모가 직접 모범을 보이면서 책 읽기를 하는 것.
책 한 권을 한 번에 다 안 읽더라도, 꾸준히 읽을 것.
아이가 한글을 다 떼었어도, 정서적 교감을 위해 엄마가 읽어줄 것등
여러가지 내용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잠시 학교를 보내고, 학원이나 학습지등에 치중하느라 책 읽기에 소홀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알아서 읽게 내버려뒀었는데, 정서적인 교감, 안정감을 위해
잠자리 독서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다지게 되는 책이었고, 둘째에게는 첫째 때 겪었던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